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담임선생님이 왜 그러실까요?

조회수 : 2,263
작성일 : 2011-11-22 11:22:28

초3 큰아이 담임선생님이요..

우리 큰아이(남자)는 학교에서는 조용하나 집에서는 재잘재잘 얘기를 많이하는 편인데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하신 얘기가 너무 무서운 얘기가 많아요

처음에는

- 몇년전 우리학교 6학년 형아가 줄을 갖고 장난치고 놀다가 목졸려 죽었대.

- 엄마,아빠랑 동물원간 아이가 엄마,아빠가 싸우는 사이에 동물우리에 들어갔다가

  그 동물(코끼리라던가,코뿔소라던가) 한테 받혀서 크게 다쳤대

이런 얘기할때만 해도 조심하라고 하신 말씀이겠지 했는데

최근에는

- 엄마, 몇년전에 뉴스나 신문에도 났었다는데 누가 용광로에 빠져죽었는데 그 불끄고 봤더니 뼈만 남았대

  엄마도 그 얘기 뉴스에서 들었어?  용광로가 그렇게 뜨거워?

- 엄마, 선생님이 그러는데 길가다 누가 뭐주면 절대 냄새맡으면 안된대. 마취돼서 장기를 판대. 장기가 뭐야?

이런 얘기들... 선생님.제발 그런 얘기는 좀 걸러서 하시거나 하시면 안되나요. 왜 그런 잔인하고 무서운 얘기를

이제 초3된 아이들한테 하시나요... 얘기하고 싶은데 이런거 얘기하면 안될라나요.

선생님 50대초반이신데 2학기때 바뀌신 분이라 낯설기도 하고 몇달 안남았는데 싶어서 그냥 있긴 해요

그 밖에도 선생님 교통사고 난 얘기등 많아요. 왜 자꾸 저런 얘기를 하시는 걸까요

조심하라고 하시는거겠지만 좀 걱정도 돼요.

아이가 불안이 많고 소심한데 저런얘기가 도움이 되겠나 싶어서요...

 

 

IP : 211.231.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느의
    '11.11.22 11:24 AM (121.178.xxx.135)

    헐;;
    ;;;;

  • 2. ..
    '11.11.22 11:43 AM (59.5.xxx.94)

    ㅋㅋㅋ 우리애 담임도 그래요
    맨날 수업시간에 네이버,다음 메인화면에 있는 이슈 같은거
    애들한테 얘기해줘요..
    별 시덥잖은 것까지.. 검증되지 않은 것 까지..
    나이는 50대인데ㅡㅡ;

  • 3. 해피츄리
    '11.11.22 11:59 AM (58.228.xxx.4)

    죽었대...그런 얘기할때 뉘앙스나 정확한 단어선택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 해주는 얘기같은데요?
    어떤 쌤은 요즘 세상이 이리도 흉흉한데 자립심만 강조하는 꽉 막힌 분도 많아요.

    그 냄새맡지 말라고 마취된다는 얘기 얼마전에 저도 들어서 식겁했고 조심해야지 생각했는데..(아예 낯선 사람한테 그런 행동을 할일도 전혀 없지만..)

    여자애도 아니고 남자애라면 그런 얘기가 더 도움이 될꺼같아요.
    학교앞에서만 봐도 남자애들은 나눠주는거 엄청 좋아하고 모여있더라구요.

    조심해서 나쁠껀 없죠.

    쌤이 좀 과격하게 얘기하는 편이라면 님이 좀 순화시켜주세요. "쌤이 좀 표현이 강하신가부다...".그러면서

  • 4. 남자
    '11.11.22 12:21 PM (211.246.xxx.28)

    아이라서 더 단순하게 엄마한테 전달하는 거 아닐까요?! 용광로 얘기는 등록금 때문에 휴학했던 젊은이가 일하다 사고로 죽은 거 말씀하신 거 같고. 집에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안 해주심 학교서라도 듣는 게 어떨까 싶어요. 세상에 관심있는 아이가 공부도 잘해요. 아이를 영재로 키우신 샘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어른처럼 세상 얘기를 해줬던 걸 비결이라 하시더군요

  • 5. ..
    '11.11.22 1:50 PM (121.165.xxx.71)

    아이들은 내용을 듣고 생각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얘기하는 경향도 있어요..
    글쓰신 예로 보면,,,장난이 심하면 죽을수도 있다고 경고와주의성으로 얘기했겠죠,,아무 훈화 없이 목졸라 죽었다고 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28 가방 좀 골라주세요 5 2012/03/15 1,494
84327 클래식 이해해 도움이 된 책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 5 .... 2012/03/15 1,142
84326 아파트 배관교체 공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4 .... 2012/03/15 9,942
84325 선진국중에 영어공부 시키는 나라가 있나요?? 6 명란젓코난 2012/03/15 1,697
84324 아이키우면서 잘시켰다 하는거 있나요? 74 아이 2012/03/15 12,066
84323 FTA는 발효되었고, 저는 진보신당 당원이 되었습니다. 7 나거티브 2012/03/15 1,127
84322 연예인 중에서 결혼한다면? 연애한다면? 38 만약에 2012/03/15 3,365
84321 짝 농촌총각 특집 보셨나요? 재밌네요^^ 16 바람이분다 2012/03/15 5,482
84320 드디어 헬게이트가 열렸군요........... fta 9 fta 절대.. 2012/03/15 2,209
84319 바둑은 언제부터 가르쳐야 되나요? 1 궁금이 2012/03/15 1,257
84318 집에서 체조?하는 친구들 어떤 매트쓰세요 1 놀이방매트 2012/03/15 985
84317 한미FTA가 오늘부로 발효되었습니다. 6 너무나도 싫.. 2012/03/15 1,667
84316 방통위, 방통심의, 낙하산 사장 지명! 없애는 게 답!! yjsdm 2012/03/15 817
84315 이거 낚인건가요? (낚시글 절대 아닙니다.) 10 졸지에 순진.. 2012/03/15 1,874
84314 거짓말하기 싫다는 사람들~ 참맛 2012/03/15 1,100
84313 맘에 맞지 않는 여분의 것이 생기는 것을 기피하는 심리...뭘까.. 6 요상심리 2012/03/15 1,676
84312 김용민 병역 면제? 방위? 4 돼지 2012/03/14 2,454
84311 역시 웃기는 전두환 5 ㅋㅋ 2012/03/14 1,785
84310 오늘 해품달 4 ㅋㅋ 2012/03/14 3,487
84309 히힛 자랑하러 왔어요!! ^^ 24 .... 2012/03/14 8,112
84308 김경준 “bbk국조 증인 나갈 것...상상초월 협박” 1 세우실 2012/03/14 2,602
84307 LOL이 뭔가요 8 나무 2012/03/14 2,948
84306 라디오 스타 너무 재밌네요^^ 5 스뎅 2012/03/14 3,592
84305 애정남에서 부인에게는 사탕 한 개만 주면 된다고 했는데 10 -.- 2012/03/14 3,341
84304 전세 29,000이면 중계수수료 몇프로죠? 2 복비 2012/03/14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