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남자아이가 뛰어가다가 나동그라졌어요...

횡단보도 조회수 : 2,147
작성일 : 2011-11-22 09:22:18

몸이 안좋아 병원 다녀오는데 몇발자국앞에 신호등에 파란 신호가 들어오네요

뒤에서 정말 신나게 달려오는 남자중학생

신호가 바뀔까 정말 빠른 스피드로 달리더라구요

근데 아이가 살짝 몸이 뜨는가 싶더니 그대로 횡단보도 도로에

팍 엎어져버리네요

아이고 조심 좀 하지 싶고 달리는 속도가 걱정도 되고해서

봤더니 아이가 횡단보도 중간에 앉아서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네요

겨우 일어나서 횡단보도 앞에 서있는 중장비차량의 운전석을 쫙 째려보더니

너무 아픈지 얼굴을 찡그리며 쩔뚝거리며 가네요

그순간에는 그냥 아이가 혼자 뛰어가다 넘어졌나했더니...

세상에 그 중장비 차량 지게차인거예요..

지게차 아시죠 물건 들어올리는거

다리 두개가 떡하니 횡단보도 반 가까이 잡아먹고 있네요

전방만 주시하고 열심히 뛰어가다 바닥에 깔려있는 그걸 못보고 걸려 넘어진거였어요

근데 그 운전자 쟤가 왜저래 표정으로 가만히 보고만 있더니

유유히 가버리네요..

우와...뭐 저런 인간이 ...

그거 엄밀히 따지면 차량 사고아닌가요..진짜 경찰부르고 하면 그 운전자 그아이 치료비 물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사태파악이 순간안되어 도와주지 못한 제가 한심하고 그아이 다리를 절던데 괜찮은지 걱정이네요..

참 살다 별 꼴을 다보네요

IP : 118.47.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쿠..
    '11.11.22 9:24 AM (180.67.xxx.23)

    많이 안다쳤나 걱정이네요. 그 중장비 기사님.. 몰랐나? 안전 불감증..심각합니다. 우리나라...;;;;

  • 2. ..
    '11.11.22 9:26 AM (222.121.xxx.183)

    그 지게차 정차중 아니었나요?
    그러면 치료비 물어주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그런데 지게차는 원래 도로에 나오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건설 중장비는 도로에 나오면 안되고 이동시에 트럭 같은데 실어서 날라야 한다고 들었는데.. 지게차도 포함인지는 모르겠네요..
    저 아는 분이 그러다가 사고나서 집 판거 본 적 있거든요..

  • 3. ...
    '11.11.22 9:31 AM (211.199.xxx.151)

    정차중이라도 횡단보도 중간에 버티고 있는건 아니죠...가만히 정차된 차량과 부딪혀서 다쳐도 치료비 물어줘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정도면 그 중장비 차량이 내려서 아이 괜찮냐고 묻고 전화번호정도는 주고 가야죠...--;;
    울남편도 신호대기 정차중인데 자전거타고 오던 고등학생이 커브틀면서 지가 쳐박아서 넘어졌는데 부모님 휴대폰 번호 물어서 바로 전화해서 이러저러하다고 말하고 지금은 괜찮아서 그냥 등교한다고 하는데 혹시 문제 생기면 연락하라고 했거든요..울남편차 살짝 스크레치 생긴거야 애 안다친거에 비하면 다행이다 했구요.
    그 지게차 운전기사 양아치뉘??

  • 4. 에고...
    '11.11.22 9:32 AM (122.32.xxx.10)

    아이가 정말 아팠을텐데 많이 다친 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진짜 갑자기 주위에서 그런 일이 있고 그 일이 무슨 이유인지 알지 못하면
    옆에서 돕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더라구요.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 5. @@
    '11.11.22 9:34 AM (125.187.xxx.165)

    어떤 경우래도 그 지게차는 뺑소니차가 됩니다
    내려서 살펴보고 연락처 적어주고 갔어야 하는데
    혹시 차량번호 못보셨어요?
    아이가 나중에 이상이 있을텐데 걱정되네요
    아이들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그냥 가는경우가 있어요
    지게차 운전자 정말 나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13 fta뿐만 아니라 재벌에 특혜를 주는 공정거래법도 줄줄이 통과되.. 2 .. 2011/11/22 1,614
40612 배추 집에서 절인후에 한번 씻어서 무치나요? 2 .. 2011/11/22 1,635
40611 한미 FTA 폐기할 수 있다는 글 썼더니 6 알려주세요 2011/11/22 1,811
40610 우리나라 좀 민주화된 나라인줄 알았어요ㅠㅠ 3 착각 2011/11/22 1,254
40609 대전시민여러분, 오늘 저녁 대전역입니다. 두분이 그리.. 2011/11/22 1,197
40608 한 회사 보험은 1개밖에 못드나요? 10 컴앞대기 2011/11/22 1,457
40607 중간고사 망쳤으면, 기말고사 잘 볼 생각하세요,,, 6 나나나 2011/11/22 2,123
40606 대체 뭡니까? 나라 말아드시니 좋으십니까? 14 한날당찍은사.. 2011/11/22 2,032
40605 헌법재판소에서 재판불가능한가요? 1 2011/11/22 935
40604 탄핵준비합시다 63 호호홋 2011/11/22 7,343
40603 몸싸움안해서 기특하세요 9 ytn앵커 2011/11/22 1,648
40602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요.. 정말 이민가고 싶어요 2 ㅠㅠ 2011/11/22 1,307
40601 농사지으시는 분들.. 10 ... 2011/11/22 2,616
40600 그레고리 스티븐슨??? 문태영?! 선수 인터뷰영상 2 청순청순열매.. 2011/11/22 1,023
40599 희망이 없는건 아니네요. 6 2011/11/22 1,971
40598 흉내만 내고있는것인가.. 13 허탈할뿐 2011/11/22 1,456
40597 저런넘들을 선거해서 뽑아놓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싫어지네요.. 4 애엄마 2011/11/22 948
40596 체류탄 던진 김선동 의원 어떻게 되나요??? 1 막아야 산다.. 2011/11/22 1,396
40595 이제 돈 모으던지...조만간 맹장수술하러 가야겠어요.... 1 머할래 2011/11/22 1,050
40594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한날당 과반의석을 만들어주었나요??????.. 5 흠.. 2011/11/22 1,092
40593 홍보글)) 영어첨삭지도 서비스 화상영어 2011/11/22 874
40592 의회비준 되고 60일이후 발효가 된후 180일이내 폐기가능하다고.. 12 나는꼽사리다.. 2011/11/22 2,072
40591 마지막 가능성 9 2011/11/22 1,833
40590 한미 FTA 진행 동의안 '가결'...재석 167, 찬성 154.. 2 ^^별 2011/11/22 1,416
40589 전격처리라네요. 날치기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고급언어인데 1 ytn 2011/11/22 1,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