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효자남편

사과향 조회수 : 4,796
작성일 : 2011-11-20 03:17:38
홀시어머니입니다.저와나쁜사이도 아니고 오히려 잘지냅니다.근데 자꾸자꾸 부담이되네요.기대치가 점점 높아지는게 느껴지거든요.하지만 마음을 다스리며 노력하고 있는데 주말에 남편이 혼자서 절에 다녀오는게 유일한 취미인데 언젠가 부터 둘이함께 다니고있더군요.심술인지 질투인지 자꾸추책없이 저희사이에 끼는 어머님이 밉습니다.여행을 갈때도 당연히 먼저 짐을 꾸리시네요.항상 함께다녀서 오붓이 우리 내외만 간적이 없어요.한번쯤은 피해주시는 센스가 그립네요.아마도 그러기싫으신거같아요.아들에게 의지를많이하시거든요.윗동서들과도 그래서 인연끊다시피하고 사십니다.처음에는 그게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잘했는데저도 이젠지치고 꾀가나네요.남편에게는 하도 아프다,외롭다,입맛이없다,살맛안난다등등 하셔서 남편은 한없이 어머니를6살짜리애로보고 제게만좀더 잘해드리자고만하니...그런남편에 시어머니에 질려서 더만나기가 싫어져요.마음을 다스려야겠는데현명한 방법좀 알려주세요.

IP : 125.178.xxx.2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20 3:35 AM (121.88.xxx.168)

    시어머니.결혼초기에는 어른이어서 감히 말하기도 어려웠는데요, 시간이 지나니까 노인이라 충격받으실까봐 못하게 되더군요. 점점 아이가 되어가고, 단순해지시ㅅ긴해요.
    그래서 저도 함께 있으면 가슴이 꽉 막혔어요.남편이 효자라서 혼자 끙끙 앓았죠.

    어른이라, 노인이라 며느리라 배려하고 따라야한다는 논리가 어디서 왓는지 모르지만, 그거 한번 깨면 좀 살것 같아져요. 말하니까 남편도 기분 나쁘고 시어머니도 섭섭해 하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말 안하면 모르더라고요.
    제가 말하게 된 건 말 안하면 병날것 같아서예요. 원글님도 같이 가기 싫으면 단란한 시간 보내고 싶다고 말씀해보세요. 저는 시어머니와 시댁과의 관계 얘기하면서 같다고 예를 들어주며 말하니 섭섭해하시면서도 알아서 뒤로 빠지시더라구요. 뭐 항상 그러신건 아니지만요.

  • 2. 알죠...
    '11.11.20 9:54 AM (180.70.xxx.162)

    저희 남편도 효자에요
    아들 사랑이 너무너무 크신 저희 어머니...
    몇개월동안 남편이 외국에 있을때 식음전폐에 우울증오실 만큼이요
    분가하기 전에는 가슴에 돌댕이 얹은것처럼 너무너무너무 숨막혔어요
    제가 당신이 하듯 남편을 아들처럼 보살펴주기 바라시는 모습
    그리고 어머니가 유치원생 대하듯 남편을 대하는 모습...아휴..

    도움이 되는 말씀은 아니겠지만...
    저는 같이 살면서 힘들때 울 엄마 생각했어요
    울엄마 생각하면 애틋한 마음..나를 생각하는 울엄마의 마음...
    그렇게 억지로라도 "당연한 거지 뭐"로 생각했구요
    그리고 대신 어머니와는 일부러 거리를 좀 뒀어요
    분가도 했구요 어머니한테 잘해드려야겠다는 맘도 버리고 만나는 시간도 줄이고
    전화도 줄이고... 대신 만날때는 최선을 다하구요.

    암튼 내 남편이 시어머니를 만나러 간 게 아니라
    000씨가 자기 엄마 만나러 갔네... 이렇게 객관화시켜보는 거..
    이게 저만의 마인드컨트롤이에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44 처제의 일기... 4 .. 2011/11/18 5,678
41943 FTA 되면 미쿡산 물밀듯이 마구마구 들어오는거죠??? 3 막아야 산다.. 2011/11/18 4,120
41942 유치원 보내는 기준이.. 2 ㅎㅎ 2011/11/18 3,553
41941 밥이많은데 쌀뜨물이 필요하면? 5 l 2011/11/18 4,186
41940 한국인60대부부랑 하우스쉐어하는 중인데요. (외국) 2 어떨땐 피곤.. 2011/11/18 4,614
41939 포악한 중국 해적들, 라면으로 꼬셔서 잡았다 ^^ 2011/11/18 3,601
41938 FTA요... 이렇게 지금 편하게 앉아 있어도 되는건지... 아.. 1 괜히 불안 2011/11/18 3,066
41937 초등 기말고사 문제집 추천해주세요 토마토 2011/11/18 3,772
41936 하루종일 너무 피곤합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8 피곤합니다... 2011/11/18 6,257
41935 수시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서요.. 4 고3맘 2011/11/18 4,146
41934 여자를 내려주세요..란 노래파일 있으신분 계신가요... 4 급한맘 2011/11/18 3,217
41933 강원도 고향이신분들.. 3 shorts.. 2011/11/18 3,457
41932 뿌리 깊은 나무에서 자객 윤평 3 된다!! 2011/11/18 5,015
41931 가로 4센티 세로 6센티 사진 어떻게 해야하나요? .. 2011/11/18 3,650
41930 뮤직뱅크 보는데 이승기... 29 ㅇㅇ 2011/11/18 12,978
41929 나이가 35살인데..김장을 해본적이 없어요 17 흠흠.. 2011/11/18 5,643
41928 치아교정 해보신분들..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1 ㅠㅠ 2011/11/18 5,541
41927 미국으로 짐 부치려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요? 1 해외 택배 2011/11/18 4,282
41926 변액연금 모아봤자라는걸 얼핏 본거같은데,,,,,,? 3 d 2011/11/18 4,291
41925 짝사랑 하는 남자 넘어 오게 하는 방법이나 노하우좀 알려 주세요.. 1 아아... 2011/11/18 6,372
41924 서대전역에서 유림공원 어떻게 가야할까요? 5 음.. 2011/11/18 3,983
41923 몇년 걸려 모은 천만원 2 작은 목돈 2011/11/18 5,479
41922 호주 패키지 다녀오신 분?? -답글 달아주심 -5kg 7 여니 2011/11/18 4,233
41921 일반고 진학 때문에 고민중이에요~~~~ 1 고교 2011/11/18 4,579
41920 수습기간동안 주는 월급의 프로티지는 보통 정해져 있나요? 2 ... 2011/11/18 3,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