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니라 웬수

어떻게 하지요 조회수 : 2,551
작성일 : 2011-11-21 17:13:54

제가 지난주에 심한 감기때문에

거의 실신상태였거든요

아이도 방치 남편도 방치 집도 방치

이불 뒤집어 쓰고

이러다 죽는구나 그랬는데..

 

그래도 김장은 23일경에 하신다고 해서

그때는 감기가 낫겠지 그러고 있었어요

 

어제 다 김장 하셨다네요

어머니가 남편이랑 통화했는데

남편이, 감기가 너무 심해서 죽기 직전이라고 했나봐요

어머니 혼자 김장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눈에 보여서

진짜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알았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갔을텐데

왜 왜 말을 안하고

아프다고 해서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어떻게 봐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휴 진짜

 

자기딴에는 아픈 마누라 생각해서 얘기했겠지만

자기 어머니 혼자 고생할 생각은 왜 못 하는지

 

어머니께 어떻게 해드려야 될까요 ㅠ.ㅠ

 

IP : 121.186.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21 5:21 PM (211.237.xxx.51)

    아파서 그런걸 어쩌겠어요. 어머님이 좋아할만한 선물하고 용돈 챙겨서 한번 다녀오세요
    김치 갖다 드시면 재료값 좀 더 넣으시고요..
    사실 만만한게 찾아뵙고 선물 용돈으로 해결하는 일임;;

  • 2. 아니
    '11.11.21 5:24 PM (122.40.xxx.41)

    아파서 못간거고 남편이 잘 말했는데
    왜 웬수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알았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가신다니요. 왜 그래야하나요

  • 3. 삼순이
    '11.11.21 5:25 PM (71.119.xxx.123)

    사실 그대로가 최고인 듯합니다.. 글로 보아 평소때 관계가 좋으셨을 것 같구요.

    많이 아팟다고,
    애기 아빠가 나 걱정한다고, 어머님 혼자 힘드시게 했다고 우선 말씀드리고,
    몸 추스리는대로 찾아뵙고, 형편껏 선물도 함께.

  • 4. 원글
    '11.11.21 5:27 PM (121.186.xxx.147)

    저희 어머니 너무 좋으신 분이시라
    항상 저희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시거든요
    제사나 명절때에도 새벽에 다 해버리시고
    저희 가면 앉아서 놀라고 하세요

    정말 딱 1년에 한번 도와드리는게 김장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항상 김장은 일이 많으니까
    가서 잔일이라도 해야 마음이 편해서
    무슨일이 있어도 가거든요

    선물 용돈 드려도
    마음이 안 편할것 같아요

  • 5. 남편이 뭔죄..
    '11.11.21 7:55 PM (182.215.xxx.59)

    그럼 남편이 뭐라고 하나요? 살만한것 같은데..아프다네요..이렇게 말하나요?
    못갈것 같으면 아프다고나 해야 맘이 편하거 아닌가요?
    평소 어머님과 잘 지내시는것 같고 엄살 피신것도 아닌데...남편분이 잘못한거 없으신것 같아요...

  • 6. 용돈 조금 더
    '11.11.21 10:14 PM (117.53.xxx.149)

    챙겨 드리시고 어머니 혼자 하셔서 마음 아프다고 말하시면 어머님도 원글님 그 마음 다 알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874 어제 동행에 영수가 휴학한 대학이 어느대학이에요? 4 856482.. 2012/02/24 2,781
75873 향이 약하고 촉촉한 아이크림 좀 추천해주세요 2 .. 2012/02/24 1,493
75872 어제 병원갔다가 깜짝 놀랐네요.. 38 축하할 일인.. 2012/02/24 16,959
75871 대형 베이커리에서 쓰는 유지말이죠,, 4 푸른바나나 2012/02/24 1,903
75870 “박근혜쪽 지난 대선때 김경준 조기귀국 요청했다” 세우실 2012/02/24 1,238
75869 집에서 마시기 좋은 양주좀 추천해주세요~ 5 ........ 2012/02/24 3,336
75868 (급) 혹시 jpg파일 pdf파일로 만드는 방법 아시는 분? ㅠ.. 4 ... 2012/02/24 2,440
75867 야무지고 꼼꼼하다? -- 2012/02/24 1,716
75866 떡볶이엔 어묵이 빠지면 안돼겠죠? 9 2012/02/24 2,471
75865 어제 해피투게더 ^^ 2012/02/24 1,698
75864 이런친구 이제 그만 끊어버릴까요..? 12 친구 2012/02/24 5,405
75863 쉬즈미스랑 빌리윌리 중에 어디꺼가 더 질이 좋나요? 13 옷중에.. 2012/02/24 3,648
75862 팔뚝이 아프신 분들은 안계세요? 2 팔팔 2012/02/24 4,018
75861 사주에 물이나 불이 없으면... 5 직업 2012/02/24 21,148
75860 집에서 부항뜨고 피 빼는거 다들 하시죠? 14 괜찮죠..... 2012/02/24 7,097
75859 해독쥬스 채소는 꼭 끓여야 하나요? 3 건더기때문 2012/02/24 3,684
75858 쓰시는 분들 많이 계시나요? 5 일기 2012/02/24 1,371
75857 중학교입학하는 아들 교복사이즈 질문이예요 6 탱크맘 2012/02/24 2,883
75856 성시경 만날 수 있는 법 없나요? ㅠㅠ 26 늙어주책 2012/02/24 7,873
75855 국산브랜드 안경테 추천좀 해주세요 2 안경싫어 2012/02/24 4,070
75854 금정역 삼성 쉐르빌 어떨까요? 1 삼성 2012/02/24 4,433
75853 손님 초대하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없나요? 28 난 좋은데... 2012/02/24 4,573
75852 정말 궁금하네요 ,,,주택관리사 어떤가요? 8 궁금궁금 2012/02/24 6,926
75851 북송 반대 시위 차인표 “탈북자에 관심 절실” 2 샬랄라 2012/02/24 1,457
75850 딱딱해진 멸치볶음 구제방법좀 알려주세요.. 11 궁금이 2012/02/24 7,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