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올케
엄마가 애를 태어나서 부터 키우셨어요. 금요일 데려가서 일요일 데려다 놓고
돌지나면 데려간다더니 두돌지나고 세돌지나고..네돌지나고..
결국엔 초등학교까지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하네요.
집이 머냐구요? 차타고 10분거리입니다.
애엄마는 퇴근하고 나면 애가 안보고 싶을까요?
대체 퇴근하면 뭘하는 걸까요?
저는 제3자인 입장이라 함구하고 있습니다만
가서 보면 엄마 팔인대가 늘어났다 허리 다리 아프다 하시면 부아가 치밀어서 속이 부글거립니다.
그러곤 올케한테는 비밀이다 그러십니다.
저 계속 함구하고 있어야 하는 게 맞죠?
올케가 애봐준 공을 알아나 줄까요?
차라리 엄마가 속이나 상하지 않게 애가 커서도 할머니만 찾으면 좋겠다 싶어요.
1. ..
'11.11.20 11:50 PM (175.193.xxx.2)알아주긴요,아시면서...
그리고 애가 크면 요상하게도 할머니 안 찾더군요.
당장 데려다놓으세요..2. 손님
'11.11.20 11:52 PM (59.25.xxx.132)맞아요. 자기 엄마라도 그렇게 안데려갈까 싶어요.
저도 제가 시누라 그럴까요?
친정엄마 애키우는거 힘든거 생각해서 걱정도 되는데...3. 정해진 수순을 밟으시는건데..
'11.11.20 11:52 PM (220.118.xxx.142)너무 업어줘서 허리가 들어갔다 한쪽귀에 잡음들리는 병이 났다
이런저런 소리는 딸들에게 하지 며늘에게 대놓고 못하시지요.
아이들 다 키워주고 분가할즈음에는 울고불고 배심감이 커서 상상을 못하지요.
시모에게 재산이라도 있으면 다시 재산욕심에라도 집 합칩니다.
키운 정이 있는 할머니는 기쁘게 합가하지요.
나중에 보면 친손자와 외손자 차별도 있습니다.
어느새 님만 남의 식구되어있고 남의 집일에 간섭하고 속끓인 결과밖에 안되기도해요.
처음부터 친정엄마와 같이 산경우는 좀 다르구요.4. ㅇㅇ
'11.11.20 11:54 PM (175.193.xxx.186)헉이네요
저도 7시에 출근하면서 어린이집문열자마자 데려다주고 데리고오고하면서 애키우는데
힘들어도 엄마가해야죠
돌까진 너무어리니 이해한다지만 너무하네요
함구는 무슨함구에요
다 죽어가신다고 얼른 말씀드리세요 ㅠ5. mm
'11.11.20 11:55 PM (122.34.xxx.199)친정어머니 결정이시겠지만. 어머니가 스스로 화를 자초하시는 듯해서 안타깝네요..
6. 있는 그대로 얘기하세요.
'11.11.20 11:59 PM (220.118.xxx.142)하나만 봐주었어도 할만큼 한겁니다. 입주도우미 알아보라 하면 딱이겠네요.
아이 하나 키우면서 정말 팍 늙습니다.7. 전 친정엄마에게 아이 맡겨도
'11.11.21 12:02 AM (220.118.xxx.142)낮에 끝나게 되면 일끝나는대로 무조건 달려가 아이 바톤터치하듯
제가 보고 했는데 올케는 늦게도 오고 와서는 친정다녀온다고 하고
가더래요. 자기 손주 자기가 기르는데 하는 별걱정도 없어요.
잠잘때는 다 잠든시점에 빽울어~~ 식구들 잠깨는 일다반사...죽을
고생을 한겁니다. 못한다 스스로 말못하는 성향이시니 어머니께는
다른 말씀 말아라하고 인대가 늘어나신 지경이니 육아 알아서 하게 하세요.8. ..
