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그렇게 자기부모님 생신상 며느리 손으로 해다바쳐주고 싶은지..

아기엄마 조회수 : 3,401
작성일 : 2011-11-21 00:05:35

저희 손윗시누 말입니다...

제가 맞벌이할때부터 생신상, 부모님 집으로 모일땐 미역국 끓여와라, 전 부쳐와라 하더니

이제 아기가 갓 돌 지났는데 기어이 저희 집으로 모여 생신축하를 하겠데요ㅋㅋㅋㅋㅋㅋ

저는 정말 진심으로 부모님 생신이면, 그날 만큼은 근사한데 가서 저희가 근사한 식사 대접할

생각 충분히 있는데 곧 죽어도 집밥이 좋겠다십니다...

누구 한사람, 혹은 여자들의 희생만 넘쳐나는 생신상이 뭐 그리 좋은지..

매일 먹는 집밥 못 먹으면 한이 되는지;;

 

일방적으로 이번 생신은 저희집에서 시누내외, 부모님 모여서 주무시고 가겠다고 손윗시누가

통보합니다.

그래서 저 죽는 소리해가며 아기땜에 힘드니 오시는 날 저녁은 나가서 사먹고

아침상은 제가 차려드리겠다니 인심쓰듯이 그러자합니다.

그래도 아쉬운 듯한 말투입니다 ㅋㅋㅋㅋㅋ

 

신기한게, 왜 본인이 친자식이면서 본인이 초대해서 부모님 생신상을 차려드릴 생각은

안하고 한다리 건너인 저보고 생신상을 차리리는 걸까요??

그게 시누이 노릇인지 궁금해요.

 

뭐, 전 이번에도 걍 인터넷으로 배달반찬시켜 아침상 차려낼려구요.

한번씩 얼척없이 굴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헐...

IP : 119.201.xxx.1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 too
    '11.11.21 12:17 AM (175.215.xxx.55)

    우리 윗시누들도 사고 방식 꼭 꼭 그렇더라구요
    시어머님 생신때 시누들은 제가 마치 도우미인것처럼 당연히 차리는줄 알더라구요

    몇년전에 시어머님 칠순일때 부페에서 칠순잔치하고난뒤 우리집으로 또 모여서 음식 먹고(제가 다 음식장만)

    그 다음날 아침에 생신상 차리는데(이것도 미리 제가 다 준비한거)
    우리 안방 침대에서 100일 안된 우리 아기를 시이모님이랑 시어머님이 보고있으니
    젤 처음 일어난 젤 큰 시누가 주방에 안들어오고 같이 앉자있더라구요

    그 순간 정말 속 터지더라구요
    우리집에서 누워 잔 사람이 17명 정도되는데 빨리 아침상 차려야되는데...마음은 급하고
    저는 며칠전부터 100일도 안된 아기 보면서 장봐서 음식장만하고
    고생하는데 시누는 자기 엄마 생신인데
    일어나자마자 주방에 들어오면 안되는지....

  • 2. ..
    '11.11.21 12:22 AM (125.152.xxx.134)

    못된 시누들.....황당하시겠어요.

  • 3. ...........
    '11.11.21 1:01 AM (125.132.xxx.117)

    정말 왜들 그럴까요??
    꼭 며느리는 하녀 취급해야 기분좋은지.... 같은 여자이면서 이해불가입니다

  • 4. 생신
    '11.11.21 9:35 AM (121.143.xxx.126)

    저도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왜 그렇게 자기부모생신상,때되면 무슨날 친자식들이 나서서 며느리인 남의 딸에게 책임전가를 할까요 그리고 시부모님들 거의 매일 집에서 밥드시면서 생신날 하루정도는 좋은곳에서 맛있는거 외식해도 좋잖아요 꼭 며느리 손빌려서 말로는 간단하게 하면서 며느리들이 차려주길 원해요. 왜 자기 딸,아들 자식은 손하나 까닥안하는데요. 반대로 우리 친정은 올케둘인데 정말 손하나 까닥을 안해요. 저보다 나이들도 어리고 손위는 말할것도 없이 손아래 올케도 저랑 엄마랑 부엌에서 동동거려도 거실에서 tv보고있어요. 밥차리면 냉큼와서 젤먹저 밥먹고 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네요. 저는 자리없어서 먹지도 못하다가 찌거기만 먹는데도 늘 그러네요. 그냥 저랑 여동생, 엄마는 며느리는 손님이다 생각하며 살아요.

