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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생때 공부못했는데 크면서 잘한경우

희망 조회수 : 3,532
작성일 : 2011-11-22 12:11:54

제목 그대로에요.

제가 용기를 좀 얻도 싶어서요. 여기는 연령폭이 다양하시니까

희망의 소리를 듣고 싶네요.

아이가 초등학교때 공부를 못했는데 커나가면서 갑자기

폭풍실력 성장으로 대학을 잘간경우라던지

갑자기 조금씩 성적이 상승해서 중고등학교때 잘했다던지

이런 경우 이야기 듣고 싶어요.

지금 아이도 저도 슬럼프 인듯해요.

인생의 누구나 슬럼프가 있겠죠?

조바심을 내기 보다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IP : 122.37.xxx.14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샌
    '11.11.22 12:15 PM (119.67.xxx.4)

    그 가능성이 점점 희박하긴 한데...
    또 모르죠... 잘 될수도...;;;

    근데 제 주변엔 그런 케이스가 별로 없네요.

    그냥 쭉 잘하는 애들이 많은듯 해요.

  • 2. ...
    '11.11.22 12:18 PM (119.64.xxx.151)

    예전에 학력고사 시절에는 그런 것이 어느 정도 가능했습니다.
    학력고사가 암기 위주 시험이기도 했고...
    한 과목 망해도 다른 과목에서 점수 따면 되니까요...
    지금처럼 과목별로 보는 게 아니라 총점으로 대학을 가던 시절이라...

    그런데 지금 같은 체제에서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희망을 드리고 싶지만 현실은...ㅠㅠ

  • 3. ㅇㅇ
    '11.11.22 12:21 PM (122.32.xxx.93)

    가끔 신문에 나죠.
    야구선수가 daddy 단어도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시작해서 사시 합격이라든지...
    중딩 300등이 고2때 전교1등이라든지...

    근데 그거 신문에 날 정도라는 거.
    늘상 있는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희박하나마 현실에 있으니 희망을 가져보세요.

  • 4. 저학년이라면
    '11.11.22 12:23 PM (119.67.xxx.4)

    독서에 신경 쓰세요. 그나마 반전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공부법이랄까...
    (그래도 최상위권은 이미 초등학교때부터 두드러지는듯 해요)

  • 5. ..
    '11.11.22 12:23 PM (218.238.xxx.116)

    제 친구동생이 그랬어요.
    제 친구는 정말 공부를 잘했거든요..열심히 안해도 성적나오는 머리좋은 아이였구요.
    동생은 정말 공부 못했어요.
    근데 중학교때 성적이 오르더니 고등학교때는 머리가 확 터서 연대 의대갔어요.
    제 친구도 의대갔구요.
    그 집안자체가 머리가 좋은 집안인지라 뒤늦게라도 머리게 트인것같더라구요,.

  • 6. 기본
    '11.11.22 12:26 PM (115.41.xxx.10)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으면 가능해요.

  • 7. ㅇㅇ
    '11.11.22 12:30 PM (122.32.xxx.93)

    공부를 못한 게 아니라, 공부를 안한 거고,
    성적이 안좋은 거죠.

  • 8. 항상
    '11.11.22 12:41 PM (211.210.xxx.62)

    중2때 동급생이던 남자아이 생각이 나요.
    말썽장이에 못생기고 공부도 못했거든요.
    중2 여름방학을 지나고 오자 따라잡기 시작했는데 결국 반에서 이삼등으로 그 학년을 마치더라구요.
    꼴등에서 그리 올라왔으니 들어 오시는 선생님들마다 칭찬했어요.
    반 분위기가 그렇게 형성되니 비슷하게 공부 못하던 두서너명도 같이 열심히하고
    어쨋든 그때 반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아이들끼리도 친하고 서로 독려하고 쉬는 시간에 잘하는 아이들이 못하는 아이들 따로 공부 시켜주고, 야자도 자진하여 남고요.

