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왕따인건가요?

사교성없는 녀자 조회수 : 2,729
작성일 : 2011-11-21 20:08:43

생긴지 1년 정도 된 학부모모임이 있습니다. 서로 친해서 모임을 갖게된건 아니고 아이들끼리 뭘 배우는데(20명 정도) 학부모끼리 돌아가며 아이들 간식도 챙겨주고 그럴려고 만들어진 모임이예요.

초반에 자연스레 어느분이 나서주셔서 학부모대표도 뽑았고 두번정도 전체 학부모 식사모임도 가졌어요.

저는 직장에 다니느라 한번도 참석을 못했구요. 사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참석하기 싫었던것도 있구요.

그러는 중에 서로 친해져서 만나면 반말로 이야기 나누는 분들도 꽤 되시는것 같아요.

잘은 모르지만 대표엄마를 중심으로 한 10분쯤? 그정도 분들이 자주 만나서 식사도 하시고 암튼 꽤 친한것 같아요.

저는 그냥 얼굴만 아는 정도? 그정도구요. 1년 간식배정표에 나와있는대로 간식당번 몇번 하고 회비 내고 뭐 그정도 기본적인 협조만 했어요.

저의 고민은 이겁니다.

대표엄마에게  서너번 문자를 보냈는데 한번도 답장을 받은일이 없어요.(지난 몇달간)

질문을 한적도 있었고, 아이편에 뭘 보냈는데(회비) 잘 받았는지 물어보는 문자도 보냈었고, 그동안 수고하셨고 감사했다는 문자도 보낸적이 있었지만. 단 한번도 답문자을 주지 않는겁니다.

그리고 대표엄마가 추진하는 다른 행사 안내에도 참가할건지 여부 등을  문자를 보냈지만 역시 답문자를 받지 못했어요.

대표엄마가 단체문자를 한달에 한두번정도로 많이 보내거든요. 그 왜 있잖아요. 빼빼로데이 뭐 어쩌고 하면서 기호와 이모티콘으로 보내는 단체문자요... 물론 저도이런  단체문자에는 답문자를 거의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오는 문자나 답변을 요하는 공지(참석여부)에는 꼭 답문자를 보냈어요..

평소에 대표엄마 인상을 괜찮게 봤기 때문에 더 혼란스럽네요. 물론 한두번 눈인사 한것 밖에는 없지만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학부모모임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걸까요?

제가 직장에서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매우 헌신적인 사람이지만 낯가림이 심하고 적극적인 사교성이 부족해서 그냥 조용히 뒤에서 협조만 해도 되지 싶었는데 그게 사람들에게 오해를 산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눈치빠르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75.198.xxx.2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bs
    '11.11.21 8:32 PM (1.177.xxx.180)

    일단 대표가 전체 문자를 보냈을때 답을 하셨어야 하지 않았을까싶네요...
    의견이 듣고 싶거나 정확히 연락을 받았다는 정도는 연락해야 해요..그게 여러명에게 단체 문자를 보낼경우 보낸사람은 답 문자 기다릴수 있는데...그걸 씹으셔서...그 대표가 님 글에 답을 안하는 유치한 복수를 하는지도...그리고 본인이 알고 계시다시피 비사교적이고 낯가림 심하시다면...남이 보면 우리랑 어울리기 싫어하나보다라고도 해석할수 있어요....

  • 2. uu
    '11.11.21 8:59 PM (124.61.xxx.139)

    단체문자라도 답글 기다리는 건 같아요.
    일단 본인이 먼저 모임을 피하시고, 어울리려 애쓰시지 않은데다가 단체문자에 답을 안주시니, 이미 이 사람은 내놓은 사람(?) 으로들 생각하게 됩니다.
    저 아는 엄마도 대표인데, 답장 한 번도 안한 엄마를 좋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요.
    이미 마음이 반쯤 돌아섰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게다가 질문이나 반드시 답을 주는게 아니라면, 그저 인사말 정도는 답을 안하게 되겠죠.
    단체문자에 답하지 않는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상대가 원래 답을 안주나까, 꼭 답이 필요한 거 아니면 안보내도 된다는 마음이요.
    왕따라기보다 그저 챙겨주고 할 마음이 안생기는 거겠죠^^;;

  • 3. 원글
    '11.11.21 9:25 PM (175.198.xxx.247)

