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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수현 드라마의 지나친 엄숙함이 싫습니다

관찰 조회수 : 3,827
작성일 : 2011-11-22 11:25:44

김수현 드라마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도 방송에서 하도 해대기에

몇번 지나가는 식으로 본 적 있습니다

내 남자의 머였더라..이거하고..인생은 아름다워 지금 천일의 약속까지 드문드문 몇회 본 정도구요

근데 전 김수현 드라마에 나오는 그 지나친 엄숙주의가 너무 싫어요

한마디로 진짜 별것도 아니고 거대한 인생사 크게 보는 것도 아닌 너무 잡다구리잡동사니깨방정같은 것들을

너무 지나치게 엄숙하게 끌고 갑니다

대사 하나 표정하나 그래서 너무 무겁고 오버틱하며 리얼리티가 떨어지죠

누가 아들과 어머니가 대화하면서 그토록 연극톤으로 연극대사같은 화법을 주고받으며 태도를 그렇게 취할까요

이건 이런 두사람의 인물관계뿐 아니라 곳곳에서 드러나요

지나친 엄숙주의가 자기 드라마의 자존심이라고 말하고 싶은 모양인데

그것은 그냥 한낱 안타까운 현실반영감 제로에 불과한 아집일 뿐이지요

IP : 59.6.xxx.6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2 11:26 AM (211.199.xxx.151)

    안보면 되잖아요..저도 그래서 어제는 안봤어요.앞으로도 안볼것 같아요.이제 뭐 별로 내용이 궁금할것도 없어졌잖아요.

  • 2. 보지마셔요
    '11.11.22 11:27 AM (183.98.xxx.192)

    이런 관심이 모여 지금의 김수현을 만든거죠.

  • 3. 저도 어제는
    '11.11.22 11:32 AM (112.168.xxx.63)

    드라마가 어찌나 피곤하던지 귀가 짜증날 정도였어요.
    70년대 신파 같은 내용도 그렇긴 하지만
    쉴새없이 퍼붓는 말들..
    너무 피곤한 드라마에요.

  • 4.
    '11.11.22 11:33 AM (112.149.xxx.61)

    잡동사니 깨방정... ㅋ~
    사소한것에 요란
    별것아닌것 가지고 오버하고
    현실에서도 제가 이런 타입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는터라
    저도 김수현 드라마랑 안맞더라구요 ㅎㅎ

  • 5. ,,,
    '11.11.22 11:36 AM (110.13.xxx.156)

    원글님 김수현 드라마 좋아하고 관심 많아보이는데요.
    시간내서 글까지 올릴 정도면 관심이 엄청 있는거 아닌가요?
    관심 없으면 저처럼 김수현 드라마 하고 있는지도 82들어 와서 알정도이고
    볼생각도 없거든요

  • 6. ㅎㅎ
    '11.11.22 11:40 AM (118.103.xxx.130) - 삭제된댓글

    저 김수현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를 첨 보고 반했던 사람인데..
    솔직히 사람들이 이래서 싫다... 하는거 이해는 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쓸데없는 대사들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게 흠이라면 흠인듯..
    어제 방송에서도 정준네 빵집씬이었는데 오미희씨 문 밖으로 퇴장하고 다른장면으로 돌려도 될 거 같은데
    엑스트라 나와서 주절주절 빵이 왜 벌써 다 빠졌냐는둥, 이 빵 이름은 뭐냐는 둥..
    꼭 필요치 않은 장면들이 나오는거 같더라구요.
    그 시간에 더 중요한 장면들을 보고 싶은데..ㅠㅠ

  • 7. 관심없고
    '11.11.22 11:40 AM (59.6.xxx.65)

    아무 생각없이 그냥 티브이 보는 경우가 더 대부분 이지 않습니까?

    티브이프로중 찾아보는 프로라고 기억할정도가 되야 관심있는거지- 그외 다수의 프로들 그냥 티브이
    틀어서 나오면 보는거고 그정도 아닙니까?

    스타킹 붕어빵 이런거 어디 관심있어서 찾아보나요 그냥 티브이에서 하니까 그시간대에 여유생겨
    그냥 보게되는겁니다

    위에 110님은 이상하게 해석하시네요

  • 8. 맞아요
    '11.11.22 11:45 AM (125.187.xxx.194)

    완전 동감해요..
    제마음을 딱 꼬집어 글 잘쓰셨네요..
    역할마다.너무 진지해서..
    저는 그랬네요..저사람 작품은 바보역할도.
    똑똑하다..ㅎㅎ

  • 9. ,,,
    '11.11.22 11:49 AM (110.13.xxx.156)

    그시간대 그채널만 하는게 아니잖아요 원글님이 그채널 고정하고 있다는건 다른 채널보다 재밌다는거 아닌가요
    요즘 채널이 얼마나 많은 가요 . 케이블까지 하면 30개가 넘어가는데
    원글님이 고정하고 아무 생각없이 본다는건 관심있으니가 고정 하는거 아닌가요?
    싫은데 누가 원글님께 억지로 보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잖아요 원글님 자발적으로 보시고 왜 남에게 이상하게
    해석하니 마니 하세요

