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니라 웬수

어떻게 하지요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11-11-21 17:13:54

제가 지난주에 심한 감기때문에

거의 실신상태였거든요

아이도 방치 남편도 방치 집도 방치

이불 뒤집어 쓰고

이러다 죽는구나 그랬는데..

 

그래도 김장은 23일경에 하신다고 해서

그때는 감기가 낫겠지 그러고 있었어요

 

어제 다 김장 하셨다네요

어머니가 남편이랑 통화했는데

남편이, 감기가 너무 심해서 죽기 직전이라고 했나봐요

어머니 혼자 김장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눈에 보여서

진짜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알았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갔을텐데

왜 왜 말을 안하고

아프다고 해서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어떻게 봐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휴 진짜

 

자기딴에는 아픈 마누라 생각해서 얘기했겠지만

자기 어머니 혼자 고생할 생각은 왜 못 하는지

 

어머니께 어떻게 해드려야 될까요 ㅠ.ㅠ

 

IP : 121.186.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21 5:21 PM (211.237.xxx.51)

    아파서 그런걸 어쩌겠어요. 어머님이 좋아할만한 선물하고 용돈 챙겨서 한번 다녀오세요
    김치 갖다 드시면 재료값 좀 더 넣으시고요..
    사실 만만한게 찾아뵙고 선물 용돈으로 해결하는 일임;;

  • 2. 아니
    '11.11.21 5:24 PM (122.40.xxx.41)

    아파서 못간거고 남편이 잘 말했는데
    왜 웬수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알았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가신다니요. 왜 그래야하나요

  • 3. 삼순이
    '11.11.21 5:25 PM (71.119.xxx.123)

    사실 그대로가 최고인 듯합니다.. 글로 보아 평소때 관계가 좋으셨을 것 같구요.

    많이 아팟다고,
    애기 아빠가 나 걱정한다고, 어머님 혼자 힘드시게 했다고 우선 말씀드리고,
    몸 추스리는대로 찾아뵙고, 형편껏 선물도 함께.

  • 4. 원글
    '11.11.21 5:27 PM (121.186.xxx.147)

    저희 어머니 너무 좋으신 분이시라
    항상 저희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시거든요
    제사나 명절때에도 새벽에 다 해버리시고
    저희 가면 앉아서 놀라고 하세요

    정말 딱 1년에 한번 도와드리는게 김장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항상 김장은 일이 많으니까
    가서 잔일이라도 해야 마음이 편해서
    무슨일이 있어도 가거든요

    선물 용돈 드려도
    마음이 안 편할것 같아요

  • 5. 남편이 뭔죄..
    '11.11.21 7:55 PM (182.215.xxx.59)

    그럼 남편이 뭐라고 하나요? 살만한것 같은데..아프다네요..이렇게 말하나요?
    못갈것 같으면 아프다고나 해야 맘이 편하거 아닌가요?
    평소 어머님과 잘 지내시는것 같고 엄살 피신것도 아닌데...남편분이 잘못한거 없으신것 같아요...

  • 6. 용돈 조금 더
    '11.11.21 10:14 PM (117.53.xxx.149)

    챙겨 드리시고 어머니 혼자 하셔서 마음 아프다고 말하시면 어머님도 원글님 그 마음 다 알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31 아이가 잘하면 주위엄마들이 왕따시키나요? 20 복주산 2011/11/29 4,359
43130 재활용에 누가 만화책을 엄청 버려놨네요 13 ,,, 2011/11/29 2,992
43129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 언제 바뀌었나요? 5 궁금 2011/11/29 2,213
43128 원희룡 “한나라 해체 후 재창당해야”…“안철수 정도라면…” 8 세우실 2011/11/29 1,801
43127 많은분들이 오셨으면 해요)정태근사무실앞 집회 2 성북집회 2011/11/29 1,155
43126 다이어트시 염분섭취는 왜 안되는지? 11 ?? 2011/11/29 3,667
43125 임신중 하혈 5 컴맹 2011/11/29 2,429
43124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 저희집 지붕위에 올려져 있는데 어떻게 해석.. 1 달리 뭐라... 2011/11/29 1,192
43123 노무현 정부의 시위 강경진압 문제에 대하여 9 ㅁㅁㅁ 2011/11/29 2,709
43122 여의도 공원 오시는길 ~~ 4 ^^별 2011/11/29 1,803
43121 지조가 없는 아이친구엄마 태양 2011/11/29 1,985
43120 론스타 왜이리 봐주고 있나 2 혹시 삼성이.. 2011/11/29 1,082
43119 반품시 택배비 무나요? 8 롯데몰,, 2011/11/29 1,527
43118 급) 노니님 김장 레시피에 갓 얼마나 1 넣을까요? 2011/11/29 1,162
43117 아이방을 가가 가구로 바꿀 때, 캐노피? 2 가구 2011/11/29 1,564
43116 모기가 아파트 집으로 침투하는 경로? 12 pianop.. 2011/11/29 15,327
43115 저희 동네 이웃 넘 황당해요ㅠ.ㅠ 68 어쩌죠 2011/11/29 15,603
43114 피아노 학원 일주일에 한번만 가면 어떤가요 15 피아노 학원.. 2011/11/29 2,764
43113 와~ 영화의 한장면 같다!! '나꼼수 여의도 공연 선 답사 사진.. 10 참맛 2011/11/29 2,619
43112 한미FTA는 이제 끝? 아직도 밀실에선… 3 제발 2011/11/29 963
43111 25개월 아기돌보는 비용 문의했던 사람입니다 13 나율짱 2011/11/29 3,261
43110 경향신문 한미fta비준무효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잘 나왔나요.. 4 사비공주 2011/11/29 1,454
43109 오늘은 름...으로 시작하는 단어입니다.-_-; 27 초1딸숙제 2011/11/29 35,003
43108 죄송하지만 코트 한번 만 봐 주세요 5 에브리나 2011/11/29 1,972
43107 아이들과 저녁식사 하시는 댁은 저녁 메뉴가 뭔가요? 7 엄마 2011/11/29 7,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