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친구들은 부모님 돌아가셔도 연락을 안하네요

불면증 조회수 : 2,979
작성일 : 2011-11-20 23:53:20

저 40살인데요

여기에 초상에 관련된 글 읽다보면

초상은 웬만하면 다 가야된다....마지막 가시는 길이니 슬픔을 같이 나누어야된다...

초상집에는 사람이 많아야된다....멀어도 가봐야된다

전업주부인데 친구들이 와주면 사람이 달라보인다

이런 글들이 있던데

20년지기 친구 2명이 몇년전에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연락을 안해서 친구들이 모르고 지나갔어요

한명이라도 알았음 서로 연락해서 문상갔을껀데

제 친구들은 연락을 안하더라구요(둘다 오빠들이 많은 친구들이라 그런건지)

여태껏 친척 초상에는 가봤지만

가까운 친구나 지인 초상에는 가본적이 없는데요

우리 동서는 웬만하면 다 가는것같더라구요(친척이나 친한 친구 아닐때도)

임신중에도 가고...갓난아기도 저한테 맡겨놓고 갈려고 하고(제가 아기가 없을때라 아기못줄모르는데)...

친정에 딸만 셋인데 다 전업주부이고

저는 딱히 연락할 사람 없는데

친구가 많이 없는것도 아닌데 사회세상을 잘못했나싶기도 하네요

님들은 다 연락하시나요?

IP : 175.215.xxx.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11.21 12:00 AM (220.70.xxx.199)

    저는 웬만하면 연락안해요
    아직 돌아가시진 않았는데 연락 안할 예정이에요
    결혼하고 애낳고 살다보니 친한 친구도 거의 없고 동네 아줌마들과도 교류 안하고 친한 친구래봤자 1년에 한두번 서로 생사여부만 확인하다 시피 하니 친하다고 해봤자 서로 잘있니? 잘있다? 애들 잘크니? 잘 큰다...뭐 그정도 안부 묻고 전화 뚝...
    이런 사람들한테 우리 부모님 돌아가셨다..하고 연락하는게 오히려 그 사람들한테 부담주는일인거 같아서요
    근데 제 친구한테 연락오면 그땐 갔어요
    일부러 연락해줬는데 안가기도 뭐하고...
    그런것도 사람 나름 경우 나름인거죠 뭐..
    딱히 가야한다, 안 가야한다, 연락해야 한다, 연락 말아야한다..그런게 어딨겠어요

  • 2. ...
    '11.11.21 1:30 AM (211.199.xxx.151)

    근데 넘 갑자기 돌아가시면 본인맘 추스리기도 힘들고 주위에 연락할 정신도 없고 오는게 오히려 귀찮아서 연락 안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3. --
    '11.11.21 2:14 AM (112.168.xxx.37)

    친구라해도 부담주기싫어서 연락안하는경우 종종 있구요. 본인 생각하기 나름아닐까요~~

  • 4. 도도리
    '11.11.21 4:22 AM (174.254.xxx.140)

    사는곳은 각각 틀렸지만 꾸준히 연락한 친구들한테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연락했는데 아무도 안왔어요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아 다음부터는 안부르려고요 동네친구들은 대부분 왔었어요. 왔었고요. 그다음부터는 연락은 하지만 애뜻한 마음은 없어졌어요 .

  • 5. **
    '11.11.21 7:48 AM (183.98.xxx.57)

    저도 부담 주는게 싫어서 연락 안했었고....앞으로도 연락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가족들과 생전에 고인과 친밀했던 사람들만 있어도 부족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원글님께서 사회생활 잘못했나하는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되지 싶어요.
    친구분들이 저같은 경우도 많이 있을테니까요.^^

  • 6. 제 경우에도
    '11.11.21 8:20 AM (121.134.xxx.123)

    친한 친구들 중 일부는,,전혀 연락 없어서 모르고 지나갔어요..
    상 마친 뒤,,지나가듯이 부모님 돌아가셔서 정신 없었다고,연락하지 그랬냐고 안타까워하면,,
    괜찮다고,,하던데요.

    성격이 다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친한 친구라도,,굳이 부담 주기 싫어하는 성향이 있는 친구는,,조용히 지나가고,

    친하지 않아도,,와주기 바라는 친구들도 있고,,,그렇더라구요.

    뭐,,연락 오면 당연히 문상 가는데,
    저도 부모님 돌아가시면 일부러 연락 하게 될지 망설여지긴 합니다.
    돌아가신 시점에 우연히 친구가 알게 되면,,알아서들 문상 오겠지만,,
    돌아가셨다고 일부러 연락까지 하게 될지는 모르겟네요.

    성격인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87 17년 된 중앙난방 1층 아파트 8 .. 2011/12/11 3,594
46086 어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영재시험 참가한 학생 있나요? 6 혹시 2011/12/11 1,738
46085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이메일 아시는분 안계신가요? 4 백화점매장 .. 2011/12/11 1,549
46084 88년도 구매한 증권 어떻게.처분하나요 3 88년 주식.. 2011/12/11 992
46083 서리태조림할 때 콩 불리는 건가요? 3 동네아낙 2011/12/11 1,477
46082 아시는 분이 생굴을 무려 5kg 보내왔어요 Help me!! 15 요리초보 2011/12/11 2,430
46081 로드샵 스킨푸드, 미샤, 페이스샵 등등 좋은 아이템 추천해 주셔.. 4 푸른 2011/12/11 3,514
46080 다모라는 드라마 볼만 한가요? 10 드라마 2011/12/11 1,868
46079 상대방이 관심이 없어도 왜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하는지? 5 2011/12/11 1,541
46078 저도 미샤제품 (클린징 오일) 사보려고요 2 궁금.. 2011/12/11 1,916
46077 무휼로 나온 배우 얘기 해주세요 18 뿌나 2011/12/11 3,005
46076 매실엑기스 2 ... 2011/12/11 844
46075 채식주의자들..... 1 리민 2011/12/11 1,035
46074 소심한 성격은 어떻게도 바꿀수가 없을까요? 4 에휴 2011/12/11 1,907
46073 미용실 아주머니가 박그녜를 지지하는 이유 10 fjtisq.. 2011/12/11 2,643
46072 이과에서도 영어 인증(텝스, 니트)점수가 필요한가요 6 궁금 2011/12/11 2,023
46071 비싼 레진가격에 놀라서 의문이 생겼어요... 10 후덜덜 2011/12/11 3,473
46070 기말 성적 15 중1 2011/12/11 1,951
46069 SNL Saturday Night Live 케이블 방송을 어제 .. 1 케이블방송 2011/12/11 965
46068 남편에게 돈얘기할때면 자존심이 상합니다. 25 돈이 뭔지 2011/12/11 7,855
46067 중등 아들 스마트 폰 해지하려면. 9 애타는 엄마.. 2011/12/11 1,662
46066 sns에서 음란물을규제한다고? 참 "정직"하네? 3 참맛 2011/12/11 701
46065 유산문제 정답이 있을까요? 21 야옹이 2011/12/11 2,823
46064 초3아이가 수학연산에서 실수를 많이 해요. 6 실수 2011/12/11 1,865
46063 1주일 한번 과외비,얼마 드려야할까요? 2 과외비 2011/12/11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