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그렇게 자기부모님 생신상 며느리 손으로 해다바쳐주고 싶은지..

아기엄마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11-11-21 00:05:35

저희 손윗시누 말입니다...

제가 맞벌이할때부터 생신상, 부모님 집으로 모일땐 미역국 끓여와라, 전 부쳐와라 하더니

이제 아기가 갓 돌 지났는데 기어이 저희 집으로 모여 생신축하를 하겠데요ㅋㅋㅋㅋㅋㅋ

저는 정말 진심으로 부모님 생신이면, 그날 만큼은 근사한데 가서 저희가 근사한 식사 대접할

생각 충분히 있는데 곧 죽어도 집밥이 좋겠다십니다...

누구 한사람, 혹은 여자들의 희생만 넘쳐나는 생신상이 뭐 그리 좋은지..

매일 먹는 집밥 못 먹으면 한이 되는지;;

 

일방적으로 이번 생신은 저희집에서 시누내외, 부모님 모여서 주무시고 가겠다고 손윗시누가

통보합니다.

그래서 저 죽는 소리해가며 아기땜에 힘드니 오시는 날 저녁은 나가서 사먹고

아침상은 제가 차려드리겠다니 인심쓰듯이 그러자합니다.

그래도 아쉬운 듯한 말투입니다 ㅋㅋㅋㅋㅋ

 

신기한게, 왜 본인이 친자식이면서 본인이 초대해서 부모님 생신상을 차려드릴 생각은

안하고 한다리 건너인 저보고 생신상을 차리리는 걸까요??

그게 시누이 노릇인지 궁금해요.

 

뭐, 전 이번에도 걍 인터넷으로 배달반찬시켜 아침상 차려낼려구요.

한번씩 얼척없이 굴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헐...

IP : 119.201.xxx.1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 too
    '11.11.21 12:17 AM (175.215.xxx.55)

    우리 윗시누들도 사고 방식 꼭 꼭 그렇더라구요
    시어머님 생신때 시누들은 제가 마치 도우미인것처럼 당연히 차리는줄 알더라구요

    몇년전에 시어머님 칠순일때 부페에서 칠순잔치하고난뒤 우리집으로 또 모여서 음식 먹고(제가 다 음식장만)

    그 다음날 아침에 생신상 차리는데(이것도 미리 제가 다 준비한거)
    우리 안방 침대에서 100일 안된 우리 아기를 시이모님이랑 시어머님이 보고있으니
    젤 처음 일어난 젤 큰 시누가 주방에 안들어오고 같이 앉자있더라구요

    그 순간 정말 속 터지더라구요
    우리집에서 누워 잔 사람이 17명 정도되는데 빨리 아침상 차려야되는데...마음은 급하고
    저는 며칠전부터 100일도 안된 아기 보면서 장봐서 음식장만하고
    고생하는데 시누는 자기 엄마 생신인데
    일어나자마자 주방에 들어오면 안되는지....

  • 2. ..
    '11.11.21 12:22 AM (125.152.xxx.134)

    못된 시누들.....황당하시겠어요.

  • 3. ...........
    '11.11.21 1:01 AM (125.132.xxx.117)

    정말 왜들 그럴까요??
    꼭 며느리는 하녀 취급해야 기분좋은지.... 같은 여자이면서 이해불가입니다

  • 4. 생신
    '11.11.21 9:35 AM (121.143.xxx.126)

    저도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왜 그렇게 자기부모생신상,때되면 무슨날 친자식들이 나서서 며느리인 남의 딸에게 책임전가를 할까요 그리고 시부모님들 거의 매일 집에서 밥드시면서 생신날 하루정도는 좋은곳에서 맛있는거 외식해도 좋잖아요 꼭 며느리 손빌려서 말로는 간단하게 하면서 며느리들이 차려주길 원해요. 왜 자기 딸,아들 자식은 손하나 까닥안하는데요. 반대로 우리 친정은 올케둘인데 정말 손하나 까닥을 안해요. 저보다 나이들도 어리고 손위는 말할것도 없이 손아래 올케도 저랑 엄마랑 부엌에서 동동거려도 거실에서 tv보고있어요. 밥차리면 냉큼와서 젤먹저 밥먹고 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네요. 저는 자리없어서 먹지도 못하다가 찌거기만 먹는데도 늘 그러네요. 그냥 저랑 여동생, 엄마는 며느리는 손님이다 생각하며 살아요.

