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을 했습니다.
전 31 남자는 35...
사진보고 맘에 안들었는데
주선자 얼굴 생각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하고 나갔어요.
H라인 스커트에 블라우스 코트..입고 나갔습니다.
남자분 얼핏..들어오는걸 봤는데 아니겠지 아니겠지...했습니다.
ㅠㅠ 제자리로 오더군요. 소개팅 남이 맞더군요.
통이 넓고 흐릿한 색의 청바지(엉덩이에 알수없는 커다란 영어글자들...)
꽤나 지저분에 보이는 검정색 운동화
초딩도 안입을 패딩점퍼
옥스포드 천으로 된 책가방( 책가방입니다. 노트북백팩..같은거 절대 아님)
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30살이 넘어서 누군가를 소개받을 자리인데...
어떻게 그런 옷차림으로 나오는지.
우리가 20대 학생들도 아닌데요.ㅠㅠ
35먹은 남자가...카라면티...단화도 없는지.ㅠㅠ
언니들...저 그냥 혼자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