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들은 그냥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건가요?

d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11-11-22 11:42:53

저희 애가 5개월인데

어떠냐면 제가 퇴근하고 가서 내내 안고 있으면 반시간 정도 되면 찡찡대요.

내려놓고 까꿍까꿍 해주면 웃다가 멀뚱하게 보기도 하고 평범(?)하게 놀다가

애기 봐주시는 이모님이 근처에 오면 아주 매우 심하게 활짝 웃으면서 눈을 맞추려고 노력해요.

 

근데 저는 정말 온종일 얘 생각만 할 정도로 사랑하거든요.

팔이 떨어져라 주중에 3일은 저녁 시간 내내 안아주고 주말은 계속 같이 보내고 그러는데

잠을 같이 안 자서 그런걸까요?

 

이모님은 애기 잘 키워주시지만 좀 귀찮아하시기도 해서 너무 달라붙으면 아가 좀 엄마한테 좀 가있자!!!! 하고 신경질도 부리고 연변말이겠지만 이거 추잡하게 쌍통이 이게 뭐니? 하면서 코도 쎄게 닦으시고 본인 말로도 오전에는 울려가면서 샤워도 하고 밥도 먹고 그런다고 하는데

 

저는 절대 얘랑 있을때 백퍼센트 집중하고 아가 사랑해사랑해 예쁘다예쁘다 하는데도

애기는 이모님을 선호해요. 저랑 있을때 몸을 비틀고 하다가 이모님이 안아주면 아주 활짝 웃으면서 재롱도 떨어요.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고 좀 신기해서요.  

아이들도 누가 자신을 사랑하고 안 사랑하고 하는건 안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IP : 199.43.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보엄마
    '11.11.22 1:20 PM (211.196.xxx.177)

    저희 아가가 만 5개월 넘었는데요, 친정에서 봐주시고 저는 주말 맘이에요.
    주로 친정아버지가 안고 얼러줘서 그런지 아버지랑 까꿍놀이 할 때는 까르륵 까르륵 소리내며 넘어가도록 웃는데
    제가 놀아주면... "이 아줌마는 누군가?" 하는 표정으로 심드렁하거나 아님 마지 못해 웃어주는 척 해요 ㅜㅜ

  • 2. ...음
    '11.11.22 3:21 PM (110.12.xxx.29)

    저 직장맘에 돌쟁이 둘째가 있는데요

    낮에 애기봐주시는분 있어도 밤에는 꼭!꼭!꼭! 데리고자야합니다

    그러면 아기봐주는 시터분이 바껴도 크게 양육자혼동이 오지않아요

    퇴근하자마자 아기끼고 밤에 힘들어도 내내 끼고 자고 주말에 끼고잇어야 애착이 잘 형성되고 좋아요

    애둘키운 경험입니다

    아이와 엄마는 살로 부대껴야 더더더 친밀해져요 몸은 힘들지만 어차피 힘든시간은 정해져있잖아요

    길어야 2-3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32 자랑스런 청년들(오늘 광화문) 11 참으로 2011/11/27 2,481
42331 대학원 종심때. 2 777 2011/11/27 1,480
42330 애들옷 싸게 사는 법 팁입니다 7 애들옷 2011/11/27 10,769
42329 난리도 아니네요... 9 엄마짱 2011/11/27 2,952
42328 내일도 집회하나요? 5 내일도? 2011/11/27 1,878
42327 82쿡 회원님들 도와주세요 !!! 4 도와주세요... 2011/11/27 2,387
42326 유시민님 따님이 연행되었대요 9 no FTA.. 2011/11/27 11,426
42325 비준 폐기를 위한 농업.농촌.농민, 다 함께... 우리의 근본.. 2011/11/27 1,049
42324 연행 회원 성북구에 사신대요. 월요일 경 아이 봐주실 수 있는 .. 14 나거티브 2011/11/26 3,087
42323 며칠간의 집회상황.. 울면서 보고 있습니다.. 4 ㅠ.ㅠ 2011/11/26 1,766
42322 7 호야 2011/11/26 1,822
42321 저도 광화문 갔다 왔어요 9 욕이 방언 2011/11/26 2,310
42320 경찰서장시위대에 봉변...기사남발 5 부끄러운내나.. 2011/11/26 1,698
42319 어 벌써 연합에 떴네요! - 종로경찰서장 FTA 반대 시위대에 .. 14 참맛 2011/11/26 2,463
42318 연행되신분 이랑 통화됐어요 9 .... 2011/11/26 3,293
42317 상품권으로 백화점에서 산거 영수증이 없는데? 2 어쩜 2011/11/26 1,190
42316 의료민영화는 꼭 막아야죠 4 .. 2011/11/26 1,935
42315 연행된 사람들 전번등이 올라 오네요 ㅠ.ㅠ 1 참맛 2011/11/26 1,961
42314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중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4 바람처럼 2011/11/26 3,907
42313 아직 가두시위 계속되고 있나봐요 8 ........ 2011/11/26 1,525
42312 위에 별표 달린 글로 가세요. 27 나거티브 2011/11/26 2,998
42311 저도 광화문 다녀왔습니다. 7 MB OUT.. 2011/11/26 1,550
42310 오리털패딩을 구입했는데요. 8 요상해요 2011/11/26 3,163
42309 이정희 대표님 잃어버린 신발 11 이 추운날에.. 2011/11/26 3,457
42308 정말!! 많이오셨더군요 17 우노 2011/11/26 7,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