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무실에서 너무 시끄러운 여직원.. 어떻게 얘기할까요..

레이나 조회수 : 4,181
작성일 : 2011-11-22 10:05:53

세상에.. 오전에 출근해서 82 게시판에 들어와있네요.

 

회사 저희 층에 여직원들이 몇 있어요.

그 중 유부여직원 한분 때문에 업무가 힘이 듭니다. ㅜㅜ

정말 시끄럽거든요.. 목소리가 데시벨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은데 귀에 선명하게 딱딱 꽂히는 타입이거든요.

그 분이 기본적으로 말이 많습니다. 그 분 부서 특성때문에 영업직이나 외부 업체랑 전화통화를 많이 해야 하는데 한번 수화기를 잡으면 기본 5분이죠. 기본... 10분 넘어가구요.

5분 10분이 머 그리 긴 시간이냐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무실에서 하하하 호호호 깔깔깔 하면서 업무얘기, 사적인 얘기 섞어가면서 주욱 얘기한다고 생각해보세요...ㅜㅜ

본인이 해야 할 용건만 간단히 해도 될 것을 가르치고 설명하고 과잉으로 얘기해요. 그래서 더욱 말이 길어지죠.

전화만 해도 좋을 것을 사무실에서 큰소리로 옆사람, 그 옆에 사람, 저쪽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합니다. 덕분에 저는 멀리 앉아있어도 실시간으로 그 부서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게 되죠.

 

외국계 회사여서 그런지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고, 직원들간에도 괭장히 돈독한 편이예요.

그래요 .. 좋게 지내고 웃고 수다떨고 하는게 뭐 나쁘겠어요.... 다만 저희 층만 이렇게 시끄럽습니다. 그 분 때문에..

사람은 참 좋은 사람은데... 휴...

더군다가 개인적으로는 제가 소음에 괭장히 약한 편이라 업무에 집중이 안됩니다.

차라리 이어폰 끼고 음악 틀어놓는 경우도 대다수예요... 그러니 저도 업무에 잦은 실수를 하게 되기도 하고요.(오타 같은거요)

 

제가 그 사람이 시끄럽다고 인식하기 시작하니까 더 심해지는 거 같아요. 아무래도 예전에 지나치던 것들이 인식되니까요.

 

어떻게 말을 하고 싶은데 기분 상하지 않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 분보다 직급은 높지만, 타부서이기도 하고.. 그 분은 여기서 10여년 근무했어요. 아시나요.. 오래다닌 여직원의 파워..

그 직원이 속한 부서장에게 얘기했지만 고쳐지지 않아 직접 얘기할 까 하는데 참 고민이네요... 어떻게 할까요...?

 

IP : 202.130.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1.11.22 10:14 AM (125.137.xxx.251)

    헉~10년이나 다닌...직원이라니...
    그분을 잘 모르지만..
    만일 저라면..뒷수습안될것같고 후폭풍장난아닐듯하여..
    그냥 3M귀마게나 이어폰끼고 업무보겠습니다..
    절대 안바뀔듯하고 괜히 건드렸다가...이리저리 말돌고~생각만해도 더 피곤해질듯해요

  • 2. 주위 다른 사람들의 느낌은
    '11.11.22 10:17 AM (115.178.xxx.253)

    어떤가요? 10년이나 근무해왔고 그걸 그냥 뒀다는건 다른 사람들은 괜찮다는 의미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면 원글님은 나이도 어린데 직급 높다고 까칠하다라는 평을 듣기 쉬울것 같습니다.
    더구나 그쪽 부서장에게 얘기했는데도 그대로라면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쪽 일이라면 적당한 대화의 기술은 많이 필요하고 그걸로 고객관리가 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주위 원글님 부서 직원이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일단 알아보시고
    원글님이 예민하신거면 얘기하기 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고
    주위 사람도 다 그렇게 느낀다면 관리팀(경영지원팀) 등을 통해서 얘기하는게 좋겠습니다.