  • 5. 시누 웃기네요
    '11.11.21 2:40 PM (125.177.xxx.193)

    나이도 젊을텐데 참 고리타분하네요.
    그럴수록 며느리들이 더 정떨어지는거 본인은 모를까요?
    원글님 절대 잘하지 마세요.
    아침상 그렇게 반찬 주문하시고 설거지는 남편 시키든가 같이 하든가 하세요.
    친절하게 말고 형식적으로만 대하세요.
    욕을 하든말든.. 착한 며느리 되려다 속병 생기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94 오늘 저녁 이것으로 드세요 4 .. 2011/11/23 2,436
41093 어디죠? 서울광장? 대한문? 7 급질 2011/11/23 1,509
41092 자전거 출근길 1 도움 2011/11/23 853
41091 알바들에게 한마디 3 2011/11/23 958
41090 [서명]한미FTA기습상정을 요구한 이명박대통령의 탄핵을 요구.. 3 ... 2011/11/23 1,089
41089 같은글 올려 죄송...매국노송 아이폰용벨소리입니다. 6 evilmb.. 2011/11/23 1,350
41088 박원순, 노동보좌관 첫 신설…소통 강화 나선다 ^^별 2011/11/23 796
41087 다들 무사귀환 하시길 바랍니다... FTA무효!.. 2011/11/23 759
41086 자차보험 전화해서 할증없이 얼마나 더 쓸 수 있는지 문의해 봐도.. 2 ... 2011/11/23 891
41085 82쿡도 리스트에 있었군요~ ㅡㅡ;; 39 흠... 2011/11/23 11,298
41084 이정희 대표가 "토론 신청했잖아요! 토론 안하면 이 투표는 무효.. 3 참맛 2011/11/23 1,548
41083 대한문 나가기직전 우스개 소리 21 jen 2011/11/23 2,634
41082 박근혜씨 소통? 그냥 화장이나 하시라 2 도대체 2011/11/23 992
41081 놀이시터 구해요. 유아교육과 대학생 혹은 전문선생님 추천해 주세.. 2 놀이선생님 2011/11/23 1,352
41080 핑크싫어님 보아주세요. 5 핑크싫어님!.. 2011/11/23 1,028
41079 어차피 경상도는 버리세요 ;; 안바껴요 ㅠㅠ 13 호호홋 2011/11/23 1,845
41078 남편분이 현대 다니시는 분 복지카드로 현대m2? 3 자장 2011/11/23 2,808
41077 유치원 간식을 등하원버스에 끼워보내고 싶은데요. 1 미래소녀 2011/11/23 903
41076 김장용품 파는곳 알려주세요 1 벤자민 2011/11/23 787
41075 밖에 진짜 춥네요 귀가 떨어져나가는줄 알았다는 ㅠㅠ 6 엉엉 추위 2011/11/23 2,253
41074 공지영 “손학규 같은 야당 처음…한나라당서 파견되신 분?” 22 흠... 2011/11/23 3,037
41073 ◇ 미국의 는 '나만 별이다'! - 팟캐스트 변상욱 사월의눈동자.. 2011/11/23 881
41072 더이상 누구탓도 하지맙시다.. 닥치고 2 여러분 2011/11/23 924
41071 비엔씨라는 빵집이름 들어보셨어요~ 7 혹시 2011/11/23 1,910
41070 대한문 네이버 검색어 상위권 오호 2011/11/23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