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쓰러지셔서...

뽀순이 조회수 : 2,600
작성일 : 2011-11-21 14:04:38

하루아침에 날벼락이란거...

평생 지금까지 못 느끼면서 살았는데..

정확하게 10일전 느꼈네요..

 

엄마가 쓰러지셨어요.뇌출혈로..

당뇨가 있으셨는데..혈압이 높거나 하지 않으셨죠..

어떻게 일주일이 갔는지..

돌아서면 울고..울고 울고..이렇게 중환자실에 응급실에..살았습니다.

 

다행히 의식을 찾으셔서..거의 다 알아보시구요..

말은 아직 못하시고..왼쪽만 움직이시네요..

그래도 감사합니다.

원망하지 않고..불평하지 않고..

의식이라도 돌아오셔서 최선을 다해 간호해드리려구요.

직장인이라 주말밖에 못하지만..

그래도 농담도 하면서..최선 다하려구요..

 

멍하게 앉아 근심 걱정많은 얼굴 보이지 않고..

웃으려구요..

 

그래서 이제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기고 있어요.

병원비,간병인,...등등..

 

병원비는 자식들 아버지 어떻게든 할수 있는데..

간병인이 안 오려고 하네요.

키도 크시고 덩치도 있으셔서. 돈을 더 달라고 하고..

결국엔 아버지 가족들이 번갈아 가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장기전으로 들어간다고하네요.

나을수만 있다면 걸어 화장실만 가실수만 있다면 전 뭐든 할거예요.

 

혹시 뇌출혈에 좋은게 무엇일까요??

일단 말을 못하세요.옹알옹알 하시는정도..

왼쪽만 움직이시고..거동힘들고..

 

어느정도 나아지시면 물리치료 받는 요양병원이 나을까요?

한달에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요양병원이라면 24시간 간병하는 분들이 계실까요?

어제 느낀건데.머리를 감겨드려야 하는데 도저히 방법을 모르겠어요.

대충 옆으로 눕게 하고 대충 해드렸는데..불편하신거 같아서요.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목에대는것??파마할때요..그것도 생각했는데.

어떤게 나을까요??

 

혹시 정보있으면 ..좀 도와주세요..

미리..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IP : 210.217.xxx.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1.11.21 2:13 PM (211.246.xxx.240)

    의료상에가면 드라이샴푸있어요 그거 사융하면 물없이도 감길수있구요
    간병인은 여기저기 계속 구해보세요
    가족들이 먼저 지치거든요 그리고 당당의랑 상의해서
    장애등급받을수 있도록 해보시구요 스마트폰ㅇ라 계속쓰기가 힘드네요

  • 2. 뽀순이
    '11.11.21 2:16 PM (210.217.xxx.82)

    감사합니다..혹시 장애등급 받으면 나라에서 혜택 같은거 있을까요??
    일주일에 두번이라도..간병인혜택 받고싶네요.

  • 3. 두달전
    '11.11.21 2:25 PM (211.57.xxx.106)

    저희 친정엄마는 뇌출혈로 돌아가셨어요.
    응급실 간지 일주일만에 중환자실에서요.
    님은 얼마나 다행이에요. 살아계시잖아요.
    전 엄마가 말을 못해도 누워만 있어도 살아있으면 좋겠어요.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엄마를 보내드려야 하는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 4. ...
    '11.11.21 2:27 PM (122.101.xxx.82)

    제 아버지와 같으시네요. 언어장애에 오른쪽마비예요. 1년넘었네요. 현재도 재활의학과에서 치료받고 계세요. 4번째 병원을 옮기셨어요. 저희는 수술중에 경색이 오신거라 다른장기가 안좋아서 재활치료를 늦게시작했어요. 그래서 많이 나아지셨다고는 하나 아직도 기관절개, 콧줄, 오른쪽마비, 언어불능, 기저귀 상태예요. 병원비는 그렇다치고 간병비때문에 저도 죽을만큼 힘들답니다. 한달 2백이 넘으니까요. 간병인은 계속 병원에 알아보세요. 좋은분을 만날수도 있어요. 그런데 가족들이 너무 힘들답니다. 특히 경제적인 문제까지 있으면요. 대처가 빨랐으면 빨리 회복될수 있어요. 희망을 가지세요. 욕창 조심하셔야해요.