'11.11.21 12:04 AM (119.202.xxx.124)님은 가만히 계시고 어머님이 말씀 하시도록 하세요.
내가 요즘 몸이 안좋아서 저녁에는 니가 데려가서 좀 씻기고 하면 좋겠다 그정도로 말씀하시면
무난하지 않을까요?
님이 나서면 분명히 감정 상합니다.9. ㅇㅇㅇㅇ
'11.11.21 12:05 AM (115.139.xxx.76)아이 키워본 상태에서 자기 아이를 어른께 맡기면
그 어르신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고 죄송하고 그래요.
근데 아이 키워보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로 몰라요.
님 올케도 몰라요
남자인 님 동생(오빠)는 더더욱 몰라요
엄마도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야해요.
아들네 일 때문에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야 그 쪽도 알아먹고 조치를 취하던가 하지
왜 죄없는 딸한테만 그 이야기 계속해서 가슴 아프게 하시나요.
문제 해결도 안되고 본인 힘들고 딸만 힘들겠네요10. ...
'11.11.21 12:05 AM (121.152.xxx.219)처음부터 애를 데리고 가는걸로 했어야 되는데...
그 여자 애는 참...쉽게 키우는구만요.11. ..
'11.11.21 12:13 AM (125.152.xxx.134)원글님 마지막 글 보니 정말 많이 속상하신가 봐요.
왜 안 그렇겠어요? 하나 밖에 없는 친정엄마가 고생하고 계신데.....
이건 시누라서 그런 게 아니라.....내 엄마 고생하는 거 싫어서 그러신 거잖아요.
애 봐 준 공은 없다던데......올케 분 참 너무 하네요.
자기 아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본인이 보는 게 맞아요.
오빠랑 올케에게 말 하세요.
원글님 친정 어머니 몸만 축납니다.12. 말해요
'11.11.21 12:28 AM (175.211.xxx.90)오빠한테 엄마 요새 몸이 너무 안좋으시다
오빠 걱정할까봐 말하지 말라시지만
내가 보기에 저 상태 계속되면 더 이상 애들 봐주기 힘들 것 같다
그러니까 퇴근 후에는 애들 데리고 가라
그래야 엄마가 저녘에라도 쉴수 있지 않겠는야
정확하게 말하세요
님 엄마이고
당연히 말해야지요
이것은 시누노릇이 아니라 모르고 저지른 불효를 알려주는 것이죠13. ....
'11.11.21 12:31 AM (125.187.xxx.205)정말 너무 하네요..
14. 첨부터
'11.11.21 12:34 AM (118.38.xxx.44)잘 못하셨네요.
저는 엄마한테 그랬습니다.
차라리 남의집 애를 봐주고 돈 벌어서 그돈 베이비시터 비용으로 갖다 주라고.
그럼 고마운 줄이라도 알고. 시기도 있고.
끊을때 끊어지고 애먼 소리 안듣고.
나중에 배신감도 안든다고요.
조카 초등다닙니다.
울엄마 니 말듣기 잘했다 지금은 그러세요.
제가 그렇게 말할땐 말 안듣다 결국 아버지와 다른일 하게 되셔서 조카 못보게 됐지만요.
절대 네버 손자 봐주는거 아닙니다.
당연히 애도 엄마도 애아빠도 모르죠.
아무리 내리사랑이라지만, 아닌건 아닌거고 현실은 현실이에요.15. ㅁㄴㅇㄹ
'11.11.21 12:38 AM (115.139.xxx.76)원글님이 따져도 그건 시누노릇이 아니고 자식노릇이죠.
아기가 언니나 여동생네 자식이라도 원글님은 지금처럼 화 나셨을테니까요.
문제는요...
님이 따지면 친정 어머니는 결국 오빠네 편을 들꺼에요.
염치없고 개념없는건 님 올케랑 남동생(오빠?) 부부지만
결국 다리뻗을 자리 내어 주신게 어머니고...
