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친구들은 부모님 돌아가셔도 연락을 안하네요

불면증 조회수 : 3,443
작성일 : 2011-11-20 23:53:20

저 40살인데요

여기에 초상에 관련된 글 읽다보면

초상은 웬만하면 다 가야된다....마지막 가시는 길이니 슬픔을 같이 나누어야된다...

초상집에는 사람이 많아야된다....멀어도 가봐야된다

전업주부인데 친구들이 와주면 사람이 달라보인다

이런 글들이 있던데

20년지기 친구 2명이 몇년전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연락을 안해서 친구들이 모르고 지나갔어요

한명이라도 알았음 서로 연락해서 문상갔을껀데

제 친구들은 연락을 안하더라구요(둘다 오빠들이 많은 친구들이라 그런건지)

여태껏 친척 초상에는 가봤지만

가까운 친구나 지인 초상에는 가본적이 없는데요

우리 동서는 웬만하면 다 가는것같더라구요(친척이나 친한 친구 아닐때도)

임신중에도 가고...갓난아기도 저한테 맡겨놓고 갈려고 하고(제가 아기가 없을때라 아기못줄모르는데)...

친정에 딸만 셋인데 다 전업주부이고

저는 딱히 연락할 사람 없는데

친구가 많이 없는것도 아닌데 사회세상을 잘못했나싶기도 하네요

님들은 다 연락하시나요?

IP : 175.215.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11.21 12:00 AM (220.70.xxx.199)

    저는 웬만하면 연락안해요
    아직 돌아가시진 않았는데 연락 안할 예정이에요
    결혼하고 애낳고 살다보니 친한 친구도 거의 없고 동네 아줌마들과도 교류 안하고 친한 친구래봤자 1년에 한두번 서로 생사여부만 확인하다 시피 하니 친하다고 해봤자 서로 잘있니? 잘있다? 애들 잘크니? 잘 큰다...뭐 그정도 안부 묻고 전화 뚝...
    이런 사람들한테 우리 부모님 돌아가셨다..하고 연락하는게 오히려 그 사람들한테 부담주는일인거 같아서요
    근데 제 친구한테 연락오면 그땐 갔어요
    일부러 연락해줬는데 안가기도 뭐하고...
    그런것도 사람 나름 경우 나름인거죠 뭐..
    딱히 가야한다, 안 가야한다, 연락해야 한다, 연락 말아야한다..그런게 어딨겠어요

  • 2. ...
    '11.11.21 1:30 AM (211.199.xxx.151)

    근데 넘 갑자기 돌아가시면 본인맘 추스리기도 힘들고 주위에 연락할 정신도 없고 오는게 오히려 귀찮아서 연락 안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3. --
    '11.11.21 2:14 AM (112.168.xxx.37)

    친구라해도 부담주기싫어서 연락안하는경우 종종 있구요. 본인 생각하기 나름아닐까요~~

  • 4. 도도리
    '11.11.21 4:22 AM (174.254.xxx.140)

    사는곳은 각각 틀렸지만 꾸준히 연락한 친구들한테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연락했는데 아무도 안왔어요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 다음부터는 안부르려고요 동네친구들은 대부분 왔었어요. 왔었고요. 그다음부터는 연락은 하지만 애뜻한 마음은 없어졌어요 .

  • 5. **
    '11.11.21 7:48 AM (183.98.xxx.57)

    저도 부담 주는게 싫어서 연락 안했었고....앞으로도 연락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가족들과 생전에 고인과 친밀했던 사람들만 있어도 부족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원글님께서 사회생활 잘못했나하는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되지 싶어요.
    친구분들이 저같은 경우도 많이 있을테니까요.^^

  • 6. 제 경우에도
    '11.11.21 8:20 AM (121.134.xxx.123)

    친한 친구들 중 일부는,,전혀 연락 없어서 모르고 지나갔어요..
    상 마친 뒤,,지나가듯이 부모님 돌아가셔서 정신 없었다고,연락하지 그랬냐고 안타까워하면,,
    괜찮다고,,하던데요.

    성격이 다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친한 친구라도,,굳이 부담 주기 싫어하는 성향이 있는 친구는,,조용히 지나가고,

    친하지 않아도,,와주기 바라는 친구들도 있고,,,그렇더라구요.

    뭐,,연락 오면 당연히 문상 가는데,
    저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일부러 연락 하게 될지 망설여지긴 합니다.
    돌아가신 시점에 우연히 친구가 알게 되면,,알아서들 문상 오겠지만,,
    돌아가셨다고 일부러 연락까지 하게 될지는 모르겟네요.

    성격인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82 <10대들의 사생활> 읽어 보셨나요? 2 아프니까 청.. 2011/12/28 2,204
53481 봉도사를 그리며 그의 시원한 욕이나 한번 듣고 잘랍니다. 2 지금 애들은.. 2011/12/28 1,076
53480 중학교 3학년 여자아이 시력 난시 -7 근시 -6 정도인데..... 2 시력 2011/12/28 1,986
53479 고1이 여친이랑 백일한다는데 7 공영 2011/12/28 1,879
53478 12층 이사 왔어요” 아파트 녹인 일곱 살 꼬마 쪽지-이거 보셨.. 7 .. 2011/12/28 7,328
53477 솔트레이크시티 사시는 분들이나 아이 영어때문에 미국행하신분들 계.. 5 제이 2011/12/28 1,942
53476 궁금해서-왜 락가수는 머리를 기르나요? 14 82는 해결.. 2011/12/28 3,984
53475 초, 중, 고 중 학군이 중요한 때는 언제인가요? 1 궁금 2011/12/28 1,047
53474 어디서 저렴할까요?그리고 동반석 같은거 어디가면 함께 할수 잇나.. ktx표 2011/12/28 458
53473 저 금니 견적 비싸게 받은 걸까요? 1 hey 2011/12/28 1,298
53472 재물의 신 사랑의 신 이어서 2011/12/28 613
53471 민주통합당 모바일 투표할랬더니 KT 때문에!!! 따블 2011/12/28 795
53470 구혼활동 12 결혼하고 싶.. 2011/12/28 2,446
53469 작아진 아이옷 기부할 곳 있을까요? 6 2012 2011/12/28 2,153
53468 이케아가 드디어 한국에 들어오네요.. 51 광명찾을듯 2011/12/28 13,488
53467 너희들 학원비 때문에 알바라도 뛰어야 겠다..했더니 반응이 6 에혀 2011/12/28 3,309
53466 쫄지마 프로젝트 6 쫄지마 2011/12/27 1,343
53465 문과생, 정시 원서 3 고3맘 2011/12/27 1,392
53464 "과도하게" 내린 앞머리 동안?? 46 ... 2011/12/27 12,122
53463 홈베이킹 하시는분.. 4 초보엄마 2011/12/27 1,687
53462 크리스마스도 지나가고, 이제는 새해네요 skplay.. 2011/12/27 533
53461 처음 느낌 그대로 너무 좋네요. 1 .. 2011/12/27 1,163
53460 나꼼수 특별호외 들을수 있는곳 6 밝은태양 2011/12/27 1,602
53459 사춘기의 끝은 어디인가요? 4 정녕 2011/12/27 2,277
53458 그들의 나꼼수에 대한 오판 9 콩고기 2011/12/27 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