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요

애가 조회수 : 2,864
작성일 : 2011-11-21 16:27:56

 

 중 2 아인데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요. 그리고  거의 같은 애들로요. 물론  학원 때문에 긴 시간 노는 것도 아니지만

 

 학교에서 젤 가까운 집이라 (저희집이) 아이들 보고 학교 끝나고 배고프면 와서 라면도 끓여 먹고 그러고 가라.

 

 하고 늘 잘해줘요.

 

 헌더 그닥 탐탁치 않은 두 애들이 매일 저희집에 오네요. 처음엔 과일도 깍아주고  간식도 주고 하는데

 

 이젠 오나 마나 인사만 하고 말거든요.

 

 그 두애들  맞벌이 가정 애들이라 빈 집 들어 가는 것 보다 그냥 한시간이라도 우리집에서 놀다 가는 게 낫지 하고

 

 좋은 심정으로 맞아주곤 했는데 거의 한 학기 내내 그러니 (이건 남자애들이라 눈치도 없고)

 

잘해줘도 그집 엄마들이 알 턱도 없고 (알아 달라는 건 아닌데  엄마끼라 통화 할 일도 애 시켜 통화 하는)

 

 저도 얼마전 까지 맞벌이여서 특히 잘 해주려고 노력하고 선입견 안갖으려고 노력 하는데

 

 이젠 정말 그만 왔으면 해요.   어른으로 어떻게 처신 하는 게 맞는지.. 싫은 내색 안하고  잘 해줘야 하는 건지..

 

 

IP : 121.169.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젠
    '11.11.21 4:30 PM (61.79.xxx.61)

    데려오지 말라 하세요.
    아이들 오해 안하게..
    아드님에게 잘 타이르셔서 핑계거리까지 주셔서..
    안 데리고 오게 하심 되죠.
    학원이나 과외 하게 됐다고 하면 되겠다?

  • 2. 원글
    '11.11.21 4:33 PM (121.169.xxx.6)

    그래야 겠지요? 그렇게 말하는 거 자체가 싫은 모양이예요. 제가. 데리고 오는 것도 이젠 싫고 그렇다고 아들 앉혀놓고 친구 델꼬 오지 말라고 하자니 그것도 참 그렇고.. 그래서 짜증이 나나봐요. 제 성격도 참.

    아마 엄마들간의 소통이라도 되면 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한학기 내내 간식 챙겨줘 해도 전화 한통 없고 엄마들끼리 통화 할건도 아들 시켜 저랑 통화 하게 하네요.

  • 3. 이해는
    '11.11.21 4:37 PM (61.79.xxx.61)

    어떤 전업 엄마가 모임에서 하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맞벌이 집 애들 매일 놀러오니까 간식도 제대로 못 먹고 보살핌도 못 받는거 같아서 간식 해 먹이고 아주 잘해줬대요.그런데 알고보니 걔들은 엄마가 못 해주는 대신 용돈도 두둑하고..엄마도 돈 많이 벌고 직장도 좋고..돈도 못 버는 내가 왜 걔들 안 됐다며 거둬 먹이고 했는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한번은 애 먹이면 안 되는거 먹였다고 원망하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그래서 다신 그런 일안 한대요. 내 애들 돌보기도 힘들다구요.

  • 4. ㅇㅇ
    '11.11.21 4:37 PM (211.237.xxx.51)

    님 아이한테 친구는 데려오지말라 하세요...
    보내는 엄마도 맘에 안들수도 있어요
    저희 딸도 좀전에 친구네 집에 들렸다온다고 전화 왔길래
    당장 들어오라고 난리를 쳤네요.
    이런일이 몇번 있는데....
    저번에도 못가게 했더니 이번엔 같이 가기로 했던 집 아이를 데리고 왔더라고요
    그 친구는 또 저한테 하소연을 해요. 학원가기전에
    자기네 집에 가서 **이랑 놀고 싶은데 왜 못가게 하냐고..
    **이는 집에서 해야 할일이 많다 그리고 너희집도
    자꾸 가는거 엄마한테 폐끼치는거다 해도 친구애가 부득부득 데리고 가겠다 하는거에요

    그 녀석도 모르는거에요 하루이틀 자꾸 데리고 가면 엄마가 피곤해한다는것을요..

  • 5. 원글
    '11.11.21 4:41 PM (121.169.xxx.6)

    ㅎㅎ 그 두 애들 다 우리보다 잘 살아요.

    둘 다 뒷동 60평대 살고 한명은 엄마가 교사, 한명은 약사라고 하네요.

    그냥 애들만 보면 이쁜데.. 잘해주면 다 복이다 싶은데.. 이젠 ㅠㅠ

  • 6. 울신랑과거
    '11.11.21 5:47 PM (116.41.xxx.237)

    저희신랑이 그랬었데요... 어머니가 식당하셨었는데 친구들이 우르르와서 다먹고...
    그래도 다 받아주셨었대요..
    지금아버님 어머님이 신랑친구들하고도 계속 친하세요..

    신랑은 그게 너무 좋았다하더군요...
    부모님께 지금도 감사하다고..
    근데 저는 그렇게 못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19 SNL Saturday Night Live 케이블 방송을 어제 .. 1 케이블방송 2011/12/11 1,375
47318 남편에게 돈얘기할때면 자존심이 상합니다. 25 돈이 뭔지 2011/12/11 8,244
47317 중등 아들 스마트 폰 해지하려면. 9 애타는 엄마.. 2011/12/11 2,036
47316 sns에서 음란물을규제한다고? 참 "정직"하네? 3 참맛 2011/12/11 1,089
47315 유산문제 정답이 있을까요? 21 야옹이 2011/12/11 3,147
47314 초3아이가 수학연산에서 실수를 많이 해요. 6 실수 2011/12/11 2,182
47313 1주일 한번 과외비,얼마 드려야할까요? 2 과외비 2011/12/11 1,703
47312 이백만원 돈이 뭐길래.. 2011/12/11 2,175
47311 여기서 추천해주신 시크릿이라는 책.. 4 -_- 2011/12/11 1,906
47310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시비거는 북한 4 ㅠㅠ 2011/12/11 986
47309 러시아 부정선거 항의는 갈수록 파장이..확대? .. 2011/12/11 773
47308 중1,2학년 수학 선행 교재 3 선생님 2011/12/11 1,377
47307 백화점 매장과 백화점 쇼핑몰의 가격차 12 패딩 2011/12/11 3,385
47306 예비고2 수학선행에 대해 6 선행 2011/12/11 1,828
47305 휴...30대 중반 노처녀..결혼 못하니까 주변에서 안쓰럽게 봐.. 19 -_- 2011/12/11 7,136
47304 대학생사람연대가 여의도증권거래소 앞에 텐트를 쳤네요 1 참맛 2011/12/11 1,112
47303 잘 밀리지 않죠? 요가 매트 2011/12/11 590
47302 돈 때문에 2 ..... 2011/12/11 1,642
47301 아이점수때문에 아직도 맘이 안잡혀요 7 오락가락 2011/12/11 2,063
47300 사무실이 많이 건조해서 얼굴이 말라가는것 같아요 7 바스락 2011/12/11 1,964
47299 왜 일반인들의 상식과는 그렇게도 멀까요? 2 사랑이여 2011/12/11 968
47298 드디어 82깃발 만났는데.. 6 서운 2011/12/11 1,575
47297 아이들 공부할때 뭐하고 계세요? 8 눈치보여요... 2011/12/11 2,008
47296 입술 물집 나보신적 있으신분~ 11 tranqu.. 2011/12/11 2,895
47295 대학선택시에 1 레알 2011/12/11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