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주에 심한 감기때문에
거의 실신상태였거든요
아이도 방치 남편도 방치 집도 방치
이불 뒤집어 쓰고
이러다 죽는구나 그랬는데..
그래도 김장은 23일경에 하신다고 해서
그때는 감기가 낫겠지 그러고 있었어요
어제 다 김장 하셨다네요
어머니가 남편이랑 통화했는데
남편이, 감기가 너무 심해서 죽기 직전이라고 했나봐요
어머니 혼자 김장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눈에 보여서
진짜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알았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갔을텐데
왜 왜 말을 안하고
아프다고 해서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니께 너무 죄송해서
얼굴을 어떻게 봐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휴 진짜
자기딴에는 아픈 마누라 생각해서 얘기했겠지만
자기 어머니 혼자 고생할 생각은 왜 못 하는지
어머니께 어떻게 해드려야 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