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실한 아들 낳은지 오늘 딱 50일 됐습니다..
얼마전 출산후 병원에서 의례적으로 하는 자궁암 검사 받고 수납하면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 어디 아프지 않는 이상 여기 올일 없을겁니다.." 혼잣말처럼 하고 나왔는데...
어제 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세포 모양이 이상해서 재 검사가 필요하다고요..
간호사 말로는 정말 가볍게
"딱 자궁암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검사가 필요하고요.. 많이 걱정 되시면 일찍 오시고 아니면 편할때 오세요.."
이렇게 얘기 하길래 별거 아니구나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암이라니 어제부터 머리속에서 계속 떠나질 않네요...
새벽에 아기 수유할때도 멍하니 그 생각에 빠져있고....
뭐 하다가도 머리속에서 그 생각 하고 있고..
그냥 바이러스 검사하고 제가 원할때만 조직검사 해준다는거 보면 별거 아닌거 같긴한데요...
이런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요??
암이 아니지만 세포 모양이 이상한 경우는 뭐가 있을까요??
솔직히 빨리 가서 시원하게 검사 받고 아니라는거 확인하지 하면서도 정말 큰병이랄까봐 가보기 무섭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