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딸의 용돈 출처...

이뻐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11-11-21 13:30:55

초 6이에요..

학원 왔다갔다 하며

출출할때 간식 사먹으라고

하루에 용돈겸 1000원씩 줍니다..

근데 매일 배가 고파하며 와요..

너 뭐 안사먹었니 하고 물으니

동네 임신한 길고양이 먹을것을

사 먹인다네요..

너도 배고픈데 가끔만 사줘라

했더니 고양이가 뱃속에 새끼도

있는데 이추운날 얼마나 배가 고프겠냐며

자기는 괜찮대요...

우리 딸 어찌나 기특한지..

그날로 고양이 사료 한봉다리 사다놓고

한주먹씩 학원갈때 갖다 먹이라 했어요..

우리 딸 장래희망이 수의사에요..

공부 열심히 해야 겠죠..

열심히 가르치고 뒷받침해서

그렇게 만들고 싶네요..

우리딸 기특해서 써봤네요

 

IP : 58.121.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특해요.
    '11.11.21 1:35 PM (119.197.xxx.71)

    고운마음은 가르친다고 가져지는 것도 아니고 타고나는거죠.
    좋은 부모님 아래 좋은 아이가 태어나는건 너무도 당연한 일~^^
    사료도 좋구요. 물도 필요해요.
    한가지 당부 드린다면 가능하시면 엄마가 같이가서 주는걸로 해주시구요.
    가정집이나 아파트 단지에서는 말고 가능한 떨어진 곳으로 유도해서 주세요.
    좋은마음에 그러신건데 그자리에 고양이들이 몰리기 시작하면 주변 사람들도 고역이예요.

  • 2. 어머
    '11.11.21 1:37 PM (218.41.xxx.54)

    마음이 따뜻한 어머니시라서 따님도 그렇게 마음이 따뜻한 것 같아요.
    제 어린시절을 돌아보면, 그 나이 때에는 우리집 멍멍이만 예뻐 할 줄 알았지, 다른 작은 생명들에 대해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는 너그러운 마음이 자라지 못했더랬는데, 따님은 정말 기특하고 예쁘네요. 그리고 그 예쁜 마음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시는 원글님도 참 좋은 어머니시고요.

  • 3. 길고양이
    '11.11.21 1:45 PM (112.155.xxx.139)

    길고양이들..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잘 챙겨 먹습니다.
    주인없는 고양이라서 굶는게 아니라
    온동네를 뒤지고 다니면서 먹습니다.


    그리고 길고양이들은 몸에 병균이 많으므로 절대로 만지면 안됩니다.
    귀엽다고 쓰다듬어주는것도 위험합니다.

    고양이들은 본능적으로 쥐를 보면 쫒아서 잡습니다.
    먹으려고 잡는게 아니라 잡으려고 뛰어 놀고 이리저리 툭툭 치면서 죽이면서 가지고 놉니다

    그 과정에서 쥐몸에 붙어있던 수많은 병균과 기생충 벼룩들이 고양이 몸으로 옮겨가고 주위에 퍼집니다.

    아이의 마음이 참 곱고 따뜻합니다.
    저희집 딸아이도 길고양이만 보면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예뻐도 절대 길고양이 만지지 말라고 일러줬습니다.

    원글님 아이에게도 제가 말씀드린 주의사항은 꼭 일러주세요..

  • 4. ..
    '11.11.21 1:45 PM (112.187.xxx.132)

    예쁜 마음을 가진 따님이네요:)

    혹여 시간되시면 따님이랑 고양이꿈이란 영화 한번 보러가보세요.
    독립영환데 부모와 같이 보면 좋다고들 합니다. 전 오늘 보러가려구요^^

  • 5. 히로
    '11.11.21 4:20 PM (61.37.xxx.12)

    정말 기특하네요..
    따님이 좋은 수의사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도움주시길 바랄께요...

    저도 수의사가 되고 싶었는데
    어찌어찌 그냥 평범한 삶을 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93 미국 가는데 미리 영어를 가르쳐야 할까요? 3 고민.. 2011/11/20 1,907
39792 스테인레스 텀블러에 홍차 담아서 마시려구요~ 5 홍차 2011/11/20 3,548
39791 SKT 에 SKY 전화기 인데 비밀번호가 잠긴 경우 어디로 가야.. 3 서비스 2011/11/20 1,588
39790 주리가 이모딸이군요 6 애정만만세 2011/11/20 11,961
39789 떡갈비나 패티 만드시는 분들 갈아진 고기 사세요? 4 ... 2011/11/20 2,763
39788 뉴욕 시티 패스 & 브로드웨이 뮤지컬 질문 1 ------.. 2011/11/20 1,703
39787 중국어선 불법 조업의 실체.. 해군 출신이 밝혔음 1 짱깨 2011/11/20 1,924
39786 덴비 머그 관심 있으시면 싸게 구매하세요 공구할인 2011/11/20 2,752
39785 남자대학생패딩 3 2011/11/20 4,645
39784 전민동에 치과 추천해주세요. 1 이아파 2011/11/20 3,553
39783 시모님이 민망해서인지 화가 나서인지 안오시는데 5 D 2011/11/20 3,634
39782 Have you seen Abduction? 8 해석모호 2011/11/20 2,299
39781 배꼽청소? 5 배꼽 2011/11/20 4,378
39780 푸켓여행에서 음식점 추천해 주세요 6 커피나무 2011/11/20 2,037
39779 유튜브에 대전 나꼼수 공연 다봤네요.. 5 dddd 2011/11/20 2,718
39778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사오면 좋은 거 추천해주세요~ 7 ... 2011/11/20 3,258
39777 기프티콘 - 편의점 캐시 이런 문자가 왔는데 이거 뭘까요? 2 미도리 2011/11/20 1,641
39776 맛난집... 1 김포공항 2011/11/20 1,446
39775 먼지거름망이 없는거 안좋나요, 세탁기요. 8 세탁기 뭘사.. 2011/11/20 6,078
39774 날씨가 추워져서 걱정입니다. safi 2011/11/20 1,569
39773 할머니(65세)부츠는 어디서 사야하나요? 5 알고싶어요 2011/11/20 2,291
39772 김장양념 남은거 좀 많이 얻게 됐는데요, 너무 묽어요 4 김장 2011/11/20 2,817
39771 양모이불세탁고민 4 양모양 2011/11/20 2,581
39770 꿈의 '효성 남이천 IC로 돈벼락' 사진 2 참맛 2011/11/20 3,294
39769 北미녀 춤추다 김정일 보자 와락 눈물까지 흘리는 사진 ㅋㅋㅋ 3 호박덩쿨 2011/11/20 2,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