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다니는 친구한테 실수했어요 ㅠ

;; 조회수 : 7,808
작성일 : 2011-11-20 10:19:34

지난 일요일 집에있는데 문자가 온거에요.

전에 다니던 직장 동료인데 자기 교회 나왔는데 끝나고 같이 점심먹게 교회 근처로 나올래? 하고요.(사는 동네가 달라요)

전 마침 시간이 되고 또 간만의 연락이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어느교회냐고 그럼 내가 근처갈께하고 보냈죠.

ㅇㅇ교회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해선 잘 모르겠길래 그럼 그 근처 큰 건물정해서 거기서 보자하고 약속시간에 나갔어요.

정한 장소에서 만나서 제가 문득 "아까 니가 말한"ㅇㅇ교회 어딨어?" 라고 물으니

옆의 으리으리한 건물 가리키며 저기라고 말하길래 생각보다 크네..그랬죠.

그랬더니 곧 무슨동으로 저 교회가 이사갈거야..그러는거에요.

그 무슨동은 지금 여기서 한창 뜨고 있는 이른바 부자동?이라서

제가 대뜸..그래? 교회가 돈 좀 벌었나 보다야? 했는데..^^;;

말하자마자 아차 했죠 교회다니는 친구앞에서 교회를 사업 취급했으니.

그친구 사람좋게 웃었지만 속으론 기분안좋았겠죠?

평소에 교회 건물 삐까번쩍하게 올리는거 안좋아했던게 오늘 이런식으로 나타나네요.

IP : 1.247.xxx.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1.11.20 10:34 AM (222.107.xxx.215)

    교회 다니는 사람 중에서도
    그렇게 비싼 땅에 높은 건물 올리는 거
    부끄러워하거나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어요.

    결국 그 교회 신도들이 모은 돈이니까요;;;

  • 2. ..
    '11.11.20 10:35 AM (175.117.xxx.11)

    맹목적 믿음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상당히 기분이 나빴겠지만 균형있는 사람이라면 좀 씁쓸하고 말았을거예요. 평소 목사님 언급 자주하면 전자라고 유추할 수 있겠네요.

  • 3. 사실
    '11.11.20 10:44 AM (119.67.xxx.242)

    원글님 말씀이 맞는거죠..많은 교인들로 인해 수입이 많아 돈 많이 벌었으니
    더 나은 조건의 교회를 짓거나 이사하는 식........

  • 4. 호부호형
    '11.11.20 10:46 AM (125.141.xxx.221)

    도 아니고 이거 참...
    사업체를 사업체라 부르지 못하고 세금 거둬야 하는것을 세금 내라고도 못하고...

    전 정말 궁금한게
    지들이 믿는 신 팔아서 장사하고 그렇게 부르짖는 지옥이 정녕 있다고 믿는걸까요?
    아무튼 길거리 공원 전도하러 다니는 무보수 영업사원들
    제발 사람 귀찮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너무 너무 싫어요.

  • 5. 007뽄드
    '11.11.20 10:58 AM (218.209.xxx.227)

    원글님 마음이 참 좋으네요

  • 6. 교회
    '11.11.20 11:32 AM (123.109.xxx.49)

    교회도 사업이라도 생각하는 사람으로 맞는말 하셨는데요..

  • 7. ㅋㅋㅋ
    '11.11.20 11:56 AM (220.78.xxx.106)

    교회는 사업체 맞아요 본인들만 아니라고 그럴뿐 ㅋㅋ
    그런 사업체가 왜 세금을 안내는 건지..

  • 8. 코스코
    '11.11.20 1:47 PM (61.82.xxx.145)

    별로 기분나쁠 정도로 심한말 아니네요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거 보니 원글님이 엄청 착하신거 같아요 ^^*

  • 9. 저도 교회다니는데
    '11.11.20 8:38 PM (211.195.xxx.21)

    기분 안나쁩니다..그정도 일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죠.

  • 10. 겸손도 하셔라!
    '11.11.21 1:12 AM (76.121.xxx.123)

    장사가 아주 잘돼서 대궐지어 이사가는데 그정도 말씀은 아주 약하지요!
    주인되신 예수님은 들어갈 자리도 없이 이제 손님들로 꽉꽉 채워질 것이니까요!

  • 11. 교회팝니다
    '11.11.21 8:43 AM (58.145.xxx.127)

    권리금 얼마 신도 몇명보장

    신문 광고 보고 놀랬러요

  • 12. 나비
    '11.11.21 10:14 AM (210.220.xxx.133)

    그게 뭐 기분나쁠일인가요~~

    걱정 붙들어 메세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49 내일 서울대 미대 도예판매전 가려하는데.. (길물어봐요) 8 2011/12/01 1,155
44048 종편이 뭔가요. 10 티비 볼 겨.. 2011/12/01 3,249
44047 한미FTA 불평등조약, 사법부 나서야”… 판사 100여명 공감 12 듣보잡 2011/12/01 1,945
44046 저 아무래도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것 같죠? 16 고민 2011/12/01 3,892
44045 ㅎㅎ 저의 트친중에 이번 개념판사들 중 한분이 있었네요 1 참맛 2011/12/01 1,032
44044 대구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예식비용관련 8 궁금녀 2011/12/01 1,587
44043 사진으로 본 나꼼수 콘서트 - 시사인 6 반지 2011/12/01 2,652
44042 [19금?] 아이 키우면서 부부관계..... 17 **** 2011/12/01 16,812
44041 오십견 증상중에 팔저림과 힘빠짐 4 오십견 2011/12/01 6,497
44040 아이패드 사려면 어디에서 사나요 2 아이팻 2011/12/01 1,362
44039 방통대랑 사이버대는 5 사이버대 2011/12/01 2,023
44038 스마트폰 4 2011/12/01 993
44037 영어고수님-et house 1 중단 2011/12/01 720
44036 최효종은 절대로 못하는 시사 개그, '시사 애정남' 참맛 2011/12/01 1,082
44035 국민연금 관련 조언 부탁드려요. 4 ~ 2011/12/01 1,344
44034 자꾸 머리가 아프다는 아이 11 어쩌죠 2011/12/01 9,390
44033 현재 101분의판사님이 서명하셨답니다.. 40 .. 2011/12/01 7,734
44032 현재 서명판사님 91명이라고나오는데.. 12 .. 2011/12/01 1,794
44031 그것은 대답이 될 수 없다를 영작하면? 1 영작 2011/12/01 877
44030 김장김치 양념에 배 갈아 넣으면 안되나요? 7 김장초보 2011/12/01 12,726
44029 회사 소개해줬는데 고맙다는 소리 한번도 안 하는 사람, 섭섭해해.. 8 .... 2011/12/01 1,441
44028 지상파와 종편 !!그래도 다른 이유 2 막무가내 떼.. 2011/12/01 1,016
44027 고등학교 배정방법 문의드려요... 3 학부모 2011/12/01 1,776
44026 유정란에 대해서.... 4 주부 2011/12/01 1,610
44025 오늘도 세종문화회관 앞에 이정희 민노당 대표께서 도착하시여 4 참맛 2011/12/01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