원글님이 나서봤자... 괜히 시끄럽게 만들었다는 반응을...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가 보일꺼에요.16. 그리고
'11.11.21 12:43 AM (118.38.xxx.44)엄마한테도 대놓고 말하고
전부 모였을때 말 하세요.
저같음 엄마가 그렇게 한심하게 하면 대놓고 말 합니다.
다들 있는데서. 평생 앞으로 죽을때까지 책임지라고.
어떤 일이 있어도 나 볼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엄마 좋아서 한 일이고,
오빠인지 남동생인지 몰라도 그 부부 좋아서 한 짓이니
지들이 책임져야죠.
엄마한테도 확실하게 인지 시키세요.
뭐가 무서워서 당연히 해야할 말,
님 입장에 대해서도 말을 못합니까?
애를 더 봐줘라 마라 할 필요 없습니다.
상황이 이러저러하고, 엄마는 나한테만 죽는소리하나, 나는 대책도 없고 해결책도 없고
앞으로 책임질 생각도 없다. 님 입장만 확실히 공표하세요.
나머지는 알아서 하겠죠.17. ...
'11.11.21 12:45 AM (211.199.xxx.151)아이 초등 들어가면 아침에 등교준비를 엄마가 못해줘서 주위에 도움 구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애 봐주는 비용이라도 넉넉하게 받으라고 하세요.18. ..
'11.11.21 1:58 AM (121.132.xxx.144)우리 애들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릴때 키워주셨어요.
그렇게 이뻐라 키워주셨는데 정말 손주녀석들 아무 소용 없어요.
완전 남보다도 못한 손주녀석들이 되었네요.19. ....
'11.11.21 2:38 AM (61.98.xxx.97)전 ..며느리라 웬만하면 며느리편 들어주려 노력(?)하는데
저 정도면 친정어머니가 한마디 하셔도 되지 않나요?
아들내외 부부쌈 하실까봐 말한마디 못하고 사시는건지...
근데 잘했고 잘못했고를 떠나서 , 저같은 경우는 저런여자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6살, 2살 아이 키우고 있지만
전 저희 아이들 넘넘 이뻐서(특히 4살이전....아기 티 물씬 날때는 더더욱이요)
누가 맡아준다고 해도 절대 맡기기 싫던데~
아기 어릴때 하루하루 하는행동, 애교부리는거, 와서 착착 앵기는거 얼마나 이쁜데..
더군다나 거리가 멀면 이해라도 한다지만
그리 가까이 살고, 5시 땡퇴근이라면서 평일날 아이 데려가지도 않는거
정말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낳는다고 모성애가 저절로 다 생기는건 아닌가봐요-_-
아이들 대부분..어릴때 할머니가 키워줘서 할머니 엄청 따르던 애들도
조금만 크면 할머니 나몰라라...다 엄마찾아가요.
고생고생~몸 다 망가지며 키워줘봤자 헛고생되기 쉬우니 그만두라고 자꾸 설득하세요
하는걸 보니, 나중에 고마운거 알아줄 며느리 절대 아니네요20. ☆☆
'11.11.21 10:00 AM (61.72.xxx.69) - 삭제된댓글수고비는 어떻게 받으시나요? 제대로 받으시나요? 수고비 때문이 아니라면 당장 데려가라고 하세요.
그 올케.. 아마 편하게 애 키웠다고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장담컨데 반드시 후회할거에요. 엄마 몸이 편한 만큼 아이의 발달(정서, 신체)에는 악영향이니까요. 어릴 때 애착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여러 실험을 통해서 증명되었죠.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거나 육아서적 한권만 읽었어도 그렇게 못할텐데요.. 어리석은 사람이네요..21. ...
'11.11.21 10:08 AM (121.134.xxx.226)예전 회사다닐때 그런 과장님 한분 있었어요.
