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다니는 친구한테 실수했어요 ㅠ

;; 조회수 : 7,997
작성일 : 2011-11-20 10:19:34

지난 일요일 집에있는데 문자가 온거에요.

전에 다니던 직장 동료인데 자기 교회 나왔는데 끝나고 같이 점심먹게 교회 근처로 나올래? 하고요.(사는 동네가 달라요)

전 마침 시간이 되고 또 간만의 연락이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어느교회냐고 그럼 내가 근처갈께하고 보냈죠.

ㅇㅇ교회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해선 잘 모르겠길래 그럼 그 근처 큰 건물정해서 거기서 보자하고 약속시간에 나갔어요.

정한 장소에서 만나서 제가 문득 "아까 니가 말한"ㅇㅇ교회 어딨어?" 라고 물으니

옆의 으리으리한 건물 가리키며 저기라고 말하길래 생각보다 크네..그랬죠.

그랬더니 곧 무슨동으로 저 교회가 이사갈거야..그러는거에요.

그 무슨동은 지금 여기서 한창 뜨고 있는 이른바 부자동?이라서

제가 대뜸..그래? 교회가 돈 좀 벌었나 보다야? 했는데..^^;;

말하자마자 아차 했죠 교회다니는 친구앞에서 교회를 사업 취급했으니.

그친구 사람좋게 웃었지만 속으론 기분안좋았겠죠?

평소에 교회 건물 삐까번쩍하게 올리는거 안좋아했던게 오늘 이런식으로 나타나네요.

IP : 1.247.xxx.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1.11.20 10:34 AM (222.107.xxx.215)

    교회 다니는 사람 중에서도
    그렇게 비싼 땅에 높은 건물 올리는 거
    부끄러워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어요.

    결국 그 교회 신도들이 모은 돈이니까요;;;

  • 2. ..
    '11.11.20 10:35 AM (175.117.xxx.11)

    맹목적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상당히 기분이 나빴겠지만 균형있는 사람이라면 좀 씁쓸하고 말았을거예요. 평소 목사님 언급 자주하면 전자라고 유추할 수 있겠네요.

  • 3. 사실
    '11.11.20 10:44 AM (119.67.xxx.242)

    원글님 말씀이 맞는거죠..많은 교인들로 인해 수입이 많아 돈 많이 벌었으니
    더 나은 조건의 교회를 짓거나 이사하는 식........

  • 4. 호부호형
    '11.11.20 10:46 AM (125.141.xxx.221)

    도 아니고 이거 참...
    사업체를 사업체라 부르지 못하고 세금 거둬야 하는것을 세금 내라고도 못하고...

    전 정말 궁금한게
    지들이 믿는 신 팔아서 장사하고 그렇게 부르짖는 지옥이 정녕 있다고 믿는걸까요?
    아무튼 길거리 공원 전도하러 다니는 무보수 영업사원들
    제발 사람 귀찮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너무 싫어요.

  • 5. 007뽄드
    '11.11.20 10:58 AM (218.209.xxx.227)

    원글님 마음이 참 좋으네요

  • 6. 교회
    '11.11.20 11:32 AM (123.109.xxx.49)

    교회도 사업이라도 생각하는 사람으로 맞는말 하셨는데요..

  • 7. ㅋㅋㅋ
    '11.11.20 11:56 AM (220.78.xxx.106)

    교회는 사업체 맞아요 본인들만 아니라고 그럴뿐 ㅋㅋ
    그런 사업체가 왜 세금을 안내는 건지..

  • 8. 코스코
    '11.11.20 1:47 PM (61.82.xxx.145)

    별로 기분나쁠 정도로 심한말 아니네요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거 보니 원글님이 엄청 착하신거 같아요 ^^*

  • 9. 저도 교회다니는데
    '11.11.20 8:38 PM (211.195.xxx.21)

    기분 안나쁩니다..그정도 일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죠.

  • 10. 겸손도 하셔라!
    '11.11.21 1:12 AM (76.121.xxx.123)

    장사가 아주 잘돼서 대궐지어 이사가는데 그정도 말씀은 아주 약하지요!
    주인되신 예수님은 들어갈 자리도 없이 이제 손님들로 꽉꽉 채워질 것이니까요!

  • 11. 교회팝니다
    '11.11.21 8:43 AM (58.145.xxx.127)

    권리금 얼마 신도 몇명보장

    신문 광고 보고 놀랬러요

  • 12. 나비
    '11.11.21 10:14 AM (210.220.xxx.133)

    그게 뭐 기분나쁠일인가요~~

    걱정 붙들어 메세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29 자연산굴도 산지에 따라 맛과향이 다른가요? 3 자연산굴 2011/12/25 1,005
52528 머리 볼륨매직 할때 얼마 주고 하세요? 15 흠냐 2011/12/25 4,805
52527 여자 능력있으면 오히려 더 결혼하기 힘들지 않아요? 20 능력녀 2011/12/25 9,983
52526 여행 가려고 하는데 3 고민 2011/12/25 888
52525 이제 대놓고 협박하는 북한 2 ㅠㅠ 2011/12/25 1,087
52524 대입.. 의견 부탁 드립니다. 2 고3맘 2011/12/25 1,303
52523 동생이 결혼부조금이 작다고 다시 돌려보냇어요 98 부자살림 2011/12/25 25,621
52522 wmf 밥솥 수증기 폭발땜에 놀라는 분 저 말고 또 계시나요?.. 8 기름진 밥짓.. 2011/12/25 2,438
52521 새아파트 윗집이 너무 쿵쿵 거리는데 어떻게 이야기 하죠? 5 aksj 2011/12/25 3,134
52520 코가 살짝 내려앉았다는데, 확인할 병원은? 1 rbal 2011/12/25 862
52519 외국인한테 E-card 를 보내려는데 어디서 보내나용? ^^ 4 카덱시스 2011/12/25 715
52518 울아이도 왕따 7 고민 2011/12/25 2,389
52517 나꼽살 5회 필청 5 찐쌀 외 2011/12/25 1,730
52516 파뿌리 흙과잡티 어떻게 씻어낼까요? 6 절약일까 2011/12/25 2,180
52515 세탁기에 아이폰을 넣구...~!!! 6 으악!@ 2011/12/25 1,824
52514 엄마 화장품을 아들한테 줘도 될까요? 2 화장품 2011/12/25 885
52513 남편이 카톡 비번걸어놨네요. 5 교회다니는남.. 2011/12/25 7,045
52512 날짜 지난 프로폴리스.. 4 어여 지나길.. 2011/12/25 1,907
52511 왕따문제 어른들이 해결해야합니다. 2 심각해 2011/12/25 736
52510 유상철 엠보드(줄없는 줄넘기) 층간소음 4 층간소음 2011/12/25 6,625
52509 초등고학년 쓸만한 캐리어 추천바랍니다. 2 바퀴다린 2011/12/25 751
52508 지속적인 폭력+괴롭힘을 왕따라고 표현해선 안됩니다. 3 2011/12/25 1,177
52507 이제 fta발효될날도 얼마 안남았네요 5 fta반대~.. 2011/12/25 827
52506 애가 친구랑 논다고 자꾸 나가는데 3 고민 2011/12/25 1,192
52505 그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생을 때리면서, 괴롭히면서 어떤 마음상태.. 2 ㅠㅠㅠㅠ 2011/12/25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