  • 5. ...
    '11.11.21 2:32 PM (122.101.xxx.82)

    장애등급은 6개월후에 받을수 있구요. 지원별로없구요(휠체어구입비용같은거지원). 후에 요양등급 받으시면 요양원가실때 지원받을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은 재활을 주력하셔야할것 같아요. 재활병원에서 관절치료와 인지치료같은걸 해요. 재활병원에 공동간병실이 있긴한데요. 거기도 병원마다 달라요. 네이버까페에 올바른 재활병원찾기 라는 까페 들어가보세요. 저도 거기서 병원정보 얻었답니다. 힘네세요. 저도 지금 아버지문제로 그 고통을 알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6. 찬바람 ~~
    '11.11.21 2:35 PM (211.185.xxx.4)

    요즘 집집마다 걱정이네요. 저희 친정아버지 3년전에 쓰러지셔서 병원 생활하시다 집으로 모셨는데
    많이들 힘들어했어요. 할 수없이 노인전문요양원에 모셨구요. 장애등급 신청하면 심사나오고요
    등급에 따라 요양시설에서 감액혜택이 있는걸로 알아요
    그리고 지역이 어디신지... 경기도 쪽에 요양시설이 많고요,
    서울 정릉(?)쪽에 노인전문병원이 새로 생겼는데 시설이 상당히 좋더군요
    어제 아는분 문병가서 보고 저희도 아버지를 가까운곳으로 모시려고 안내문 받아왔어요
    가족 모두 많이 힘드실거에요. 힘내세요

  • 7. 동지
    '11.11.21 2:43 PM (211.47.xxx.35)

    저희엄마도 경색이 오셔서 며칠후면 한달째 입니다.다행히 전신 마비는 안 오셨구요.
    님 어머님이랑 비슷 하셔요. 일주일 만에 깨어 나셨고 말씀은 처음보다 많이 좋아지셨구요.손발 움직임,눈동자 촛점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 지실거에요. 사실 병원비는 얼마 안들어요..문제는 간병비 저희도 지금
    간병인 쓰고 있는데 일주일에 50만원 돈이 나갑니다. 님은 가족들이 보실수 있으시니 돌아가면서 힘들면
    간병인 쓰시고 하셔요.. 덩치크다고 돈 더달라는 사람은 안 쓰셔도 되구요 계속 알아 보셔요.
    저희는 지금 종합병원에 계시고 며칠후면,전문 재활병원으로 옮기셔요..일정기간 지나면 퇴원하셔야 할거에요..보험수가 때문에 병원에서 퇴원하라고 해요..안그러면 병원비 많이 나오거든요.그리고,장애인 등급은
    일정기간이 지나야 등록할수 있는걸로 알구요..그것도 알아 보시구요.지금 병원에서 치료 받으시고
    다른 재활치료 잘 하는데 알아 보셔셔 미리 예약해야 합니다..너무 많이 밀려있어요..기본이 2,3달 입니다.
    기다리는게요..그리고, 간병인 안쓰시면 움직이기 힘든 환자라 욕창 조심하셔야 하구요.병원에 계시면
    의료상 사람들이 들락 거려요..그럼 욕창매트 주문해서 깔아 드리세요..월 3만원 정도 해요.(임대)
    간병인 들은 욕창에 주의해야 하는걸 알아서 수시로 몸을 돌려 놓는데요..지식이 없는 보호자들은
    한 자세로 계속 놔 두는 경우가 많아요.. 욕창 생기면 큰일 납니다.
    아무튼 마음 단단히 먹고 간호하셔야 해요..저도 엄마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지는데요 당신은 어떨지 생각하면 힘을 냅니다..재활병원은 대부분 개인 간병인 쓰구요..국립은 모르겠네요.만약 요양 병원을 가시면 공동
    간병인 씁니다.한방에 5분 정도에 간병인 1분 그럼 비용이 좀 적게 들구요..근데요.님..
    요양병원 가시기 전에 돈이 좀 들더라도 전문 재활병원에서 몇개월 재활치료 죽어라 받아야 한데요..
    요양병원은 말 그대로 요양병원이에요..차이점을 아시죠? 치매노인과,중증 환자분들이 많고 재활은 별로
    신경 안쓰구요.. 어머님이 호전되시는거 보고 꼭 재활치료 받으시게 해 주세요.
    저희 엄마는 쓰러지기 전에 뇌 수술도 받은신 분이라 걷는게 많이 힘들었어요..그런데다가, 또 쓰러 지시구요.
    지금 못 걸으시고(감각은 있으세요),기저귀 하고 계시는데요..재활치료에 많이 신경 쓰고 있구요
    글이 너무 길어 졌는데요..님 힘 내시고 어머니 간병 잘 해 드리세요ㅠㅠ