제가 다니던 직장도 한달에 두세번 빼고는
대부분 6시 칼퇴근 이었는데 아이를 시댁에 맡겨두고
주말에만 찾아온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육아 힘들다고 얘기하면
꼭 혼자서 아이 키우는게 왜 힘들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자기는 아이 맡겨놓고 남편이랑 계속 신혼같다고
맨날 자랑하던게 생각나네요.
당시 전 미혼이었지만 참 너무한다 싶더라구요.22. 헐...
'11.11.21 10:18 AM (125.187.xxx.92)짧은글로는 속사정을 다 모르는거지만....
이글보고 올케 두둔하시는 분들은 대체 어떤 분들인가요??
너무 신기해서 로그인했어요.23. 헐...2
'11.11.21 11:32 AM (122.153.xxx.2)저도 윗님 말대로 이 글 보고도 올케 두둔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합니다.
아마 같은 상황에서 애 키우면서 살짝 찔리시는 분들이겠죠
아무리 워킹맘들에게 시간의 절대적인 양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시간의 질이 중요한 거라 얘기하더라도
기본적인 필요시간은 있는거죠...다른 걸 떠나서 그 아이가 엄마랑 얼마나 관계를 잘 형성할지 모르겠네요....
그럴거면 뭐하러 애는 낳았는지 진짜....애한테도 못할짓 할머니한테도 못할짓이네요.24. 헐3
'11.11.21 12:05 PM (110.14.xxx.47)저 위123.254 님 올케 두둔하는 글 정말 어이 없어요.
양심과 염치 가지고 삽시다.
아이 부모가 10분 거리 살면서 주말에만 아이를 데려간다는게 말이 됩니까?
더군다가 여섯시 칼 퇴근이라면서...
자기들 편하게 살려고 그러는거지.
이건 에미 노릇도, 자식 노릇도 못하는 사람을 두둔하는 사람은 같은 상황인가요....25. 헐
'11.11.21 12:34 PM (1.177.xxx.189)올케 제정신인가요??? 개념쳐박아놓고 사는모양이네요
돈으로만 따져도 시어머니께 월 200이상 드려야할듯한데요 100만원은 갖다드린답니까??
세상이 참 흉하게 돌아가는군요.
올케두둔하는사람은 정말 어이가없네요 ㅋㅋㅋ26. 이건 뭐...
'11.11.21 12:43 PM (211.50.xxx.61)뻐꾸기도 아니고, 낳아만 놓고 키우는건 남 차지...
제 직장동료도 저 정도는 아니지만 그 친구는 일부러 퇴근을 늦게하더라구요
할 일도 없는데 밥 먹고 시간외수당 챙기면서 쇼핑몰을 전전긍긍해요
아이 밥 다 먹이구 씻기고 설겆이 끝날 시간에 맞춰 퇴근해요
친하긴했지만 얄미웠는데 원글님 올캐는 뻐꾸기같네요27. 주변에..
'11.11.21 1:06 PM (203.241.xxx.14)지방에 있는 친정으로 아이 보내서 키우는 워킹맘들 많이 있습니다. ㅜ.ㅜ
전 친정엄마가 돌때까지만 키워준다고 보내라고 했지만.. 도저히 아이랑 떨어져 살 자신이 없어서
(주말에만 본다고 해도 평일에 퇴근하고 못보면 너무 허전할까 같았음)
이모님 구해서 제가 데려다주고 퇴근하면서 데리고 오고 하고있어요.
고생스러워도 잘했다 싶습니다.
근데 의외로 많아요. 그렇게 키우는 사람들....28. 명언
'11.11.21 2:47 PM (113.199.xxx.32) - 삭제된댓글애 봐준 공은 없더라
29. 참
'11.11.21 2:50 PM (112.169.xxx.99)어머님이 안쓰럽네요. 이제 그만하게 하세요.
나중되면 자기 엄마만 찾지요. 그 올케도 참 너무합니다.
