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깐족거리는 남편. 너무 짜증나요.

봄햇살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1-11-22 11:29:08

남편에게 ..그것도 50이이 낼모래인 사람에게 깐족댄다는 표현이 그렇지만.

딱 적당한 표현이 깐족댄다. 이런표현이 딱 맞아요.

예를 들어 아이가 상장을 타왔다고 좋아하면...에 뭬..이거 다 준거지~~

6살된 막내아이가 노래하고 춤추면. 이쁘다 좋다는표현을 참 이상하게해요.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뜻이 깐족.깐족. 사람을 약올려요.

오늘아침엔 이달이면 5년전 이사할때 대출받은거 다 갚은다고하니. 또 깐족대며 갚아도 벌써 갚았을것을 이제야 갚았다고. 차라리 뭐라고 딱 잘라 말했으면 좋을련만.  이것도 저것도아니고 흐지부지하며 말하는투 정말 화나더라구요.

뭐 누워서 침뱉기겠지만. 이런성격도 타고나는건가봐요. 시어머니도 그러시거든요.

식사후 어머니 커피 드실래요 하면. 먹을껄 뭘 물얼보고하냐. 그냥타라... 그런데 어머니가 커피는 좋아하시는데 위가 않좋아 드실때도 있고 타서 안드실때도 있고 그러시거든요. 아이가 지난번에 오늘이 자기 생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어쩌라고~~그런식으로 말씀하시고....정말 이런성격 안고쳐지는건가요?

시어머니와는 같이 살지 않아요. 어머니 모실여자 아니면 결혼안한다는. 자기 같으면 형수들같이 행동하면 가만있지 않는다고. 어머니에게 잘하는 여자랑 결혼할꺼라고 해서 40이 넘어서도 결혼못하고... 중국여자 데리고왔다가 도망가고. 이제 이혼녀사귀고 있거든요. 저랑 동갑인 막내시동생하고 같이 살고 있는 시어머니. 40넘는 아들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우리가주는 용돈 모아서 막내아들 적금들어주고, 그렇다고 외적으로 돈을 안벌거나 인물이 못났다는 아닌데 아주 성격이 쥑여줘요. 신혼때부터 막내시동생땜에 부부싸움 많이 해서 막내시동생에게 감정이 않좋아요. 둘째네하고는 잘 지내고 있어요.

IP : 119.82.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22 11:48 AM (121.130.xxx.192)

    남편분에게 그러지마라, 생각을 바꿔라, 이런말 하지 마시구요,,
    남편 자체가 칭찬에 인색한 부모에게 자라서 남에게 칭찬할 줄도 모르고 자신에게 기쁜일도 제대로 기뻐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는것 같아요
    남편분에게 먼저 후한 칭찬을 하는건 어떨까요,, 사소한 걸로 거부감 느끼지 않게 익숙해지도록,,
    퇴근하면 당신왔어? 오느라 수고많았어~ 힘들었지~, 밥을 다 먹으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등등..
    당연히 해야할 일들도 부탁조로 뭣좀 가져다줄래? 너무 고마워~ 등등
    남편도 바뀌고 아이들도 보고 배우고 좋은 결과를 줄것 같습니다.

    시댁문제는 먼저 남편을 확실한 내편으로 만든 이후 왈가왈부하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시어머니, 시동생이 잘못했어도 남편에겐 엄마, 동생이고, 아내가 가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건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 2. 봄햇살
    '11.11.22 11:59 AM (119.82.xxx.144)

    음님~ 정말 딱 맞는 말씀을 해주셨네요.ㅡ,ㅡ 감사해요.
    사실 저도 고마워. 수고했어 이런말 인색했었네요.. 고치고 싶었는데, 제가 먼저 바뀌어야 겠네요.
    시댁문제도 본인이 알고 있는건데도 제가 말하는건 싫어했죠. 당연한걸 모르고 있었네요. 감사해요.

  • 3. 원글님 댓글에
    '11.11.22 2:03 PM (117.53.xxx.197)

    미소가 지어지네요.^^

    잘 해 내실 거예요.
    긍정에너지가 남편에게도 전달되어 질거라고 믿어요.
    쉽진 않겠지만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30 2011년 전과 6학년 물려받아도 똑같나요? 3 알려주세요... 2012/01/02 614
54029 김근태님 대구 분향소 다녀왔어요. 4 머찐엄마 2012/01/02 1,066
54028 -불 잘 꺼도 도지사 음성 기억 못하면 좌천- 시청자 통쾌 2 단풍별 2012/01/02 932
54027 마이너스 통장은 안 써도 이자가 생기는건가요? 5 마이너스인생.. 2012/01/02 9,305
54026 시할머니 봉양 책임을 저희한테 넘기시는 시부모님.. 64 한숨 2012/01/02 13,825
54025 與 비대위, 현역의원 연금포기ㆍ세비삭감 논의 4 세우실 2012/01/02 511
54024 36개월. 밤마다 우는 아이. 7 럽송이 2012/01/02 1,674
54023 한겨레가 정확하게 짚어주엇네요 11 ... 2012/01/02 3,255
54022 중국집 같은 식당에선 통조림 큰 거 뭘로 따나요? 9 짱구야놀자 2012/01/02 1,565
54021 시부모님한테 섭섭 19 쨍하고해뜰날.. 2012/01/02 3,197
54020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공부방법 차이 알고싶어요 6 엄마맘 2012/01/02 2,549
54019 닥치고 선거~~~ 선거인단 참여 꼭 해주세요!! 정권교체 2012/01/02 432
54018 아들넘 여친 생긴것도 자랑... 9 새해 첫자랑.. 2012/01/02 2,336
54017 친구가 나쁜애는 아닌데.. 자꾸 안된다고만 말하는 아이.. 친구.. 7 .. 2012/01/02 1,162
54016 입주베이비시터이모님께 어느선까지 집안일을 해달라고 해야할까요? 6 직장맘 2012/01/02 4,174
54015 파마를 한 후 머릿결이 ... 2 레모나 2012/01/02 1,206
54014 어린이집 보내기 너무 힘드네요..대기몇달째... 1 기다리다지침.. 2012/01/02 1,078
54013 로봇 청소기 어떤게 좋나요? .. 2012/01/02 436
54012 두통약 언제 처음으로 드셨나요? 2 밀크 2012/01/02 503
54011 자전거 등 소량의 물건을 미국으로 부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3 .... 2012/01/02 746
54010 지난 기사중에 주인없는 집에 아이들 들어간 기사 1 .. 2012/01/02 1,325
54009 악은 있다고 생각해요.. 19 .. 2012/01/02 2,952
54008 남은ㄴ김치속으로 지금 김치해도 괜찮을까요? 6 김치 2012/01/02 1,339
54007 큐어크림 정말 좋네요 ~추천해 주신 분 감사 3 알로에 2012/01/02 2,718
54006 윤민수 "꽃피는 봄이오면" 들어보셨어요?? 9 취향변경 2012/01/02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