  • 9. ....
    '11.11.22 12:44 PM (122.34.xxx.15)

    근데 초딩때 상위권이 초상위권이 되거나 중위권이 상위권이 되는 경우는 많은데... 아예 못하던 애가 잘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공부를 아예 안해서 꼴찌하는 애가 아니라.. 어느정도 시키는데 이해력이 떨어져서 공부 못하는 경우면... 중고등학교때도 계속 못하더라구요...

  • 10. 누구나 슬럼프는 있다
    '11.11.22 12:49 PM (125.181.xxx.5)

    우리애가 초등3학년인데 공부 진짜 안해요. 뺀질 거리고 그런데 어제 형님이 말씀하시길 1등일 필요는 없지만 나중에 공부하고 싶을 때 기초가 너무 안되서 따라갈 수 없을 정도만 안되게 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고 하시네요.

  • 11. 부자패밀리
    '11.11.22 12:50 PM (211.213.xxx.94)

    제가 초등때 못했어요.그러나 공부를 안해서 못한케이스. 도시속의자연인상태그대로 방치. 엄마도 안시켰고 나도 안했고. 학구열 엄청 높은 동네에서 그랬어요. 가가 엄청 많았어요.ㅋㅋㅋㅋㅋ 아마 꼴찌수준이였던듯.
    그러나 전 교과서자체를 펴질 않았으니.. 그러다 선생님 잘 만나서 용된케이스.
    저랑은 비교하기가 좀 그렇죠? 저는 안해서 안나온거니깐요.
    그러나 실제적으로 우리때랑 지금이랑 교과과정이 완전히 다르고 한게 아니라서요.
    공부내용에 대한 이해가 되면 치고오르기도 해요.지금도 팍 치고 오르는 애가 간간히 있긴해요.

    확률적으로는 안하다가 했을때 팍 치고오르는 애가 있긴합니다만..그냥 손놓고 있다가는 이도저도 안되겠죠.
    슬럼프니깐 너무 쪼아서는 안될듯하구요. 할수 있도록 자꾸 유도를 해야겠죠

  • 12. 요즘엔 힘들어
    '11.11.22 12:54 PM (121.127.xxx.151)

    머리 좋고,나중에 동기부여 되서 시작해도 힘든이유가 있죠

    예전에는 펑펑놀다가 고등학교나 가야 입시공부 했어요. 너나 할것없이

    그런데 요즘은 초등부터 입시모드로 열공하니 뒤늦게 열심히 해도 다른 친두들이 너무 앞서 가 있어서 좋은

    머리나 동기부여만으로는 힘들어요. 예로 영어를 초등부터 줄줄좔좔 해오던 친구들을 어찌 따라갈 수 가 있

    겠어요 ^^

  • 13. 제 아이 경우는요.
    '11.11.22 1:20 PM (203.132.xxx.137)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안시켰어요.
    평균 85~90점 사이 유지했어요.
    물론 학원 안 다녔구요.
    중학교 가서 본인이 엄청 노력하고 학원도 보내달라고 해서 반에서 일등하고
    고등학교 가서도 나름 열심히 해서 그리 좋은 대학은 아니지만 인서울 무난히 했어요.

  • 14. DD
    '11.11.22 1:31 PM (210.105.xxx.253)

    서울 변두리 그리 좋지않은 초등학교에서 중상위권...비슷한 중학교에서 반에서 5-10등 내외
    딱히 별 욕심도 없었던것 같은데 이유는 저도 모르겠지만 갑자기 여고 2학년때부터 시험만 치면
    전교석차 5위밖으로 나간적은 없어요. 그리고는 82에서 혐오하는 그 여대갔어요.
    완전히 못하는 사람에서 잘한경우로 가려면 본인이 굉장히 대오각성하거나
    부모가 수단방법을 가리지않고 잡아줘야된다고 생각하네요.

  • 15. ^^
    '11.11.22 1:44 PM (125.135.xxx.45)

    예전에 제가 가르친 애들 중에는 종종 있어요.
    한 아이는 머리가 나빠요.
    이해력이 빠른 아이가 있는데 그런 아이는 절대 아니였고..
    평균 살짝 이하였어요.
    초등학교 기초도 없으니 초등때도 공부 못한거겠죠.
    중학교때까지 하위권이었고 고등학교 들어가자마자 전교권에 들어갔어요.
    그런 경우 몇 되요..
    공부는 본인이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아요..