아이봐준공 없어요.30. 그게요
'11.11.21 2:54 PM (119.193.xxx.22)저도 시누입장으로 비슷한경험이 있는데, 친정엄마가 암말 말라고하면 그냥 암말도 마세요.
괜히 말하고 님만 이상한사람 되기십상이예요.
제경우에도 엄마스스로 고생을 자초하시는편이었는데, 참다참다 안되겠기에 온식구가 다모인자리에서 괜히 나섰다가 그자리에서 엄마는 저한테 평소했던얘기랑달리 아들,며느리 편을 들어서 저만 아주 못된년된적이 있어요. 그이후로 솔직히 엄마한테 오만정이 다떨어져버렸어요. 만만한딸한테는 뭐 필요한거나 뭔일있을때마다 전화해대면서 아들,며느리한테는 말도 못하고, 또 못하게하고,,그래왔었는데, 그일이후로 제가 얼음장보다 차갑게 태도가 싹 바뀌니까 조금씩 제눈치를 봐서 엄마가 안쓰럽기는하지만, 그때일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져요^^;;31. 휴
'11.11.21 3:40 PM (114.207.xxx.163)친정엄마 고생도 고생이지만요, 그 올케 나중에 후회합니다.
지금 조금 편하다고 다 좋은게 아니예요.
아이가 몸만 훌쩍 크면 다가 아닙니다, 그런 사연 많이 올라오는데요,
그렇게 심하게 떨어뜨려 놓아 엄마와 애착형성 안 되면
나중에도 미묘한 마음의 벽이 생긴다고 다들 그래요.
그렇게 편한 걸 왜 다른 엄마들은, 그렇게 하지 않겠어요,
모두 몸 힘들고 직장에 치이는데 말이죠.32. 아일.위해서도 좋지 않은데
'11.11.21 4:38 PM (119.193.xxx.148)친정엄마 아프시면 그 수발 딸에게 전가할거 같네요.
아인 어찌되었든 엄마가 키워야해요.
저도 워킹맘이었지만 힘들어도 내손으로 키우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원글님은 그냥 엄마께 속상하다 올케가 그러면 이런.이런점 안좋고
내가 이리 얘기해도 엄마는 계속 조카 키우실테지만 주변. 할머니들에게 물어봐라
엄마아프면 나몰라라할 확률이 크다.
그때는 나도 모른다.
그ㄸ대 나한테 섭섭하다 하시지 마라.
내가 지금 엄마때문에 속상한거 말도 못한다.
X은 누가 싸놓고 치우는건 꼭 다른 사람인 경우가 많죠.....33. 퇴근도 일찍 하는데
'11.11.21 6:24 PM (122.34.xxx.23)어쩜 그렇게 얌체인지;; 노인들이야 혹시나 더 나이 들면 아들며느리 봉양 받고 살려나 싶어
속으로만 끙끙 앓지 대놓고 뭐라고 하실 수 있겠어요?결국엔 닥쳐보면 다 망상이었다는거
깨닫는 경우가 거의겠지만...인정하고 싶지 않을거니 막연한 기대 품고 저리 몸 상해가면서
고생 하는거잖아요.힘든 육아만 떠맡기고 아이들 크면 몰라라 할 생각 말라 하세요.아니면
지금이라도 알아서 키우던지 하라고 확실히 못박아 이야기 해두시는게 좋을 듯.어영부영
하다가 아이 키우느라 진 다 빠진 노인수발 차지는 엉뚱한 사람이 할 수 있거든요.34. 글쎄요
'11.11.21 9:13 PM (124.195.xxx.143)오빠가 문제죠
이런 말 가끔은 좀 그렇던데
이 경우는 절로 생각 나네요
자식은 노후대비용이나
구색이 아니고
키우는 기쁨으로 낳는 존재에요
사정대로 어릴때 주변에서 도와주는 건 어절수 없는거지만
5시 퇴근하면서 할머니 집에서 초등학교까지
아니 왜 낳았답니까??????35. 휴님 의견에 공감..