  • 3. 레이나
    '11.11.22 10:19 AM (202.130.xxx.37)

    아무래도 그냥 말안하는게 낫겠죠? ㅜㅜ
    제 부서직원도 아니고.. ㅜㅜ
    정말 회사다니면서 이런 스트레스 처음이네요

  • 4. ...
    '11.11.22 10:22 AM (122.32.xxx.12)

    그냥 원글님이 자꾸 그 쪽으로 신경이 안가게 하는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지금 원글님 증상이..꼭.. 층간 소음 겪는 분 같아요..^^;;(층간 소음을 겪는 사람은..어느 순간 그 소음이 귀에 꽂힐때가 있때요..아무렇지 않다가..그러다 보면..어느 순간... 그게 층간 소음으로 되면서 그것 밖에 안 들리고 괴롭힌다구요...)

    저도 그냥 원글님이 스스로의 예민도를 줄이는 수 밖에 없어요...

  • 5.
    '11.11.22 10:55 AM (121.130.xxx.192)

    상사들도 알고 있을텐데 노터치하는걸 보니 이미 통제불가상태네요
    싫은 내색도 하지 마시고 그냥 익숙해지세요...

  • 6. ....
    '11.11.22 11:29 AM (203.237.xxx.73)

    우리 사무실에도 그런 여직원 있어요

    말이 너무 많고 간섭도 많고 무슨 ADHD 앓았나 싶을정도로 어수선해요

    분위기 타이밍도 못 잡고 자기 할 일에만 우선적으로 떠들죠....

    어떻게 저런 사람이 이런 회사에 들어왔는지 신기할 정도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280 넝쿨째 넘 답답해요. ㅠㅠ 10 2012/03/24 3,853
88279 수술 잘 해주신 교수님 선물 하나만 추천 해 주세요~ 8 나비 2012/03/24 2,234
88278 방금 뉴스를 보니 세계은행총재에 한국인출신인 김용 다트머스대총장.. 20 오바마 김용.. 2012/03/24 3,551
88277 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시댁관련) 15 소요산 2012/03/24 4,256
88276 식당하는분 계세요? 일인당 3만원하는 한정식집 정도면 11 한정식 2012/03/24 3,293
88275 안쓰는 전선,USB들 그냥 쓰레기 봉투에 넣으면 되나요? 1 ㅇㅇ 2012/03/24 1,661
88274 특수한 상황이면 학교에서 부탁도 4 들어주나요?.. 2012/03/24 1,584
88273 아주 오래전영화인데요, '꽃지' 라는 영화 아시는분,,?? 4 @@ 2012/03/24 1,640
88272 미나리 뿌리채 있는거 어디 가야 살 수 있나요? 3 도와주세요 2012/03/24 1,733
88271 쑥 캘 수 있을지 6 궁금이 2012/03/24 2,067
88270 같은반 엄마가 넘 불편해 하네요. 17 도움이 필요.. 2012/03/24 13,760
88269 아침에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던 딸 글 올리신분.. 3 어디 2012/03/24 2,352
88268 한라봉이 너무 맛이 없는데 버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13 슬프다 2012/03/24 3,305
88267 일본 북해도 여행..날씨 문의합니다.. 5 숙이네 2012/03/24 9,890
88266 곰솥 큰 거 15리터나 20리터짜리 1 가격 2012/03/24 1,995
88265 명동 타지 가려고 하는데요 2 된다!! 2012/03/24 1,585
88264 영화감독 돈많이 버나요...? 9 ... 2012/03/24 8,812
88263 역시 이정희는 .... 11 .. 2012/03/24 2,890
88262 남자아이가 미술에 재능이 있다면.... 15 어렵다 2012/03/24 2,901
88261 양도세 신고대행 수수료 얼마세요? 8 긴급 2012/03/24 15,184
88260 국내산 레몬...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요 8 레몬티 2012/03/24 2,828
88259 내일 내 생일인데 9 싫어라 2012/03/24 1,776
88258 뉴스타파 9회 1 밝은태양 2012/03/24 1,672
88257 임태경씨 공식 팬까페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팬 될래요... 2012/03/24 2,767
88256 친환경 실내용 페인트 좀 추천해 주세요. 4 민트커피 2012/03/24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