  • 8. ...
    '11.11.21 3:00 PM (122.101.xxx.82)

    맞아요. 재활병원 3개월마다 옮기셔야해요. 종합병원급은 1~1.5개월밖에 못있구요. 재활병원은 보통 3개월 입원가능하구요. 그래서 아버지도 지금 병원 4번째 옮겼네요. 미리 예약해야하구요. 요양병원은 제일 마지막 선택이구요. 저는 1년2개월이지만 아직도 포기할수가 없어서 희망의 끈을 잡고있답니다. 제처지를 보니 눈물나네요. 희망을 가지세요.

  • 9. 뽀순이
    '11.11.21 3:02 PM (210.217.xxx.82)

    일단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많은 힘을 얻습니다.
    노인전문요양병원을 그러니까 미리 예약을 해 놓아야한다는거죠?
    한달에 비용이 얼마나 들어갈까요? 6개월 이렇게 계시다가 아직 못 걸으시면 장애등급신청하고..
    장애등급신청해도 휠체어 정도지원이라니.
    지금 간병인 쓸수도 없어..가족들이 매달리는데..힘이딸려요.
    차라리 노인전문 요양병원 가셔서..재활치료 전문적으로 하시고.하는게..나을듯해요..
    돈을 벌어 거기에 보태는게 나은것 같아서요.
    병원비에 간병비에 저도 정신없지만..살아계신것만으로..감사하면서요..

  • 10. ...
    '11.11.21 3:18 PM (122.101.xxx.82)

    아 노인전문요양병원이 아니구 재활병원을 예약해놓는다는거예요. 국립재활원같은 재활전문병원이요. 노인전문병원은 추후의 문제구요.
    장애등급이랑 요양등급은 좀 다른데요. 장애등급은 6개월후에 신청하여 보장구 같은거 지원받구요.
    요양등급(노인장기요양등급)은 후에 요양원 가실때 요양원비용을 많이 지원받을 수 있어요.
    그러나 지금은 아직 재활에 전념하셔야하니까, 국립재활원 같은 재활전문병원에서 치료받으셔야한다는거구요. 안타까워서 계속 댓글달고있네요. ㅠㅠ
    국립재활원같은곳은 간병비포함해서 한달 3백정도 들어간다고해요. 사람마다 좀 다르겠지만요.(간병200,병원비100)

  • 11. 동지
    '11.11.21 3:37 PM (211.47.xxx.35)

    원글님 노인전문요양병원이 아니구요..재활병원이에요..이런 병명으로 쓰러지신분 재활해주는곳
    님이 말씀하시는곳은 마직막에 가는 곳이에요..손을 쓸수 없을때,요양병원에서는 재활치료
    안해 줍니다..잘못 알고 계신거 같아 자구 글쓰네요..걸을수 있는 여부는 재활을 얼만큼 잘 하느냐,
    그리고 환자 본인이 걸어야 한다는 의지력 이런게 포함되는거에요..아마,,님은 간병비랑 병원비 때문에
    힘들어 하시는데요..그렇다고 바로 요양병원을 가실수는 없잖아요.거기 가시면 죽을때 까지 누워
    지내셔야 해여..당연히 장기적으로 봤을때 더 병원비가 많이 들구요..재활을 열심히 해서
    일어서고,걷고 하셔야 집에 오죠..노인전문 요양병원에서 하는 재활치료는 일반 재활과에서 하는거랑
    질이 틀립니다..그리고,요즘은 건강보험 공단에 혜택이 있으니 지원 받는 방법을 알아 보셔요.
    근데 이것도 정말 찢어지게 가난하든가, 독거노인등 그런 분들만 해당 되는거 같아요.자식이 소득이
    있거나 하면 그것도 어렵지 싶구요..한번 알아 보셔요.우선 어머님이 어느정도 차도가 있는지 보시구요
    지금 어느 병원에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뇌질환 신경과에서 어느정도 차도가 생기시면,재활과로
    이관해서 재활치료 해 줍니다..저희도 지금 그러구 있구요..그러나, 입원일수 때문에 다른병원으로
    가야 해요. 재활병원으로요..위에 님이 국립재활원 써 놓으셨는데 여기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그래도 다른곳 보다는 저렴하고 치료도 잘 해요..시설이 좀 노후되긴 했지만,
    미리 소견서 받아서 신청해 놓으세요..무조건 한,두달 기다려야 자리가 납니다.
    절대 요양병원으로 가시면 안되요..힘드시더라도 길이 있을거에요..제가 다 안타깝네요..제 처지도 그렇고
    힘내세요.