'11.11.21 9:47 PM (119.71.xxx.130)저희 큰외삼춘이나 큰시숙 전부 어릴때 부모랑 떨어져서 살았어요..
근데 정말 성격이 이상해요..성인아이같은..
한참 부모사랑 받아야할 시기에 제대로 받지못한거..언젠가는 보상받으려하더군요..
부모의 사랑과 조부모의 사랑..은 조금 구별되는거 같아요..36. 누울자리..
'11.11.21 9:55 PM (116.36.xxx.29)그 올케가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는거지요
남편도 딱히 자기엄마 힘들어 죽건 말건 신경 안쓰고 엄마 당사자가 저렇게 며느리를 위해주시니..ㅠ
사람 착한거 고맙게 생각하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은 인간들 있거든요.
그런데 희한하게도 저렇게 공들여 키워준 손주들 크면 지엄마만 찾아요. 유난히더.
저위에 휴님은...아이 생각때메 후회 한다. 그거처럼 이기적인게 어딨어요??
당장 시어머니가 힘든데 그건 죄송스럽지 않고 나중에 아이와의 유착관계만 생각하니...
기본 생각들을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자체가 딱한 현상이네요37. 대책
'11.11.21 10:22 PM (112.214.xxx.196)참으로 대책 없는 분들이네요 저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 피눈물 흘리며 고생해 가며
키워본 경우 아니면 사실 그 공을 모르더군요
제 주위에 많이 있어요 그럼 사람들 자기 필요하고 힘들땐 아이 맏기고 그 이후에는 뭐 긴말 않겠습니다 ㅠㅠ
자기가 힘들어 키워보지 않아서 도움없이 직장 다니며 애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별로 감흥을 못 느끼더군요38. 친정어머니
'11.11.21 10:27 PM (175.117.xxx.117)아마 아들내외한테 말 못하실거에요. 나이드신분들, 나중에 나 늙어서 돌봐줄 사람은 그래도 아들며느리다 하는 생각때문에 모질게? 못하시는 분들 많아요. 요즘은 그렇게 하고도 딸한테 의지하는 사람들 꽤 있던데 아직도 현실을 모르시는거죠.
올케한테는 비밀이라고 하시잖아요... 아마 본인입으로 절대 말 안하실걸요...39. 이슬리주
'11.11.22 12:28 AM (110.35.xxx.47)저희 친정엄마도 님 어머니처럼똑같이 하셨어요.. 올케가 시집와서 애안낳고 신혼즐긴다며 이년 집에있다가 애낳고 직장다닌다고 애 백일지나니 나갔어요..애나면서 몸조리한다고 시댁(울친정)에 왔다가 눌러앉아 백일동안 울엄마가 몸조리 다해주고.. 나니 직장간다고 애만 맞겨두고 자기 집으로 가서 토요일에 와서 보고 바로 가더니.. 점점 오는 횟수가 줄고.. 울 엄마 혼자 애 5년키우다 암판정 받고 일년 암투병하다 돌아가셨어요... 아퍼도 참다가..애때문에 병원도 안갔더라구요.. 아프다는 말 안하더니.. 정말 못참을때 병원에 가니 암이라네요... 딸 입장에서는 엄마생각하면.. 울 올케 엄청 미워요.. 울 올케는 걸어서 오분거리에
살았는데.. 어쩜 자기 자식을 안들여다보는지... 자기 자식 좋은 거 사줄려면 자기가 직장다녀야한다네요..참..나.. 기가막혀서.. 다른여자들은 직장다니면서도 자기 애 잘 돌보던데 너무 무심했어요..
님도 올케한테 말씀하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요.. 저도 엄마가 말하지 말라고해서 안했는데 후회돼요..
지금은 아무 소용없는 얘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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