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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량리수산시장에서 고등어자반 2손을 샀는데요. 집에 와보니 머리쪽몸통한개가 없더라고요.

속상한주부 조회수 : 4,490
작성일 : 2011-11-21 13:56:13

오늘 청량리시장에서 장을 봤어요. 

먼저 야채며 과일을 사고, 마지막으로 청량리수산시장에서 고등어자반 2손을 사고 집으로 갔습니다.

생선가게 아주머니께서 한손에 7천원 자반을 ...2손사면 만원에 해준다고해서(4마리 만원) 그래서 싼것같다는 생각에 구입했죠.

생선손질하는 도마가 있는곳은 돈통인지 네모난 큰 깡통 2개로 앞을 가려놔서 안보이더라고요.

원래 구이로 하려고 했는데.. 손질 어떻게 해달라 이야기를 안했더니... 이제 생각해보니 손질을 어떻게 해드릴까요 묻지도 않았어요.

집에와서 보니 조림용으로 손질을 해주셨더라고요. 배 갈라내장빠진 한마리를 반으로 자르는 조림용손질아시죠??

냉장고에 넣어두려고 비닐팩에 한손씩 2봉지로 나누려고 했는데...

글쎄... 머리쪽몸통 한개가 없더라고요.

아무리 봐도 봐도 머리쪽몸통한개가 없었어요.

머리쪽몸통 3조각 꼬리쪽은 4조각

어이가 없었어요.

원래 재래시장에서 사면 빼주고 담아주는 이런일이 흔한가요? 

너무 황당하고, 혹시나 주부같지않고 학생같은 제 외모때문에 일부러 빼놓고 주었는지...(이건 자격이심일라나요?)

기분이 상해서 얼른 다시 갔습니다.

오늘 엄청추운날인거 아시죠?

가서 이래이래 설명을 했더니...

판매한 아주마는 도마에 써는 아저씨가 오늘 처음온직원이라며...핑계를 대더라고요. 이건 거짓말 같았어요.

그리고 전 조용조용 이야기했는데...

이 아주머니 무슨큰일났는양 목소리 엄청크게 말하는거 있죠.

미안하다는 말도 없고, 그런일 많다면서... 자기들 남는거 없다면서 만원 환불은 절대안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돈통에 있는 천원 주면서 차비하라고

그리고 어딘선가 머리쪽 몸통 반잘라진거 찾아서 넣어주더라고요.

여러분들 같은 기분 어땠을것 같으세요?

어떻게 대처하셨겠어요?

그리고 그 판매아주머니말처럼 진짜 이런일이 자주 있는일인가요?

다시생각해보니 2손에 만원인 고등어자반이 그리 크지도 않고 왠지 비싸게 산 기분이 들었어요.

다신 그 집은 안가려고요.

IP : 110.34.xxx.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량리 수산시장...
    '11.11.21 2:01 PM (116.84.xxx.43)

    재래시장...넘 정겨워서
    야채고 머고 일단 싸니까....
    저희 동네는 비싸니까 부러워하면서 읽던중
    그럴수두 있지않나 싶었는데....
    원글님 글중 맨밑에 보니
    '그리고 어딘선가 머리쪽 몸통 반잘라진거 찾아서 넣어주더라고요.'
    이 부분....그 아줌씨 상습범 아닌가요?
    만일 정말 그 아주머니 실수라면...
    이따 찾으러 오면 돌려드려야지 하는 맘에 한쪽에 두었다하면 이해 하겠는데...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 말씀하시고
    머리쪽 몸통 반잘라진거 찾아서 넣어주는 모습이 상습범 같네요

  • 2. 속상한주부
    '11.11.21 2:09 PM (110.34.xxx.75)

    그러게요. 청량리시장 저렴해서 좋아요.
    오늘도 방울토마토도 2천원 한바구니 가득 싱싱하고 상추도 천원어치 봉지넘칠정도로 많이주셨고,파프리카도 3개에 천원 호박고구마도 3천원어치 무거울정도로 양 많았고요.
    근데 마지막에 산 고등어자반때문에 기분이 너무 상했어요.
    그리고 만약 빠트리고 넣지않았다는거를 저 가고 난 다음 나중에 알게되었다면... 제가 다시 가서 이래이래 길게 이야기하기전에 먼저 알아채며 아~ 고등어 한쪽 놓고 빠뜨리고 싸준거 기억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장사속으로 가득찬 아주머니 같아서 참 기분 나빴어요.

