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 험담만 하고 친부모 험단은 안하시나요?

75870698-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1-11-21 19:53:32
여기는 주로 시부모 험담하는 글이 많지만시부모도 누군가의 친부모겠죠.성격이상하고 비정상적인 시부모들은 많은데성격이상하고 비정상적인 친부모들은 없나요?저는 미혼인데 여기 82님들이 시부모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친부모에게 느낀답니다.한마디로 저는 친부모가 싫어요. 숨이 막혀요.지긋지구요. 이가 갈리고 치가떨립니다. 정도 없고, 함께는 죽어도 못살고요. 함께 살다가 화병나서 죽는줄 알았답니다.울 부모님이 겉보기에는 멀쩡해요.  알콜,바람,폭력 이런 문제는 아닙니다.자식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고 정상이고요.오히려 체면을 중시해서 남들은 교양있는 사람인줄 알지요.오직 자식에게만 막 대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자식이니까요.남은 남이니까 우아하고 교양있게 대하구요.자식을 소유물 취급하고 한번이라도 대화해본적 없고 자기들마음대로 조종하려 들고요.자식의 의무, 싫어도 해야한다,는 아빠가 자주 말하던 레파토리네요. 왜 내가 싫어도 해야하지? 누굴 위해서 사나? 크니까 반발심만 생기네요.저의 인생에서 중요한 문제, 진학 등 모두 일방적으로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하고 지시했고요.참견도 심하고.. 내 방 내물건도 마음대로 건드리고 버리고 절단하고... 내가 화를 내면 '부모가 그런것도 못하냐?' 이러고..하다못해 식성까지 제가 싫어하는 음식들, 사약먹이듯이 강제로 입벌리고 입에 쳐부었더랬죠... 내가 꽃무늬가 싫다고 수없이 말해도 그날 제방에 꽃무늬 이불 떡하니 갖다놓고.. 소름이 끼치더군요.제가 좋고 싫고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듣지도 않습니다.말도 안통하고요.아빠는 강박증, 엄마는 히스테리..어릴때 잘몰랐지만 제가 성인이 되고나서 저의 부모님을 참 인간적으로 경멸하고 혐오하게 되고요.지금은 거리를 두고 멀리하고 있습니다.저의 부모님은 본인들의 인간적 결점은 생각지 않고, 자식이 부모를 원수취급한다면서 자식복이 없다고 한탄하는것 같지만, 비록 경제적으로 자식을 부양하기는 했지만, 정서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이었어요.제가 성인이 되어서 한번 난리난리를 친적이 있었는데 '말로 하지 그러냐' '나는 몰랐따'고 그러네요.말로 안한것이 아니라 백번 천번 말해도 들리지 않는것이지요. 모른것이 아니라 무시한것이고요.하여간에 말이 안통하는 종자가 저의 부모랍니다.그래서 어려서부터 저는 부모님이랑 대화안하고 말안했죠. 왜냐면 듣지 않으니까요.왜 다른 집 자식들은 학교갔다오면 미주알 고주알 엄마한테 얘기하고, 다른 집 자식들은 애교도 많은데 넌 왜 그러냐..다른집 부모들은 자식이 이래저래 말하면 쿵짝 들어주고 받아주니까 그렇겠죠.전 백번천번 말해봤자 입만 아프고 말하나마나하니까 어려서부터 말안했고요.남편이 남의 편의 준말이라는 우스개소리도 있고, 82에서는 시부모는 며느리에게 남이라는 말도 자주하지만, 저에게는 친부모가 남의 편이지요. 
IP : 122.37.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1 8:41 PM (112.155.xxx.139)

    시부모 한테 쌓이는게 더 많고 안보이는 곳에서 흉보는 이유는,...
    친부모 한테는 불만스러운 부분을 말 할 수 있지만
    시부모 한테는 불만을 말하기는 커녕 내색조차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라고 없는데서 흉보는 것이지요.

    친정엄마 하고 딸하고 서로 불만 이야기 하다가 싸우고 나면 나중에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지만
    시어머니 하고 며느리하고 불만터져서 싸우고 나면 며느리만 나쁜사람으로 매도 되지 않나요
    어지간한 간덩이 아니고는 시부모님한테 불편한점 말씀 못드려요...

  • 2. 아~~
    '11.11.21 9:02 PM (124.61.xxx.139)

    넘 어지럽네요.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 로 쓰셨나 봐요.
    다음문장이라고 엔터키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81 어제 참석 못한 저의 소심한 대응 7 저는 2011/11/24 1,439
41280 FTA 알면 알수록 그리고 주변 사람들 무관심에 속터져 우울증 .. 10 우울증 2011/11/24 1,866
41279 김장독식 김치 냉장고 쓰시는 분들.. 4 (이와중에).. 2011/11/24 1,615
41278 요새 자궁치료 때문에 한의원 다니는데 원래 침을 엉뚱한데 맞는건.. 7 2011/11/24 2,558
41277 그대, 태극기의 참 뜻을 아십니까 - 국학원 1 개천 2011/11/24 1,446
41276 경찰청 자유게시판에도 물대포 항의글이 넘쳐 나네요!! 5 참맛 2011/11/24 1,679
41275 KBS 전화 했습니다. 8 수신료거부 2011/11/24 1,744
41274 김치부침개 맛있게 하는 팁 좀 알려주세요 16 2011/11/24 3,851
41273 강북쪽에 재수학원 좀 부탁드려요ㅠㅠ..지방살아서잘몰라요. 8 고3맘 2011/11/24 1,660
41272 FTA 반대 현수막 겁시다! 2 evilmb.. 2011/11/24 2,060
41271 무료공연-마음의 아픔을 예술로 표현하는 콘서트 SAIP 2011/11/24 1,204
41270 안중근의사 기념회 성명발표 6 김선동 2011/11/24 1,238
41269 불당디올카페 접속되나요 3 불당디올카페.. 2011/11/24 1,810
41268 경찰도 여당의원 낙선운동???????? 4 .. 2011/11/24 1,530
41267 아이가 팔 골절이에요 7 조언 2011/11/24 2,105
41266 경향신문판을 스캔한 날치기의원 리스트 - 다운로드 1 참맛 2011/11/24 1,332
41265 물대포에 살 찢기고 옷도 얼고…한미FTA 반대집회(종합) 세우실 2011/11/24 1,299
41264 췌장암 말기, 항암치료 결정해야됩니다. 14 궁금이 2011/11/24 21,368
41263 대전에 고관절(인공관절) 잘 보는 병원 및 교수님 좀 추천해 주.. 고관절 2011/11/24 3,330
41262 어젯밤의 물대포는 아무리 생각해도 잔혹한 짓거리였습니다. 10 참맛 2011/11/24 1,907
41261 미국신문에서 fta는 한국의 흑자가 아니라는 4 ... 2011/11/24 1,649
41260 (동영상)칼바람과 물대포에도 굴하지 않는 13 나도야 간다.. 2011/11/24 1,632
41259 알 자지라에서도 주목하는 '나는 꼼수다' 3 웃음조각*^.. 2011/11/24 1,677
41258 가끔들여다보는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서... .. 2011/11/24 1,165
41257 정말 의아하네요..? 1 경사 2011/11/24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