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938
작성일 : 2011-11-22 07:51:00

_:*:_:*:_:*:_:*:_:*:_:*:_:*:_:*:_:*:_:*:_:*:_:*:_:*:_:*:_:*:_:*:_:*:_:*:_:*:_:*:_:*:_:*:_:*:_

손금이 패인 손바닥을
들여다보면, 강이 흐른다
거기, 삼면이 푸른 공기로
둘러싸인 반도半島
손바닥을 가로질러 흐르는
생명의 지류들이 보인다
저마다 끊길 듯 이어지는
생명줄을 위안 삼아
이생을 흘러가는 사람들,
손가락 끝에서
지문이 소용돌이친다
그곳은 생의 반환점,
힘든 고비 한두 마디를 지나
우리는 그렇게
서로 다른 강안을
맴돌다 가는 것이다
제 운명을 바꾸기 위해 누가
칼끝으로 손바닥을 긋는다
지울 수 없는 흉터가 남는다


   - 박후기, ≪손금으로 흐르는 강江≫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1월 22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1/21/20111122_grim.jpg

2011년 11월 22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1/21/20111122_jangdory.jpg

2011년 11월 22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122/132187648233_20111122.JPG

2011년 11월 22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1/21/alba02201111212045370.jpg

2011년 11월 22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1/20111122.jpg
 

 

 


ㅅㅂ 단위고 전개고 시나리오 자체가 동화이고 판타지인 일이 현실로 너무 자주 일어난다. ㅠㅠ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2 10:18 AM (122.101.xxx.65)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02 시민들 얼어죽겠습니다 서울 경찰청 전화 1 noFTA 2011/11/23 1,625
41301 이시간 현재 많은 시민들이 명동으로...... 5 흠... 2011/11/23 1,687
41300 시위 시작했네요~함성이 어제 보다 두배는 강한것 같아요~ 8 아프리카 방.. 2011/11/23 2,519
41299 반려 동물 키우기 기쁘면서도 힘들 때가 있지요... 4 앗 뻘쭘해 2011/11/23 2,073
41298 스마트폰 조건 좀 봐주세요.. 1 궁금 2011/11/23 1,062
41297 슬림다운 점퍼 어떻게 하나.. 2011/11/23 1,130
41296 시청에 막 다녀왔습니다. 17 웃음조각*^.. 2011/11/23 2,502
41295 새로산 가죽소파에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납니다.. 5 죄송합니다... 2011/11/23 2,936
41294 시청앞 노숙하며 호소문 나누어주시는 할머니 5 눈물 2011/11/23 2,278
41293 시청 앞에 계신 분들 카페바인으로 오세요. 따뜻한 커피 그냥 7 참맛 2011/11/23 3,150
41292 망치부인 방송좀 들어보세요 2 지금 2011/11/23 1,885
41291 간만에 좋아하는 후배에게 전화했더니... 2 뿌듯 2011/11/23 2,274
41290 FTA 조항에 “180일 후 폐기”… 99%의 남은 선택은 ‘한.. 그날까지! 2011/11/23 1,693
41289 갑자기 생각나는 그 애아빠 1 .. 2011/11/23 1,966
41288 가카의 안전장치는 3개다 [펌] -> 이것좀 보고 의견 주세요... 8 제인 2011/11/23 1,677
41287 긴급! 물대포 맞은 옷에 얼음 사진! 8 참맛 2011/11/23 3,901
41286 박원순 시장은 뭐하고 있는 거죠? 45 2011/11/23 10,674
41285 물대포를 그대로 맞고 계신다네요. 가서 응원 좀 해주세요 8 .... 2011/11/23 1,958
41284 FTA와는 별개로 정말로 의료보험 민영화가 코앞에 다가왔네요.... 7 12월 2011/11/23 2,911
41283 주말집회를 위해서 모금이라도 해야 하는건 아닌지? 6 주말집회 2011/11/23 1,331
41282 어휴~ 선두에 여고생들이 많은데 길막고 쏘아서 5 참맛 2011/11/23 2,235
41281 시국이 어려운데... 옷 질문 드려서 죄송해요... 괜찮나요??.. 7 시국 2011/11/23 1,803
41280 신랑이 메니에르병인거 같은데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메니에르병 2011/11/23 4,940
41279 이제는 1년 전 연평도처럼 북한이 까불지 못하는 분위기 7 ㅠㅠ 2011/11/23 1,412
41278 촛불이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1 명박퇴진 비.. 2011/11/23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