  • 12. ..
    '11.11.21 3:53 PM (114.203.xxx.62)

    힘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써요.
    저 아는 분은 간병인이 정말 어떻게 잘 보살펴드렸는지 몰라도..
    세상에 병원에서 마비된곳 못쓴다고 했는데... 움직이시더라구요.
    병환이 좋아지니 더이상 간병인 쓸필요도 없게 되어 옮기긴하셨지만..
    좋은분 구하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 13. ....
    '11.11.21 3:58 PM (211.46.xxx.253)

    규모가 큰 대학병원에 보면 중풍집중치료실이 있어요.
    경희대 한방병원에도 있는데 쓰러지고 아주 초기부터 몇 달간 집중치료 받으면
    굉장히 좋아져서 나가신다고들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46 레녹스 주문했는데요 포트메리온으로 다시 바꿀까 고민되요 ㅜㅜ 9 2011/11/22 4,514
39945 폼클렌징 어떤 제품 사용하세요? 저는 3 폼클 2011/11/22 2,955
39944 학원비 환불 가능한가요? 1 도와주세요... 2011/11/22 1,279
39943 강용석 관계자, 최효종씨에 대한 고소 취하도 고려? ㅎㅎㅎ 6 참맛 2011/11/22 1,991
39942 누가 이길 것인가... 쑥빵아 2011/11/22 954
39941 옷잘입는 방법 2 센스제로 2011/11/22 2,544
39940 방송인 김미화 등 1천여명 선거법 개정 촉구 1 참맛 2011/11/22 1,283
39939 윗집과 옆집에 애가 있는데... 1 ㅎㅎ 2011/11/22 1,829
39938 블로그에서 자기자랑 하는사람들 51 아 진짜 2011/11/22 15,852
39937 아까 글 올렸는데 어린이집 선생님이 때린대요. 8 아이고 2011/11/22 2,040
39936 마감뉴스 진행자 바뀌었네요. 3 mbc 2011/11/22 2,337
39935 지금 난방 안하시는 분들 몇도인지 올려보아요.. 15 854o69.. 2011/11/22 2,974
39934 엑셀 고수님! 초짜예요, 도와주세요~~ 13 ........ 2011/11/22 3,334
39933 센트피터스부르그에 사는 82쿡 여러분 질문 있어요 8 크리스마스 .. 2011/11/22 1,459
39932 나는 꼽사리다가 사라졌네요 3 꼼수팬 2011/11/22 2,137
39931 어쨌든 천일과 뿌리가 같은 시간 경쟁작이 아닌 게 감사하네요 2 드라마 이.. 2011/11/21 1,553
39930 초등아이..주말에 콘도에 가느라, 학교 체험학습신청서 냈는데요 1 체험학습 보.. 2011/11/21 2,259
39929 휴그랜트도 늙었네요 6 나만 나이먹.. 2011/11/21 2,408
39928 천일의약속 보면서 참.. 멜로가 이렇게 안슬플수가 있다니.. 37 ㅇㅇ 2011/11/21 12,381
39927 때 안 미는 사람들 어떤가요? 11 ... 2011/11/21 4,891
39926 주름에 쌍꺼풀 없는것도 영향이 있는걸까요? 5 .. 2011/11/21 1,617
39925 목동 정이조 학원 숙제 종류 어떤게 있나요?? 중1 2 두아이맘 2011/11/21 1,917
39924 중딩아이때문에 속이 터질거 같은데 11 내속도 모르.. 2011/11/21 2,720
39923 5세 아이 충치치료 관련해서 질문드려요.. 4 어뜩해 2011/11/21 2,497
39922 황태 머리만 (머리라 하니 이상하고 대가리라 하니 욕같고) 7 국물 2011/11/21 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