    아뇨 저 답장 한번도 안하지 않았어요... 그냥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진 그런 문자 있잖아요. 그런건만 답장을 안하고 다른건 다 답장했구요.
    대표엄마는 개인적인 질문, 그러니까 회비가 잘 전달됐나요? 뭐 그런 문자에도 답장을 해주지 않는다는 거죠ㅜ.ㅜ

  • 4. likemint
    '11.11.21 10:43 PM (123.212.xxx.201)

    원글님은 대답은 요하는 단체문자에는 다 답을 했다고 하셨는데
    댓글 다신 분들이 잘못 이해하신거같네요,,
    이모티콘이나 상투적인 어구의 문자에 답장을 안하셨다는 말씀이신데,
    꼭 거기에 답장을 안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얼굴을 자주 비치고 어울리지 않아서 대표 태도가 쌩한거같아요;

  • 5. 정말
    '11.11.21 11:25 PM (221.146.xxx.33)

    대표씩이나 맡으면서 그렇게 밖에 행동 못하나요? 직장맘들 사정이야 뻔한 건데 그걸 가지고 그렇게 유치하게 할 수가....믿어지지가 않네요.
    저도 눈치가 없는 건가요....

  • 6. 원글
    '11.11.22 8:59 AM (211.114.xxx.69)

    그러게요. 제가 눈치가 없었나봐요ㅜ.ㅜ
    직장생활만 21년째고 학부모모임은 참석한 적이 없어서 어떻게 돌아가는지 도통 모르겠거든요.
    모임에 참석할 시간은 안되고 앞으로 문자라도 꼬박꼬박 정성껏 답을 해야겠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516 자다깨서 잠못이루는거 어떡하나요? 5 2012/01/25 2,561
63515 다른 사람의 계좌로 돈을 잘못 부쳐 버렸어요. 해결방법 가르쳐주.. 6 꽃돼지 2012/01/25 2,387
63514 속이 메슥거려요 1 ... 2012/01/25 743
63513 대치동인데이근처에수리잘하는곳아시나요? 3 별모양 2012/01/25 944
63512 임신 중인데요, 아직도 양치 후에 구역질해요(33주) 4 임산부 2012/01/25 1,250
63511 일본 무역적자, 회생 기미가 안보이는 듯 1 운지 2012/01/25 985
63510 화장품 뷰티테스터 응모~ 1 ..... 2012/01/25 1,116
63509 범랑냄비등은 어떤 항목으로 버려야할까요? 1 버리는거 2012/01/25 919
63508 3G는 케**도 빠른가요? 4 수마투폰 2012/01/25 934
63507 층간소음 정말 ㅋㅋㅋㅋ 7 저는 특이체.. 2012/01/25 2,902
63506 귀걸이 하시는 분들..평소에 어떤 귀걸이 하고들 계세요? 3 ??????.. 2012/01/25 1,979
63505 새똥님은.. 언제 오시죠? 3 매일매일기다.. 2012/01/25 1,401
63504 밍크워머 2 현수기 2012/01/25 1,494
63503 명절 쇠고나니까 아 ! 피곤.. 2012/01/25 777
63502 태백산 가려고 하는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4 겨울산 2012/01/25 875
63501 조선시대 마인드 친정엄마 제발 좀그러지 마세요 6 외롭다..... 2012/01/25 2,234
63500 좀전에 글지운 이기적인 애엄마님.. 28 너무한다 2012/01/25 11,630
63499 보험가입하기전에 고지 안하면?? 7 2012/01/25 1,437
63498 주택청약예금이 필요할까요? 1 궁금 2012/01/25 1,002
63497 35평 이사비용 문의 드려요 6 이사..어쩌.. 2012/01/25 2,527
63496 친정엄마요..이렇게 커서도 아직도 챙피하신분 있으세요? 2 tt 2012/01/25 2,531
63495 이번 설에 애정남 보신 분들 없으신가봐요,,, 3 애정남 좋아.. 2012/01/25 1,655
63494 전세를 만기보다 석달전 먼저 뺄 경우 복비는 어떻게 부담하나요?.. 5 전세살이 2012/01/25 1,884
63493 20대조카 외모평가하는 삼촌 11 맑은사람 2012/01/25 2,172
63492 전라도 광주쪽에 소아정신과 진료 잘 하는 곳 있을까요?(adhd.. 2 ... 2012/01/25 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