  • 10. 110님 채널고정이요?
    '11.11.22 11:53 AM (59.6.xxx.65)

    특별히 찾아서 본다거나 그런의미가 아니기때문에 관심없지만 그래도 보는거는 아무생각없이 볼수 있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한말인데 님은 그럼 어디 채널보고 있으면 무조건 그방송에 관심이 아주 많아서
    보는거겠네요? 전 짱구도 보고 부니버스 애니메이션도 암생각없이 볼때가 있습니다 관심이 아주 많긴요 -_-

    관심없어도 충분히 볼수 있단 말을 하는겁니다 너무 원론적인 잣대로 생각하시니 님같은분은
    참 융통성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 11. 저처럼
    '11.11.22 11:53 AM (121.133.xxx.94)

    보지 마세요
    그 분 작품은 자연스럽지 않은 대사가 압권이죠
    그래도 뭔가 끌리는 건 있어요

  • 12. 위에 오타
    '11.11.22 11:53 AM (59.6.xxx.65)

    투니버스요 -_-;

  • 13. ..
    '11.11.22 11:55 AM (125.152.xxx.12)

    막 돼 먹은 영애씨....좋아요.

    리얼해서...ㅎㅎㅎ

    불필요한 장면....그거 분량 때우는 거 아닐까요?

  • 14. 워워
    '11.11.22 11:58 AM (147.46.xxx.47)

    원글님,110님 두분 다 드라마가 맘에 안드시는건 같은거 아닌가요?

    왜 싸우세요.원글님은 김수현드라마가 주는 안티성을 짚어주셨고,
    110님은 원글이 노이즈마케팅 효과로 느껴져서 싫다는 거 아닌가요?

    이궁...

  • 15. ..
    '11.11.22 11:58 AM (220.149.xxx.65)

    드라마가 내 논 내고 보는 영화가 아니니 그냥 싫으시면 안보시면 되는데 ㅎㅎ

    근데 천일의 약속은 꼭 끝나고 나면 이런 비평글이 올라오더라고요
    왜 그럴까 싶고

    저도 김수현씨 안좋아해요
    그런데, 천일은 볼만합니다

    많은 분들이 싫다 하시는 그 문어체 대사때문에 보고
    연극톤으로 대화 주고받는 게 좋고
    낮게 깔리는 수애의 나래이션이 좋아서 봐요

    김래원도 좀 비주얼이 안딸리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 캐릭터에 맞게 잘하고 있다고 보고
    수애는 정말 캐릭터 최고라고 봅니다
    서연이 캐릭터 싫어하시는 분들 많겠지만요

    할 말 다해서 그나마 제일 정상적이라는 평 듣고 있는 이미숙 캐릭터에 대해
    은근히, 김해숙씨 캐릭터를 통해 그런 식으로 내뱉는 거 싫어한다고 말하게 하는 점도 맘에 들고요

    여튼,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역시 나는 또 남들과는 다른 길로 가는구나 싶네요 ㅎㅎ

  • 16. ,,,
    '11.11.22 11:59 AM (110.13.xxx.156)

    원글님 타인이 원글님이랑 똑같이 생각해주지 않으면 못받아 들이시나봐요
    남에게 융통성 없어 답답하다 하기 전에 본인 융통성없고 답답한건 안보이죠?

  • 17. 위에 110님
    '11.11.22 12:03 PM (59.6.xxx.65)

    헐;;; 점점 더 어이없는 말만 하시네요

    저랑 똑같이 생각해주지 않으면 못받아들이는게 아니라요
    님은 지금 제가 말하는 핵심을 잘 파악하지못하면서 다람쥐 챗바퀴돌듯 이런식으로 말을 결국
    빙빙 돌리게 되기때문이에요

    헐;; 님처럼 이런식으로 대화하면 진짜 꽉 막힌 느낌 받는건 어쩔수 없겠네요


    님은 관심엄청 많으셔서 본거 아니냐고 비아냥대서 관심없어도 볼수 있다는 핵심어를 댄겁니다
    그 간단한 어법을 파악못하시니 그렇죠

  • 18.
    '11.11.22 12:12 PM (211.47.xxx.155)

    그런 잡다스러움이 리얼리티고 디테일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보는 이에겐 그냥 소란스럽고 오바스럽기 십상인데...리얼하지 않은데 리얼한 척 하느라 너무 에너지를 많이 쏟는다는 느낌도 들고.ㅎㅎ
    대사 하나로 시청자를 계몽하리 하는 듯한 힘이 너무 들어간 듯해서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좀 전반적으로 힘 좀 뺐음 좋겠어요.
    전 무엇보다 김수현 드라마의 양극화된 캐릭터가 보기 불편해요. 상류층의 캐릭터와 비상류층의 캐릭터, 오바육바하는 천박소란한 캐릭터와 온갖 품위 떨치는 캐릭터... 굳이 그런 대비가 필요없는 곳에도 그런 대비를 즐기는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

  • 19. 화제가
    '11.11.22 12:13 PM (119.67.xxx.4)

    되길래 좀 봐줄랬더니
    정말 대사가 어색해서 못보겠더라구요.

