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어선 불법 조업의 실체.. 해군 출신이 밝혔음

짱깨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1-11-20 22:20:05
대략 9월~12월, 3월에서 6월 정도를 꽃게철이라고 합니다.

해군 2함대 소속 장병들과 인천해경, 태안해경, 목포해경 등 서해 해경들에겐 꽃게작전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죠.

이 기간동안 

대략 꽃게작전 시작 전 1달 정도 전부터
EEZ근처는 중국어선들 수십척씩이 나타나서 멋대로 넘나들면서 조업을 합니다.

우리 해경이나 해군이 알고는 있지만
알고서 단속하려고 가면, 멀리 떠나버리기 때문에 공해상에서 막 나포할수도 없는지라 쫓아내는 정도로만 하죠

꽃게작전이 시작되는, 곶 꽃게를 잡아도 되는 기간이 오면
뭐 수십척씩 막 나옵니다.

이것들은 비단 중국과 경계한 서해뿐만 아니라

NLL근처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어선들이 NLL을 넘나들면서 한국해경이나 해군이 함부로 접근하면 긴장분위기가 조성될수 있어서 함부로 접근을 못합니다.

북한애들도 마찬가지구요. 
괜히 12차서해교전때마다나 일년에 수차례~수십차례 있는 NLL월선 사태 때마다 서로 어선단속차 간다는ㅇ ㅣ야길 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날씨가 지극히 안좋아서 뭐 사람좀 죽어나가고 배좀 뒤집힐 만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EEZ건 NLL이건 중국어선 수십에서 수백척씩 되는 선단이 어디에나 상주하고 있습니다.

항상 EEZ월선 상태이고, 항상 NLL넘나듭니다.

더 자세한 수치 같은건 알려주면 국정원 갈거 같아서 말은 못하겠는데

아무튼 이거 심각합니다.


뉴스에도 보면 연평도 근해 중국어선이 꽃게 싹쓸이 해서 못잡는다고 하죠.

괜히 그런게 아닙니다.

연평도 전체어선보다 몇배~몇십배 많은 중국어선 (간간히 북한어선도 섞여서)들이
마구 잡아갑니다.

그놈들은 황천 3급 정도 걸려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늘 이런상태에서 하다가

정말 도저히 못하겠다 / 이러다 바다에 생물의 씨가 마르겠다 싶으면
수백척씩 NLL이나 EEZ를 수십마일씩 넘어와선 해경이 와도 도망도 안가고 며칠동안 버티고 있는경우에 단속을 하는겁니다.

물론 그런경우엔 중국어선도 각오를 하고 온거기 때문에 서로 배 붙이고 배에 스파이크꽂고 도끼에 낫에 삽에 쇠파이프에 온갖 흉기를 소지하고
해경이 다가가면 일단 무기부터 꺼내들고 올테면 오라는 태도로 버티기 때문에

함부로 단속 못하고 주변 뱅뱅 돌면서 경고방송이나 하고,
살수포 있는 배가 와서 물뿌릴때까지 배가 몇백척인지 세고나 있고 그럽니다.


갠적으로 동해나 남해는 사정이 어떤지 몰르겠는데
일본어선이던 러시아어선이던
서해의 중국어선 만한 도적떼도 없을것 같네요.

IP : 175.208.xxx.1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0 10:32 PM (220.118.xxx.142)

    잘 읽었어요. 심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41 [급질]미국에서 이틀 보내는데 환전 얼마나 해야 할까요? 3 고독은 나의.. 2011/12/31 664
53340 왕따문제..피해안당할 방법만 찾지말고.... 4 잡생각..... 2011/12/31 1,202
53339 1일 코스트코 하는지 아시나요? 2 그럼 코스코.. 2011/12/31 1,318
53338 맛없는 고구마 고민.. ㅋㅋ 7 차라리감자 2011/12/31 1,177
53337 컴퓨터 이상증상 고민 3 ... 2011/12/31 633
53336 조문하는 나꼼수 맴버 1 나꼼수 2011/12/31 1,631
53335 벌교 꼬막 찾아요~ 7 아침햇살 2011/12/31 1,264
53334 스키장 다녀와서 아 다리 아파요. 1 초3 2011/12/31 610
53333 오늘 출근하신분 ㅠㅠㅠ 12 출근크리 2011/12/31 1,869
53332 파운데이션 다양한 브랜드 제품 써보고 고르려면 어디로 가야 하.. 8 ... 2011/12/31 1,560
53331 MBC 미니 쓰시는분들..지금 잘 되나요? 4 .. 2011/12/31 742
53330 렛미인...인가 하는 프로를 보니. 8 와.. 2011/12/31 3,204
53329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이 이준석 비데위원에게 보내는 편지 5 깨어있는시민.. 2011/12/31 1,628
53328 마트갔다가 시식한 쌀국수 짬뽕 맛있네요 96 드셔보셨나요.. 2011/12/31 8,168
53327 소지섭 나온 로드넘버원,괜찮은지 궁금합니다. 5 드라마 몰아.. 2011/12/31 1,073
53326 시부모님 장례식때 돈문제입니다. 23 둘째며느리 2011/12/31 14,230
53325 내년 국운은 어떨까요? .. 2011/12/31 708
53324 한미FTA 폐기 단체, '민주당 시민선거인단' 참여 선언 4 prowel.. 2011/12/31 1,368
53323 35세, 목이 너무 쉽게 쉬고 너무 아픕니다 7 제발도와주세.. 2011/12/31 2,096
53322 여성복 emcee(엠씨) 브랜드 상설할인매장 어디에 있나요? 1 애셋맘 2011/12/31 3,617
53321 해지스 시즌오프 3 겨울 2011/12/31 2,412
53320 친정엄마가 무릎연골이 찟어지셨다는데요.. 6 걱정 2011/12/31 3,243
53319 43세의 마지막선택 5 고민맘 2011/12/31 2,304
53318 전 양말 기워 신고요 그 후엔 이렇게 해요.ㅎㅎ 3 ㅎㅎ 2011/12/31 2,185
53317 리큅건조기 전기세 많이 나오겟죠? 2 갈등 2011/12/31 6,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