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딸의 용돈 출처...

이뻐 조회수 : 2,827
작성일 : 2011-11-21 13:30:55

초 6이에요..

학원 왔다갔다 하며

출출할때 간식 사먹으라고

하루에 용돈겸 1000원씩 줍니다..

근데 매일 배가 고파하며 와요..

너 뭐 안사먹었니 하고 물으니

동네 임신한 길고양이 먹을것을

사 먹인다네요..

너도 배고픈데 가끔만 사줘라

했더니 고양이가 뱃속에 새끼도

있는데 이추운날 얼마나 배가 고프겠냐며

자기는 괜찮대요...

우리 딸 어찌나 기특한지..

그날로 고양이 사료 한봉다리 사다놓고

한주먹씩 학원갈때 갖다 먹이라 했어요..

우리 딸 장래희망이 수의사에요..

공부 열심히 해야 겠죠..

열심히 가르치고 뒷받침해서

그렇게 만들고 싶네요..

우리딸 기특해서 써봤네요

 

IP : 58.121.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특해요.
    '11.11.21 1:35 PM (119.197.xxx.71)

    고운마음은 가르친다고 가져지는 것도 아니고 타고나는거죠.
    좋은 부모님 아래 좋은 아이가 태어나는건 너무도 당연한 일~^^
    사료도 좋구요. 물도 필요해요.
    한가지 당부 드린다면 가능하시면 엄마가 같이가서 주는걸로 해주시구요.
    가정집이나 아파트 단지에서는 말고 가능한 떨어진 곳으로 유도해서 주세요.
    좋은마음에 그러신건데 그자리에 고양이들이 몰리기 시작하면 주변 사람들도 고역이예요.

  • 2. 어머
    '11.11.21 1:37 PM (218.41.xxx.54)

    마음이 따뜻한 어머니시라서 따님도 그렇게 마음이 따뜻한 것 같아요.
    제 어린시절을 돌아보면, 그 나이 때에는 우리집 멍멍이만 예뻐 할 줄 알았지, 다른 작은 생명들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는 너그러운 마음이 자라지 못했더랬는데, 따님은 정말 기특하고 예쁘네요. 그리고 그 예쁜 마음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시는 원글님도 참 좋은 어머니시고요.

  • 3. 길고양이
    '11.11.21 1:45 PM (112.155.xxx.139)

    길고양이들..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잘 챙겨 먹습니다.
    주인없는 고양이라서 굶는게 아니라
    온동네를 뒤지고 다니면서 먹습니다.


    그리고 길고양이들은 몸에 병균이 많으므로 절대로 만지면 안됩니다.
    귀엽다고 쓰다듬어주는것도 위험합니다.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쥐를 보면 쫒아서 잡습니다.
    먹으려고 잡는게 아니라 잡으려고 뛰어 놀고 이리저리 툭툭 치면서 죽이면서 가지고 놉니다

    그 과정에서 쥐몸에 붙어있던 수많은 병균과 기생충 벼룩들이 고양이 몸으로 옮겨가고 주위에 퍼집니다.

    아이의 마음이 참 곱고 따뜻합니다.
    저희집 딸아이도 길고양이만 보면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예뻐도 절대 길고양이 만지지 말라고 일러줬습니다.

    원글님 아이에게도 제가 말씀드린 주의사항은 꼭 일러주세요..

  • 4. ..
    '11.11.21 1:45 PM (112.187.xxx.132)

    예쁜 마음을 가진 따님이네요:)

    혹여 시간되시면 따님이랑 고양이꿈이란 영화 한번 보러가보세요.
    독립영환데 부모와 같이 보면 좋다고들 합니다. 전 오늘 보러가려구요^^

  • 5. 히로
    '11.11.21 4:20 PM (61.37.xxx.12)

    정말 기특하네요..
    따님이 좋은 수의사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도움주시길 바랄께요...

    저도 수의사가 되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그냥 평범한 삶을 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658 오늘 백화점에서아들녀석 바람막이 잠바샀는데 카드취소가 될까요?.. 6 해라쥬 2012/03/26 1,808
88657 “제주 강정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시국미사”에 여러분을 초대합.. 3 가출중년 2012/03/26 1,155
88656 82쿡에서 얻은 정말 유용했던 정보 83 brams 2012/03/26 15,450
88655 벗님들 나오네요 1 ... 2012/03/26 751
88654 부탁 요구 잘 하는 사람들 6 .... .. 2012/03/26 2,019
88653 긍정적이고 씩씩하게 사는 법.....은? ㅠㅠ 2012/03/26 1,163
88652 씽크대 배수되는 호스 여자가 갈아끼울 수 있나요? 4 악취 2012/03/26 1,668
88651 정말 화가 납니다 2 ,,, 2012/03/26 1,620
88650 돌잔치 하신분들중에 해서 좋았다 하신분 계세요? 1 .... 2012/03/26 1,174
88649 제 딸 작문함 봐주세요. 3 딸둘맘 2012/03/26 1,282
88648 사람을 잘 믿질 못해요. 7 문제 2012/03/26 1,354
88647 중학생인데 학교 급식 안해도 되나요? 10 신입생엄마 2012/03/25 1,690
88646 머리풀면 두상이 커보이시는 분 계신가요? 7 헤어스타일 2012/03/25 8,398
88645 일산이 사람들이 좋다는 얘기가 많은데요 39 .. 2012/03/25 9,927
88644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도 딤채가 최고인가요? 백화점에서 흥정할 수 .. 3 급해요. 2012/03/25 2,483
88643 26일 어린이대공원점 빕스에서 식사 같이 하실분? 3 독수리오남매.. 2012/03/25 1,321
88642 루이비통 홈페이지에 없는 디자인 2 2012/03/25 1,665
88641 내가 기쁨을 주는 사람이란 걸 언제 느끼세요 ? 1 .. 2012/03/25 828
88640 다이어트 조언해주세요 4 돼지 2012/03/25 1,250
88639 빕스 샐러드바만 이용가능한건가요? 6 빕스 2012/03/25 2,921
88638 아래(내일은 천안함2주기 입니다) 비켜가세요 1 새머리는 싫.. 2012/03/25 563
88637 sk lte 광고 넘 싫으네요 6 ... 2012/03/25 2,067
88636 밥을 물고만 있는아이 4 .. 2012/03/25 2,531
88635 스피디 35 너무 큰가요 ..? 5 .. 2012/03/25 2,134
88634 내일 천안함 2주기 입니다 10 ... 2012/03/25 1,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