    김수현표 말투가 이젠 식상해요~

  • 20.
    '11.11.22 12:16 PM (218.37.xxx.190)

    깨방정 떠는 드라마들이 더 싫습니다.
    가볍고 유치하고 말 안되고 작위적이고
    이혼녀 아님 재벌총각...
    한 다리 건너 다 아는 사이로 엮이고...

    그런 드라마들이 넘쳐나는 요즘에
    그나마 상식적이고 이해가 동정이 가고...
    그렇게 느끼고 보네요.

    유일하게 기다려지는 드라마에요

  • 21.
    '11.11.22 12:17 PM (180.65.xxx.47)

    김수현 드라마..
    잘 보고있었는데..
    이번들어서..먼가 ...산만하면서도 지루해요..
    독특한 어떤 색깔을 가진 작가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과해진 느낌이에요..
    본인의 색이 은은히 퍼져나가는..그러면 모르겠는데
    배우의 개성도 모조리 덮어버릴 정도..
    얼굴만 다르지 모조리 같은 배우가 연기하는 듯한 느낌이에여..

  • 22. ....
    '11.11.22 12:20 PM (14.47.xxx.160)

    저도 김수현 드라마 그냥저냥 봤었는데 이번 드라마는 지난주부터 안보게 됩니다.
    이유가 뭘까요?
    지루하고, 어색하고. 상황들이 공감안되고...

  • 23. ....
    '11.11.22 12:23 PM (122.40.xxx.14)

    저도요~ 지나치게 대사가 길고 자연스럽지 못한 대사와 그때문에 연기자들도 덩달아 자연스럽지 못한 연기로 흘러가는듯요~ 다른 들마에선 안 그러던 배우들이 김수현 작품에만 나오면 왜들 연극하는 것처럼 보일까요? 그래서 전 안 봐요. 뭔가 좀 허세스럽기도 하고 자연스럽지 못해서.

  • 24. 너무많이..
    '11.11.22 12:33 PM (98.148.xxx.208)

    아마 이런글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일부 까칠한 댓글도 생기는듯해요.
    원글님도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김수현드라마에대한 비판,비평이 82게시판에서도 많았거든요.
    재밌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게 싫은거죠.

  • 25. 더불어숲
    '11.11.22 12:37 PM (210.210.xxx.128)

    저도 김수현 드라마 제 타입이 아니네요. 저는 천일의 약속 김수현 작품인지도 모르고 우연히 봤는데 한두씬 만에 이거 김수현 드라마구나, 하고 알아버렸어요. 특유의 대사 긴 문어체 문장에다가 배우 각자의 목소리톤을 다 죽여버리는 희안한 발성. 수애 음성 연기가 너무 어설퍼서 쟤 왜 안하던 국어책 읽기하냐, 그러다가 문득 김수현 드라마구나 싶었으니. 김수현이고 뭐고 드라마엔 관심없는 남편이 옆에서 한마디 던졌는데 "저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은 하나같이 말을 길게 잘한다. 말이 아니라 설득하려고 쓴 글 같다."였어요. 김수현식 대사처리가 맘에 안들기도 하지만 덧붙여 남편말대로 지나치게 설득하려는 톤이어서 오히려 불편해지는 그런 느낌. 어쨌든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의 대사처리 같아요.

  • 26. 어쩔 수 없이
    '11.11.22 12:53 PM (122.37.xxx.211)

    나이탓 아닐까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감각이 달라지는데
    그 나이에 우리 주변인 어른들 보세요..
    지금 정도까지 먹히는게 더 신기합니다..
    가족극중 어른 부분과 이모 주인공 주변부 인물들 대사는 몰라도
    젊은 배우들 오그라드는 대사는 예전부터 그랬어요..
    이번 드라마는 주인공이 30대 전후다 보니 그 문어체가 더욱 두드러지구요..
    하지만 알맹이 없이 배경과 주인공 인물로만 가득 채우는 허접 드라마나 싸구려 치정드라마보단 백 배쯤 나아요..

  • 27. 콕 잘 집어셨네요.
    '11.11.22 1:03 PM (125.134.xxx.42)

    그래서 대충 봐요.
    사랑과 야망이나 그 외 이전 드라마들 몇개는 그런 신중함이 있어서
    시청하는 사람마저 각을 세우게 하더랬죠.
    사람성격이 쉽게 변하지 않듯이,작가의 필력도 쉡게 변하지 않는듯해요.
    김수현씨도 연세가 이제 많으실테죠.
    감정이입이 힘들면 그런가보다 하고 채널돌려요.
    그러다 또 어떻게 전개되나 궁금하면 다시 보기도 하구요.

  • 28. ㅇㅇ
    '11.11.22 3:06 PM (222.112.xxx.184)

    엄뿔까지는 본방사수할만큼 좋아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이상하게 손이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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