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신랑 자랑질...

^^ 조회수 : 1,215
작성일 : 2011-11-22 13:36:41

 

원래 12월에 하려고 하던 김장을 시어머님께서 갑자기 지난 주말로 당기셨어요.

저희 신랑한테 이번 주말에 할거라고 하셨는데, 신랑이 우리 약속있다고 알아서 하시라고 했나봐요.

어머님께서 전화하셔선 조심스럽게 주말에 약속 있냐고 물으시더라고요.

뭐 보러 가긴 할건데 괜찮다고 무슨일인지 여쭈었더니 재료를 갑자기 사셔서 김장을 당겨서 하게 됐다 하시네요.

그래서 중요한 약속 아니라고, 간다고 말씀드리고 김장하러 갔어요.

 

첫차 타고 올라가서 오랫만에 시댁에 가서 반갑게 서로 인사하고 김장도 금방 끝났어요.

시부모님께서 전날 배추 절여놓으시고, 깨끗이 손질도 해 놓으신 상태,

저희 신랑이 무 채 썰어서 양념 만들고, 형님하고 저는 배추 속만 넣었는데 일도 금방 끝났죠.

 

맛난 수육과 보쌈 먹고나서 저는 시조카들 데리고 열심히 놀아주고 있었어요.

큰조카는 제가 자고 갈 줄 알고 자기도 할머니 댁에서 자고 간다고 하고 같이 재밌게 놀고 있는데

신랑이 빨리 집에 가자고 해서 다들 황당해 했죠.

말로는 어머님 힘드시다고 빨리 가는게 도와주는거라고 하는데 실상은 자기가 쉬고 싶었던 듯..

어머님도 섭섭해 하시고 저도 좀 섭섭했는데 그래도 신랑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남은 주말 보냈던 것 같아요.

 

마무리... 주말에 신랑 친구가 저희 집 근처로 놀러와도 되냐고 연락왔는데 오지 말라고 끊어버림

 

김장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행복하고 재미있게 김장 했습니다.

IP : 115.94.xxx.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84 이외수 "농촌엔 노인만 있는데...MB 어이없어" 2 바람의이야기.. 2011/11/26 2,151
    42183 봉도사의 주기자 성대묘사 !! 1 봉도사 랄랄.. 2011/11/26 1,426
    42182 우리나라는 참 좋은 나라에요 1 면박씨의 발.. 2011/11/26 1,028
    42181 혹시 김수자 신발이라고 들어보셨어요? 7 물음표 2011/11/26 4,083
    42180 이 와중에 죄송한데 노래 제목 좀 알려주세요. 3 너무 궁금해.. 2011/11/26 1,024
    42179 회사 사장 조카때문에 난처해요 3 공포의낙하산.. 2011/11/26 2,706
    42178 20대 백수의 축의금 문의 ㅜㅜ 6 축의금 2011/11/26 5,015
    42177 길거리에 FTA (찬성,반대)플랭카드 붙어있나요? 5 FTA절대반.. 2011/11/26 1,301
    42176 돌 선물로 이런 거 괜찮을까요? 5 이런거.. 2011/11/26 1,426
    42175 영화 2 생각이 안나.. 2011/11/26 1,136
    42174 역시 정봉주 19 커피믹스 2011/11/26 7,405
    42173 한 미 FTA 비준으로 우리나라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 알고 1 한우 2011/11/26 1,083
    42172 패륜을 저지른 아이... 30 눈물 2011/11/26 12,359
    42171 나는 꼼수다 30회 실시간방송 8 퐈이야 2011/11/26 3,134
    42170 제가 민폐였을까요? 25 친구 2011/11/26 9,762
    42169 뚜껑에 빨대 꽂아마시는 생수 어디 제품인가요? 8 ... 2011/11/26 11,849
    42168 1인 자영업자는 만약 일보다가 몸을 다쳐도 아무것도 보상이 없나.. 1 산재? 2011/11/26 1,120
    42167 낯선 곳엔 절대 안가려는 5세 아들 6 으이그 2011/11/26 2,170
    42166 구매대행 수수료 이 정도면 적당한 건가요? 3 아기엄마 2011/11/26 1,490
    42165 매달 애들 옷값으로 20만원 정도 쓰는데 많이 쓰는건가요? 27 나무 2011/11/26 9,650
    42164 신한 아이사랑 보험 갈아타야할까요? 10 초1 2011/11/26 2,794
    42163 봉도사 오늘 깔대기는 이런데서 대야 진정한 깔대깈ㅋㅋㅋ 참맛 2011/11/26 1,700
    42162 로타리 난로 써보신 분 계세요? 1 .... 2011/11/26 2,586
    42161 팔로워 열풍이군요.. 2 .. 2011/11/26 1,706
    42160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적당한 문자 뭐가 좋을까요? 2 아는분 2011/11/26 3,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