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을산!! 브랜드 단풍에 감동했어요...우왕~!

미스줌마 조회수 : 735
작성일 : 2011-11-21 21:48:49

가을산에  

넘 오랜만에 갔더니.....내가 너무 촌스러운건지 시대의 흐름을

전혀 인식 안하고 살았던 탓인지..많은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가을 단풍보다 더 화려하고 우아(?)한 형형색색의 아웃도어  브랜드

의상들이 가을산을 온통 물들이고 있더군요!

네팡! 더노스페이승! 케이퉁! 코오룽! 아이덩! 새왕 등등등...

수없이 많은 브랜드를 머리부터 발끝, 머리에 등에 메고 손으로 짚고........

젊은 아줌마 아저씨들!

동네 할머니,할아버지처럼 보이는 어르신들까지(어르신들이라고 입어서는 안된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 바람)

백화점 매장에서 전 전브랜의 디자인을 산에서 아이쇼핑(?)하는 기분이었습니다..

꽤 비싸다고 하던데..

이제는 오히려 브랜드를 걸치지 않고 산에 오면 촌스럽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제 스스로 들정도 였으니까요!

우리나라 경제력이 세계13위라고 하는데.....정말 거기에 맞는 품위 유지를 하는 걸까요?

 

맹목적으로 쫒아가는 건지 정말 폼나게 좋은 건지

많은 생각들이 스쳐 가더군요!

그중에 아이러니한 생각이 나두 부모님께 이름 있는 브랜드 자켓을

부모님께 사 드리고 싶다..

여태껏 못해 드린게 죄송한 생각은 뭘까요?

매일 동네 산을 다니시는 부모님께 아침 운동 열심히 하시라고 말만 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즐겨 입고 다니는 그 칼라풀한 의상 ,신발 한 번 사드리지 못했으니...

 

산에 오는 진정한 이유...

산을 찾는 진짜이유...

산은 우리에게 무얼 바라고 있을까요?

폼나게 입고 와서 집에서 가지고 온 먹다 남은 찌꺼기는 몰래 구석에 버리고 가는

그 몹쓸 양심은  언제 브랜드화 될까요?

 

 

 

 

 

 

IP : 119.82.xxx.1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67 보관법 된다!! 2011/11/29 523
    41566 나꼼수4인방 사진과 강풀의 만화버젼 14 멋있다웃기다.. 2011/11/29 2,161
    41565 매국노송 벨소리 다운방법, 현근대사(?)책추천등등 문의입니다. .. 4 한미FTA반.. 2011/11/29 906
    41564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력 최고인가요??? 11 rrr 2011/11/29 5,289
    41563 주문해놓은된장이 벌레같은(구더기)게 눈에 띄여서요 2 다버려야하나.. 2011/11/29 1,322
    41562 13년 시집살이 끝나가네요. 40 분가하기 2011/11/29 13,133
    41561 FTA통과됐고 서명했고 발효하고.. 5 기력이없다 .. 2011/11/29 979
    41560 나꼼수 가카 헌정 달력 받으신 분들? 1 그린 티 2011/11/29 654
    41559 친정어머니 치매인데 어떻게 할까요 7 에스오 2011/11/29 2,569
    41558 내가 반했던 남자, 노무현 / 김어준 15 저녁숲 2011/11/29 3,322
    41557 네*플램 써보신적 있으세요? 그리고 보증기간.. 2 화창한봄날에.. 2011/11/29 702
    41556 오후3시, 한미FTA의 위헌성 - 긴급좌담회 /최재천 변호사 챙겨보아요... 2011/11/29 814
    41555 회원장터의 생물가격이 싸지가 않네요. 11 가격이 왜... 2011/11/29 1,469
    41554 [FREE RYUKYU!] 후쿠시마 쌀을 류큐(오키나와)에 적극.. 4 사월의눈동자.. 2011/11/29 1,853
    41553 분당에서 수지로 이사... 6 넓은집 2011/11/29 2,409
    41552 이제 우린 뭘해야 하나요 1 ㅠㅠ 2011/11/29 594
    41551 정동영 어쩌고하는 정신병자의 글인 거 (냉무) 알죠 2011/11/29 364
    41550 옷정리 버리는것이 최선이겠죠? 12 .. 2011/11/29 5,173
    41549 신재민 "죄송합니다"…영장 두 번째 만에 구속 세우실 2011/11/29 653
    41548 정동영은 이래도 자작극이라고 우기겠지만.. 3 ^^ 2011/11/29 933
    41547 토요일 오후 4시경 한남동 주변 많이 밀리나요? .... 2011/11/29 353
    41546 꼬꼬면에 추가하면 좋을 재료는 뭘까요? 3 보글보글 2011/11/29 976
    41545 우리 검찰의 두 얼굴 이준구 2011/11/29 717
    41544 결혼식에서 마주치기 싫은 사람을 만나면... 5 휴. 2011/11/29 1,781
    41543 언론 노조에 힘을 보태는 응원법 한가지!! 1 트윗에 올라.. 2011/11/29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