  • 16. 정말이지..
    '11.11.22 1:47 PM (125.135.xxx.45)

    왜 초등 때 잘해야 계속 잘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초등때는 실컷 놀고 중등 이상부터 공부한 애들이 진짜 잘하는 것 같아요..

  • 17. 그런 생각들을 하니까
    '11.11.22 1:55 PM (117.53.xxx.197)

    초등학교때부터 그렇게 애들을 잡겠지요~

  • 18. ...
    '11.11.22 2:11 PM (220.125.xxx.215)

    머리가 원래 좋았는데 안했을 경우엔 가능하겠지요
    근데 머리가 안따르면 뒤늦게 노력해도 한계가 있는 듯 해요
    공부는 마음먹기 달려있다 , 노력 부족이다.. 뭐 이런 얘기들은 어느정도 상위권까지는 가능하나
    최상위권으로 가는 경우엔 통하지 않는것 같아요

  • 19. 제리
    '11.11.22 4:36 PM (125.176.xxx.20)

    제동생이요
    옛날이니까 가능한겠지만.....
    초등학교때 깡시골에서 중간정도(뱀잡아다 땅꾼한테 팔아서 돈은 아주 잘 벌었어요)
    중학교때 반에서 30 등까지 남아서 자습하고 나머지는 일찍 가도 된다고 했는데
    제동생은 일찍 오니 좋다고 하더군요(그리고 늘 축구만)
    고딩때 무협지에 빠져서 도인찾아 야인고수찾아 헤매고
    놀았어요 내신이 15등급중에 13 등급이었어요
    군대갔다가(방위) 한심한 여러 인생보고....
    철들었어요 그리고 운이맞았는지 김영삼이 대입내신을 졸업한지 5년되면 기록을 없애고 대입시험결과만 적용하게 바꿔줘서 (시험성적대로 그점수대의 내신을 받아요) 고등졸업 딱 5년만에 대학갔어요
    지금은 병원개원해서 잘 살아요
    근데 과거를 잊은건지 잊고싶은건지 원래 공부잘했다고
    뻥치네요

    아무튼 저희 엄마가 그녀석이 뱀만 잡고 다닐때도
    또 중학교 때 축구만 할때도 뭐든 열심히 한다고 크게
    나무라진 않았어요
    오히려 칭찬모드(쟤는 깡다구가 있어서 나중에 크게될거야... 뭐 이런식으로..)
    그게 제 바로 아래동생이라서 눈엣가시같은 녀석이라서 기억해요.
    엄마의 무한긍정피드백말이예요

    그리고 동생 하나 더
    공부를 잘하긴 했는데..... 그냥저냥 잘하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저희 오빠가 공부를 잘했는데 잘난척과 과도한 잔소리가 병이거든요
    형을 이겨보고 싶더래요
    갑자기 열공모드하더니.....
    거의 최연소로 (그해 최연소보다 몇달많더래요) 행시(재경)합격했어요
    어릴 때부터 공부로 날리던 오빠보다 나이로 7년먼저 시험에 붙어서 식구들이 모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동생은 어릴때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그닥...인 엉덩이가 질긴 아이큐가 100인팍인 아이였어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부모의 긍정적인 피드백과 자기의 확고한 의지예요
    아이패드로 글 쓰기가 어려워서 이만...


  • 20. ㅇㅇㅇㅇㅇ
    '11.11.26 12:57 PM (211.234.xxx.192)

    저 초등학교 때 반에서 11~12등 정도했는데
    중학교 때 전교 3~4등 하면서 특목고 가서 그 뒤로 잘 풀렸어요
    6학년 때 어떤애랑 싸우다가 그 애가 좀 많이 똑똑했는데
    저더러 공부도 못하는게 ㅈㄹ한다고 말하는 바람에 열받아서 공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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