  • 5. 시누 웃기네요
    '11.11.21 2:40 PM (125.177.xxx.193)

    나이도 젊을텐데 참 고리타분하네요.
    그럴수록 며느리들이 더 정떨어지는거 본인은 모를까요?
    원글님 절대 잘하지 마세요.
    아침상 그렇게 반찬 주문하시고 설거지는 남편 시키든가 같이 하든가 하세요.
    친절하게 말고 형식적으로만 대하세요.
    욕을 하든말든.. 착한 며느리 되려다 속병 생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480 틱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7 2011/11/22 1,558
40479 회원님들 과제 관련 설문조사 부탁드려요^^ 진지니 2011/11/22 762
40478 당분간 주말부부 어때요? 1 주말부부 2011/11/22 1,164
40477 예전에 냄새나는 여직원 동료 어찌하냐는 글 보고... 5 냄새? 2011/11/22 4,067
40476 뿌리깊은나무에 나오는 백윤식씨 아들... 6 청출어람 2011/11/22 2,714
40475 한나라당 간부는 “정말 심각한 것은 금융과 의료등 서비스 산업 2 참맛 2011/11/22 1,220
40474 시댁 조카들이 하나도 안예뻐요. 50 ... 2011/11/22 15,335
40473 < FTA 디데이 이틀앞..與 24일처리ㆍ12월연기 고심> 1 막아야 산다.. 2011/11/22 914
40472 c컵이 제가생각했던거와 좀 다른거같아요.. 14 .. 2011/11/22 7,089
40471 아무래도 23일 24일 많이 모여야 저들이 눈쪼금 깜짝할듯~~ 1 막아야 산다.. 2011/11/22 943
40470 35살 남자 소개팅 옷차림.ㅠㅠ 7 혼자살까? 2011/11/22 9,072
40469 겨울코트의 지존은 막스마라????인가요? 4 ? 2011/11/22 4,978
40468 방송 진출한 조선일보 방우영, 이젠 연세대도 접수? 2 샬랄라 2011/11/22 1,396
40467 민주당 협상파 최인기 의원 비서관과 30분 통화 결과 4 막아야 산다.. 2011/11/22 1,458
40466 시어머니가 커다란 명태포를 주셨는데요.. 3 고민~~ 2011/11/22 1,351
40465 베스트글에 친정엄마한테 화냈다는 글이요.. 저도 답답 2011/11/22 1,270
40464 초등학생때 공부못했는데 크면서 잘한경우 20 희망 2011/11/22 3,242
40463 직딩맘들 애들간식 어떻게 하세요?(특히 큰아이들) 3 ... 2011/11/22 1,647
40462 통영 가보신 분 있으세요? 28 ... 2011/11/22 3,043
40461 국민들은 ‘안철수’ 같은 참신한 인물 원하는데… 통합야당 정치틀.. 세우실 2011/11/22 1,167
40460 마음가는데 돈도 간다를 영어로 오늘 2011/11/22 925
40459 아몬드,호두 어디서 구입해서 먹으면 좋을까요?? 4 줌마 2011/11/22 2,177
40458 소변증상이 정말 이상해요 1 짜증 2011/11/22 1,280
40457 수애씨랑 놀러와 얘기. 5 ㅎㅎ 2011/11/22 3,975
40456 애기들은 그냥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건가요? 2 d 2011/11/22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