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fta 통과된 이상... 저 앞으로 결혼 안할 생각예요

이제어찌해야할지.. 조회수 : 2,936
작성일 : 2011-11-22 19:34:12

오후에 일이 있어 인터넷도 못하고 뉴스도 못 봤는데

 

그랬던 2~3시간 내에 엄청난 일이 벌어졌네요.

 

설마설마 했는데... 눈물도 안 나고 그저 황망하기만 해요..

 

딴나라당 의원이나 어맹뿌 정권 관계자도 아니고, 조중동 기자도 아니고, 투표일마다 꼬박꼬박 투표소 출첵해서

 

딴나라당에 맹목적으로 찍는 노인도 아니고, 여기 핑크=자유=풉 같은 딴나라당에서 돈받고 일하는

 

알바도 아니고, 대재벌도 아닌

 

그냥 서민에 불과할뿐인 저는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하네요.

 

결혼안 하고 혼자 살겠다는 결심..

 

이 정권들어서면서 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fta 통과로 확실히 굳어졌습니다.

 

안그래도 애 낳아서 키우기가 힘든 세상인데, 이제 fta로 확인사살까지 해주시니, 애를 낳고 키울 자신이 없어요.........

 

일단 산부인과 가서 임신기간 동안의 각종 검진이며, 출산하는 비용.. 그리고

 

애 태어난다고 해도 또 각종 예방접종에, 애들이 크면서 병치레도 몇번씩 하게 마련인데

 

이제 그러한 비용들부터가 어마어마해 질게 분명하고..

 

식구들 밥상에는 어디서 무슨 첨가물을 넣어서 키웠는지, 무슨 사료같은걸 줘서 키웠을지도 모를

 

공장식으로 대량생산된 미국산 저질 농산물로 도배가 되겠지요. 물론 오늘 fta 통과의 주축이 되신

 

딴나라당 의원님들이나 재벌님들 께선 몸에도 좋고 깨끗하게 키운 유기농으로 다 챙겨 드시겠지만.

 

또 어맹뿌정권 고위층들, 딴날당 의원나리들, 재벌회장님들의 자제분들 께선

 

영어몰입교육이다, 미국교과서다 뭐다 하는 한학기 등록금이 몇천씩 하는 사립 초중고를 거쳐 국내 최고대학(sky)나

 

미국 명문대를 나와서 쭈~~~~ 욱 정재계 지도층(?)으로 군림하시게 될거고..

 

그럴여력이 없는 서민들은 대대로 가난한 지위를 대물림하시게 되겠군요.

 

전정말 이런 더러운 세상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하면서 살 자신이 없어요

 

위에 나열한 fta 체결후의 모습... 혼자 산다고 해도 어차피 다 감당해 내야 하는 현실이지만..

 

저 혼자 감당하면 그나마 마음이라도 좀 홀가분하지, 내 남편이나 자식.. 내가 책임져야 될

 

내 가족이 당한다고 생각하면... 혼자몸일 때와 비교해 정말 그 중압감이나 비참함이 비교가 안될 것 같아요.

 

이왕 이렇게 된거... 들은 이야기고 확실하진 못하지만 효력은 향후 70년 동안 지속된다고 하니..

 

우리 세대에서 끝낼 방도야 사실상 없게됐구요

 

오늘부터 건강관리들 좀 열심히들 하시고, 물, 가스, 전기등등 절약하는 습관좀 들이시고..

 

아무튼 대비들을 좀 찬찬히들 하셔요.

 

정말이지 아무것도 머리속에 들어오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네요.

IP : 220.68.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22 7:36 PM (210.112.xxx.153)

    이미 생각하고 있던 거에요
    결혼하지 말고 도 닦는 심정으로 살자고.....

    정말 희망이 없는 나라네요

  • 2. 떠나는이
    '11.11.22 7:42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마침 노처녀빈다. 저도 계획없네요. 선시장에 나가도 호응도 없고.
    연애마저도 귀찮... 이런 나라서 열심히 연애하면 뭐하나 싶고.
    그저 떠나고 잡습니다....

  • 3. 이 제는 희망이 없어요
    '11.11.22 8:10 PM (59.30.xxx.35)

    확실 하고 가열찬 국민 항거 운동으로
    머가 없을 까요 ??????

  • 4. 한나라당을 없애자.
    '11.11.22 8:35 PM (124.50.xxx.21)

    벌써부터 뉴스에서 복제약 사용이 불가능해져서
    약제비 무척 오를 것이라하네요.
    진짜 시작인가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12 명동 상황입니다 13 지금 2011/11/22 2,528
39511 아이허브에서 캔들 사보신분들 계신가요? 1 양키캔들 2011/11/22 3,325
39510 당나라당 의원들 국회의원 제로 만들기로 초점이 모아지네요. 1 ㅇㅇㅇ 2011/11/22 1,099
39509 고민입니다.영어유치원 한반애가 너무 적습니다.-다니신분들 고견 .. 5 영어유치원 2011/11/22 1,912
39508 명동 사진 몇 장 4 참맛 2011/11/22 2,870
39507 무섭습니다 1 눈물 2011/11/22 1,274
39506 저축은행 연루 국회의원 터트릴까봐 날치기 한거죠? 매국이 가장.. 2011/11/22 977
39505 주말 반대집회요..... 1 앨리 2011/11/22 792
39504 이제 가스비,의료비,약값,상하수도값 줄줄이 인상 속터져 2011/11/22 1,319
39503 왜 잡아가나요? 4 00 2011/11/22 1,359
39502 지금 명동 6 미카엄마 2011/11/22 1,427
39501 부산 가투 시작했다네요 5 참맛 2011/11/22 2,653
39500 백화점 매장 너무 어이 없어요 35 어이상실 2011/11/22 15,938
39499 시계브랜드 2 ... 2011/11/22 1,083
39498 체크카드 사용에 대해서 3 가을 2011/11/22 1,189
39497 초고층 주상복합에 사시는분께 6 신혜경 2011/11/22 2,393
39496 좋은 방법이 있겠죠? 세상에 불가능한게 없잖아요. 3 비준무효 2011/11/22 1,303
39495 트위터서 불붙은 분노...5천명 '게릴라 시위' 8 참맛 2011/11/22 3,152
39494 [1보]민주,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 5 세우실 2011/11/22 1,847
39493 진짜 미친것들!!!!!!!!!!!!!!!!!!!!!!!!!!!!.. 6 앨리 2011/11/22 1,676
39492 노원구청 방사능 폐아스콘이 어린이집옆에 있어요 6 땡그라스 2011/11/22 1,348
39491 마음이 떨어져 나간거 같아요. 2 울적합니다 2011/11/22 1,287
39490 명동 살수차 등장~ 물을 뿌려대고있네요~ 7 물부족국가 2011/11/22 1,679
39489 공영 방송 kb TVt수신료 안내는 방법입니다..관심 있으신 분.. 2 수신료 안내.. 2011/11/22 2,052
39488 멕시코 거주하시는분 계세요? 지금 멕시코 상황은 어떤가요? 7 멕시카나 2011/11/22 2,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