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입으로는 축하하고 배는 아프고

진심 조회수 : 3,685
작성일 : 2011-11-22 14:20:10
자신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해 줄 사람은 부모와 배우자 밖에 없다라는 말 맞는 것 같다.
내 팀에서 코흘리면서 일 배우던 후배가 큰 회사 임원급이 되고
몇 년 전 어느 시점에서 나와 별반 달라보이지 않던 친구가 교수가 되고
사실 나는 출산, 육아, 가정일에 집중하면서
나를 놓아버렸다.

사회적 성공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애 키워야 하니깐 엄마가 있어야 해
이런 핑계로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었던 여러 기회와 노력을 접었다.

지인들의 성공의 소식들.
아, 정말 축하해!!!!! 라고 억지 명랑 보이스로 전하지만
화장실에 가고 싶을 때처럼
아랫배가 슬슬 아프다.

나는 비겁하고 게으르고 거기다 욕심도 많다.
내가 부끄럽다. 
 
IP : 110.14.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1.11.22 2:47 PM (121.128.xxx.151)

    내가 잘되야지 남 잘되는게 축하 할일이 아니죠 안그래요?
    사람 맘 다 똑같아요. 솔직하시네요.

  • 2. 고양이
    '11.11.22 3:06 PM (114.206.xxx.244)

    원글님...정말 솔직하시네요.
    님의 마음이 제 마음이고 거의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일거에요.
    님의 말씀처럼
    비겁하고 게으르고 거기다 욕심도 많은 저도 제가 부끄럽습니다.

  • 3. 네모
    '11.11.22 3:33 PM (203.247.xxx.126)

    원글님 솔직하시긴 하지만 좀 씁쓸하네요..

    원글님이 쓰신것처럼, 비겁하고 게으르게 현실을 외면하신 결과잖아요..

    님의 지인인 교수나, 임원급 하신분들은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하셨겠어요..배가 아플일이 아닌거 같으네요..

    배가 아픈건 나도 똑같이 열심히 노력하고 했지만, 안되었을 경우에 배가 아픈거죠..

    저건 아예 배아플 껀덕지도 아니고 걍 그분들을 맘껏 축하해주셔야 할 일인것 같은데..

  • 4. 네모님
    '11.11.22 4:27 PM (125.186.xxx.11)

    네모님 같은 분들은 난 분들이시고..
    대부분은 원글님과 비슷하죠
    원글님 역시 비겁하고 게으르고 욕심도 많다고 스스로 얘기하고 계시는데, 굳이 네모님이 씁쓸하다고 다시 곱씹어주실것 까진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이 핑계 저 핑계로 잘 나가던 일 접고 몇년 지나니 그 시기를 잘 견딘 동료들 이제 다들 한 자리 하고들 있어요
    저도 축하하면서도 한 켠이 싸하지만, 서로 선택이 달랐으니 결과가 다르겠거니...그게 순리다..생각하면서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95 한달만에 3킬로가 쪘어요.. 4 ... 2011/11/25 4,384
44794 혹시 조금만 피곤해도 어지러운 분 계신가요? 4 마우스 2011/11/25 4,417
44793 fta반대 문구 한줄로 추천 부탁드려요. 20 전단지 작업.. 2011/11/25 3,866
44792 같은 시내권인데 중학교 전학 가능한가요? 1 궁금해요 2011/11/25 4,924
44791 쌍용차 19명의 죽음을 추모하는 30일 기도 평택역 2011/11/25 3,051
44790 FTA 반대시위 中 연행될까 두려우신 분들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참맛 2011/11/25 3,498
44789 이웃 여자때문에 화가나요 4 ... 2011/11/25 5,506
44788 수첩공주 별명을 바꿔줍시다 수첩할매로 25 apfhd 2011/11/25 5,348
44787 민노당이 주관한 어제보다는 민주당이 주관하는 오늘이 좀 많겠지요.. 촛불집회 2011/11/25 2,936
44786 오늘 집회 몇 시인가요?? 5 .. 2011/11/25 3,829
44785 박근혜 ‘취업자격시험’ 구상에 누리꾼들 ‘어이없어’ 9 ^^별 2011/11/25 4,441
44784 페이스북까지 털어낸 조선 나경원씨 남편 김재호 판사에 대해서는?.. 7 조선 2011/11/25 4,529
44783 뭐라도 해야할것같아.. 5 지금 2011/11/25 3,459
44782 잠시 웃고가세요 ~ 윤종신 졸도사연 ㅎ 3 2011/11/25 5,094
44781 주말농장에 심은 배추 80개 정도 김장 고수님.. 2011/11/25 3,440
44780 유산 찾을 수 있을까요?? 1 유산 전문가.. 2011/11/25 3,766
44779 1세 여아 어머님들 도와주세요~ 6 선물고민 2011/11/25 3,480
44778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전 회장이 이명박이랍니다. -- 5 우언 2011/11/25 3,724
44777 태양의 여자 김지수 이하나 나온 드라마 보신분계세요? 3 혹시 2011/11/25 5,211
44776 주진우 기자 오늘 기분이 어떨까? ㅜㅜ 7 지나가다 2011/11/25 6,259
44775 다른 카페에 한미FTA에 대한 글을 올렸어요. 11 한미 FTA.. 2011/11/25 4,057
44774 유치원에서 입학금 돌려줄까요 4 유치원맘 2011/11/25 4,019
44773 이란 사람이 어떤가요??? 7 진중권 2011/11/25 4,351
44772 암수술하신분께 전복선물 괜찮나요?사골이 나을까요? 3 갑상선. 2011/11/25 4,635
44771 프로폴리스 부작용인가요??? 4 부작용 2011/11/25 1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