  • 3. //
    '11.11.21 2:15 PM (121.157.xxx.109)

    저도 그런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예전 모란 장날에 즉석에서 잡아주는 토종닭을 사러 갔는데...
    분명 제가 고른 건 큰 토종닭이 였는데...잡는다고 안보이는 곳으로 들고 들어가서, 5분후...
    잡았다고 봉지에 담아주려하기에 들여다보니 작은닭이 였어요.;;
    그래서 닭이 왜이렇게 작냐고 하니...그 닭이라고 말을 흐리더라구요.
    (아마도 바꿔치기 한거겠죠.)
    싸우기 싫어서 그냥 돈주고 샀는데요. 돈 건네면서 제가 그랬어요.
    아줌마 그렇게 장사하시지 말라고...뜨끔했는지 닭장사 아줌마는 말이 없더라구요.
    암튼 전 그냥 대형마트 이용해요.

  • 4. 속상한주부
    '11.11.21 2:17 PM (110.34.xxx.75)

    그러고 보니 보여줄땐 정말 큰거였는데... 집에 와서 다시보니 고등어가 작아보이네요. 자꾸 의심만 되네요.
    다음번에는 꼭 눈앞에서 확인하고 사야겠어요.

  • 5. 저는
    '11.11.21 2:21 PM (218.233.xxx.43)

    동태포 2마리 떠달라고 하고 몸통은 찌게 끓이려고 가져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몸통은 한마리만 넣어놨던 적이 있어요.
    정말 너무 치사한 사람 많아요.
    얼마나 부자되려고 그런 양심없는 짓을 하는지.

  • 6. 으음??
    '11.11.21 2:33 PM (211.224.xxx.216)

    정말 그렇게 해요? 저희는 엄마랑 재래시장 자주 이용하는데(마트가 집근처에 있어도 어른들은 마트를 싫어해요. 싱싱하지 않고 비닐등 쓰레기 많이 나온다고) 저희는 오랫동안 다니면서 그런적 한번도 없는데? 큰 고등어속에 들어 있는 고등어가 작은고등어가 아녔을까요? 몸통만 남겨놨다 뭐 하려고요? 잘라놓은 생선 금방 상할텐데

  • 7. 이래서
    '11.11.21 5:49 PM (211.176.xxx.221)

    시장 잘 안갑니다.
    수박 한번 교환하려했다가
    주인이 "더러워서 장사 못해먹겠다는둥..."
    칼들고 수박을 탁탁 아작을 내더니
    시장안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붙들고
    "이게 못먹을 정도냐?" 위협적으로 휘두르는데
    누가 감히 그앞에서 손님편 들어요 경을 칠라고....
    저 그냥 놓고 와버렸지요.

    대형마트가 시비할거 없이 편하죠
    어지간한 진상에게도 고객님 하니까요
    시장보다 다소 비싸도 전 이게 편해요

  • 8. 마니또
    '11.11.21 6:06 PM (122.37.xxx.51)

    시장인심이란말은 옛말이 되었죠
    덤으로 준다는게 상하기일보진적것 보이는거랑 다른걸로 바꿔치기하는거 많아요
    특히 횟집들..........단골도 속이는데요뭘
    전통시장살리기 어쩌구할때 겉만 꾸미지말고 속이고 불친절하는거좀 개선해야되죠
    겨울엔 더욱더 야외시장가기싫어요
    명절과일사다 욕먹고(만져보고 그냥간다고...흡집낸것도 아닌데) 마트만 이용합니다
    집근처부식가게도 괜찮더라구요

  • 9. 신뢰최고
    '11.12.24 10:38 PM (210.218.xxx.124)

    여기를 이용하시면 절대 그러한 일이 없을 듯...
    광고 아니고.. 제가 이용을 해 보니... 감동~~~~~~``

    http://cafe.daum.net/dasangfish2441778?t__nil_cafemy=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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