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깐족거리는 남편. 너무 짜증나요.

봄햇살 조회수 : 2,322
작성일 : 2011-11-22 11:29:08

남편에게 ..그것도 50이이 낼모래인 사람에게 깐족댄다는 표현이 그렇지만.

딱 적당한 표현이 깐족댄다. 이런표현이 딱 맞아요.

예를 들어 아이가 상장을 타왔다고 좋아하면...에 뭬..이거 다 준거지~~

6살된 막내아이가 노래하고 춤추면. 이쁘다 좋다는표현을 참 이상하게해요.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뜻이 깐족.깐족. 사람을 약올려요.

오늘아침엔 이달이면 5년전 이사할때 대출받은거 다 갚은다고하니. 또 깐족대며 갚아도 벌써 갚았을것을 이제야 갚았다고. 차라리 뭐라고 딱 잘라 말했으면 좋을련만.  이것도 저것도아니고 흐지부지하며 말하는투 정말 화나더라구요.

뭐 누워서 침뱉기겠지만. 이런성격도 타고나는건가봐요. 시어머니도 그러시거든요.

식사후 어머니 커피 드실래요 하면. 먹을껄 뭘 물얼보고하냐. 그냥타라... 그런데 어머니가 커피는 좋아하시는데 위가 않좋아 드실때도 있고 타서 안드실때도 있고 그러시거든요. 아이가 지난번에 오늘이 자기 생일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어쩌라고~~그런식으로 말씀하시고....정말 이런성격 안고쳐지는건가요?

시어머니와는 같이 살지 않아요. 어머니 모실여자 아니면 결혼안한다는. 자기 같으면 형수들같이 행동하면 가만있지 않는다고. 어머니에게 잘하는 여자랑 결혼할꺼라고 해서 40이 넘어서도 결혼못하고... 중국여자 데리고왔다가 도망가고. 이제 이혼녀사귀고 있거든요. 저랑 동갑인 막내시동생하고 같이 살고 있는 시어머니. 40넘는 아들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우리가주는 용돈 모아서 막내아들 적금들어주고, 그렇다고 외적으로 돈을 안벌거나 인물이 못났다는 아닌데 아주 성격이 쥑여줘요. 신혼때부터 막내시동생땜에 부부싸움 많이 해서 막내시동생에게 감정이 않좋아요. 둘째네하고는 잘 지내고 있어요.

IP : 119.82.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22 11:48 AM (121.130.xxx.192)

    남편분에게 그러지마라, 생각을 바꿔라, 이런말 하지 마시구요,,
    남편 자체가 칭찬에 인색한 부모에게 자라서 남에게 칭찬할 줄도 모르고 자신에게 기쁜일도 제대로 기뻐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는것 같아요
    남편분에게 먼저 후한 칭찬을 하는건 어떨까요,, 사소한 걸로 거부감 느끼지 않게 익숙해지도록,,
    퇴근하면 당신왔어? 오느라 수고많았어~ 힘들었지~, 밥을 다 먹으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등등..
    당연히 해야할 일들도 부탁조로 뭣좀 가져다줄래? 너무 고마워~ 등등
    남편도 바뀌고 아이들도 보고 배우고 좋은 결과를 줄것 같습니다.

    시댁문제는 먼저 남편을 확실한 내편으로 만든 이후 왈가왈부하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시어머니, 시동생이 잘못했어도 남편에겐 엄마, 동생이고, 아내가 가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건 자신을 인정하지 않고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 2. 봄햇살
    '11.11.22 11:59 AM (119.82.xxx.144)

    음님~ 정말 딱 맞는 말씀을 해주셨네요.ㅡ,ㅡ 감사해요.
    사실 저도 고마워. 수고했어 이런말 인색했었네요.. 고치고 싶었는데, 제가 먼저 바뀌어야 겠네요.
    시댁문제도 본인이 알고 있는건데도 제가 말하는건 싫어했죠. 당연한걸 모르고 있었네요. 감사해요.

  • 3. 원글님 댓글에
    '11.11.22 2:03 PM (117.53.xxx.197)

    미소가 지어지네요.^^

    잘 해 내실 거예요.
    긍정에너지가 남편에게도 전달되어 질거라고 믿어요.
    쉽진 않겠지만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951 카페에서 진상이 되고 싶지 않은데~ 9 커피 한 잔.. 2012/01/04 2,733
54950 역시 집이 최고네요. 5 예쁜순이 2012/01/04 3,082
54949 그제 시외할머니 문상글 올린이에요 7 나라냥 2012/01/04 2,939
54948 [이 기사 보셨나요] 월가 시위대, '정봉주를 석방하라' 성명서.. 2 truth 2012/01/04 1,857
54947 농심불매운동이 농심과 삼양라면의 매출에 미친영향 6 기린 2012/01/04 2,585
54946 보험때문에 머리아픈데 좀 도와주세요..ㅠ.ㅠ 7 이쁜이맘 2012/01/04 854
54945 기미 생겨서 얼굴 포기하고 싶네요 5 엄마 2012/01/04 2,885
54944 제주도 많이 추운가요 5 마뜰 2012/01/04 1,265
54943 이제야 가입했어요..어흑 ㅠㅠ 3 스뎅 2012/01/04 685
54942 굴보관법... 6 은새엄마 2012/01/04 13,673
54941 대학생 되는 딸이 라식 해달라고 졸라요. 17 줄줄이 2012/01/04 3,368
54940 등 시린 게 나이들어서 그런건가요? 1 추워 2012/01/04 827
54939 미션임파서블의 다이아 담는 가방 ㅋㅋㅋㅋ 2 오호호호 2012/01/04 2,214
54938 급질문, 6일새벽에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려고하는데요 4 ... 2012/01/04 730
54937 얼마전에 여기서 글올라왔던 스킨푸드 팩트 사셨어요? 4 비타 톡 수.. 2012/01/04 2,955
54936 요즘 날씨에 망사스타킹 안추울까요? 3 다이에나 2012/01/04 760
54935 매생이 원래 이렇게 비린게 정상인가요? 8 매생이 2012/01/04 2,624
54934 일산에 천 구입할 수 있는 퀼트샵 어디 있을까요? 2 퀼트 2012/01/04 1,555
54933 서울.. 6 이사 2012/01/04 911
54932 부산 성형외과 질문.. 6 .. 2012/01/04 2,032
54931 쓰디쓴 명란젓 4 젓갈 2012/01/04 2,418
54930 도움요청)서울대 근처... 1 서울대 근처.. 2012/01/04 784
54929 쿡티비에 아이들 볼 만한 외화시트콤이 있나요? 초6 2012/01/04 587
54928 첫째와 둘째 4 사랑해내아가.. 2012/01/04 1,104
54927 아까 이상한 꿈(돌아가신분이랑 함께 방 쓰는?)쓰신분 삭제하셨나.. 1 2012/01/04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