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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아니라 웬수

어떻게 하지요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1-11-21 17:13:54

제가 지난주에 심한 감기때문에

거의 실신상태였거든요

아이도 방치 남편도 방치 집도 방치

이불 뒤집어 쓰고

이러다 죽는구나 그랬는데..

 

그래도 김장은 23일경에 하신다고 해서

그때는 감기가 낫겠지 그러고 있었어요

 

어제 다 김장 하셨다네요

어머니가 남편이랑 통화했는데

남편이, 감기가 너무 심해서 죽기 직전이라고 했나봐요

어머니 혼자 김장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눈에 보여서

진짜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알았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갔을텐데

왜 왜 말을 안하고

아프다고 해서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어떻게 봐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휴 진짜

 

자기딴에는 아픈 마누라 생각해서 얘기했겠지만

자기 어머니 혼자 고생할 생각은 왜 못 하는지

 

어머니께 어떻게 해드려야 될까요 ㅠ.ㅠ

 

IP : 121.186.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1.21 5:21 PM (211.237.xxx.51)

    아파서 그런걸 어쩌겠어요. 어머님이 좋아할만한 선물하고 용돈 챙겨서 한번 다녀오세요
    김치 갖다 드시면 재료값 좀 더 넣으시고요..
    사실 만만한게 찾아뵙고 선물 용돈으로 해결하는 일임;;

  • 2. 아니
    '11.11.21 5:24 PM (122.40.xxx.41)

    아파서 못간거고 남편이 잘 말했는데
    왜 웬수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알았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가신다니요. 왜 그래야하나요

  • 3. 삼순이
    '11.11.21 5:25 PM (71.119.xxx.123)

    사실 그대로가 최고인 듯합니다.. 글로 보아 평소때 관계가 좋으셨을 것 같구요.

    많이 아팟다고,
    애기 아빠가 나 걱정한다고, 어머님 혼자 힘드시게 했다고 우선 말씀드리고,
    몸 추스리는대로 찾아뵙고, 형편껏 선물도 함께.

  • 4. 원글
    '11.11.21 5:27 PM (121.186.xxx.147)

    저희 어머니 너무 좋으신 분이시라
    항상 저희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시거든요
    제사나 명절때에도 새벽에 다 해버리시고
    저희 가면 앉아서 놀라고 하세요

    정말 딱 1년에 한번 도와드리는게 김장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항상 김장은 일이 많으니까
    가서 잔일이라도 해야 마음이 편해서
    무슨일이 있어도 가거든요

    선물 용돈 드려도
    마음이 안 편할것 같아요

  • 5. 남편이 뭔죄..
    '11.11.21 7:55 PM (182.215.xxx.59)

    그럼 남편이 뭐라고 하나요? 살만한것 같은데..아프다네요..이렇게 말하나요?
    못갈것 같으면 아프다고나 해야 맘이 편하거 아닌가요?
    평소 어머님과 잘 지내시는것 같고 엄살 피신것도 아닌데...남편분이 잘못한거 없으신것 같아요...

  • 6. 용돈 조금 더
    '11.11.21 10:14 PM (117.53.xxx.149)

    챙겨 드리시고 어머니 혼자 하셔서 마음 아프다고 말하시면 어머님도 원글님 그 마음 다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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