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슈베르트의 세레나데(Serenade: 소야곡 小夜曲)

바람처럼 조회수 : 2,637
작성일 : 2011-11-19 23:08:53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1797 ― 1828) 작곡

연가곡戀歌曲 백조의 노래 중 제4곡 ‘세레나데(소야곡小夜曲)’

 

‘세레나데’란 밤에 임의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래는

17~18세기에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저녁의 음악’이라는 뜻의 옥외음악이었던 게

뒤에는 연주회용 악곡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작곡가들이 따뜻하고 희망에 넘친 사랑스런 세레나데를 썼다면, 슈베르트는

그들의 작품과는 성격이 다른 비통한 애상조哀想調의 세레나데를 작곡했습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가 만들어진 배경 ―

1826년 여름 어느 날, 슈베르트가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과 비엔나 베링 가를 지나

가고 있었는데 친구인 티쩨Tieze가 <비어자크 Zum Biersack>라는 카페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 일행들을 데리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마침 티쩨는 셰익스피어를 읽고 있었는데 슈베르트가 그 책의 페이지를 넘기다가

한 시詩를 발견하고 문득 나지막이 불쑥 말을 했다는군요.

“아름다운 멜로디가 떠올랐어. 5선지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때 한 친구가 손님이 놓고 간 계산서를 건넸고, 슈베르트는 그걸 뒤집어 뒷면에

오선을 긋기 시작했는데 종업원은 손님들을 접대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하프 음악이 흐르는 소란스런 카페 안에서 그 아름다운 불후의 명곡인 <세레나데>

를 탄생시켰다는 이야기..........

그때가 슈베르트 나이 29세 때 일입니다.    (퍼온 글을 정리)

 

 

~~~~~~~~~~~~~~~~~~~~~~~ ~♬

 

 

나의 노래여, 부드럽게 간청하여라.

밤을 뚫고 그대에게 날아가서

저 아래쪽 고요한 숲 속으로

사랑하는 그대여, 나에게 오시오.

 

나뭇가지는 속삭이며 살랑거리네.

달빛 속에서

달빛 속에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들어보세요.

두려워 말아요, 사랑스런 그대여

두려워 말아요, 사랑스런 그대여

 

나이팅게일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아! 그들은 당신에게 간청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음색으로 불평하면서

그들은 나를 위해 간청하고 있어요.

 

그들은 내 가슴 속의 그리움을 알고

사랑의 괴로움도 알고 있어요.

사랑의 괴로움도 알고 있어요.

은빛 같은 목소리로 감동시키네.

하나하나 상냥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상냥한 마음으로

 

당신도 마음이 감동하기를,

사랑스런 그대여, 내 말을 들어 주오.

나는 떨면서 그대를 기다리네.

어서 와서 기쁘게 해주시오.

어서 와서 기쁘게 해주시오.

나를 행복하게 해주시오.

 

 

~~~~~~~~~~~~~~~~~~~~~~~~~~~~~~~~~~~~~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

관현악 연주곡

http://www.youtube.com/watch?v=L3UzgFIWlN0&feature=related

 

바리톤: 울라프 베어(Olaf Bar: 1957~   ) 독일 출신

http://www.youtube.com/watch?v=XTgwWkHBgiY&feature=related

 

~~~~~~~~~~~~~~~~~~~~~~~~~~~~~~~~~~~~~

IP : 121.131.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야곡
    '11.11.19 11:13 PM (119.193.xxx.90)

    밤 깊어 스피커는 켜지 않았지만 멜로디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제 귀엔 가끔 듣는 니니 롯소의 트럼펫연주로 들려요.

  • 2. 휴일
    '11.11.20 10:06 AM (59.0.xxx.208)

    흐르는 음악으로 휴일 아침이 무척 편안해 집니다.
    늘 잘 챙겨듣고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 3. 와우
    '11.11.20 3:23 PM (124.199.xxx.61)

    슈베르트 세레나데... 제가 좋아하는 곡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136 화성인 x파일 식신가족 보는데.....@@ 6 .. 2011/11/21 3,923
40135 출산후 1개월반.. 자꾸 센치해지네요 ㅋㅋㅋ 4 .. 2011/11/21 1,719
40134 아이가 매일 친구를 데리고 와요 6 애가 2011/11/21 2,879
40133 미리 예약한 농산물이라면 배송날짜가 많이 남아도 환불이 불가한가.. 김장배추 2011/11/21 1,228
40132 코스트코에서 반품하면 보통 카드취소해주지요?돈으론 안주지요 5 사과 2011/11/21 2,090
40131 남편이 김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7 김을 굽다 2011/11/21 3,091
40130 혹시 산소이장을 해보신 경험 좀 나눠주세요 4 산소이장 2011/11/21 2,587
40129 국사교과서를 한국사교수도 없는 곳에서 개정해? 1 2013년부.. 2011/11/21 1,121
40128 트위드 자켓, 활용도가 많을까요? 2 질문 2011/11/21 2,324
40127 경조사비 보통 얼마정도 하시나요? 2 경조사비 2011/11/21 1,417
40126 지하철요금이 오른건가요?버스요금이 오른건가요? 3 알려 주세요.. 2011/11/21 1,510
40125 진짜 빵터지는기사 ㅋㅋㅋㅋㅋ 29 ㅋㅋ고양이 2011/11/21 14,904
40124 시어머니와의 관계정립... 어떻게 해야할까요? 28 2011/11/21 6,680
40123 눈 뜨고 고객 코 베는 금융사의 6가지 거짓말 살림원 2011/11/21 1,339
40122 회사에서 기독교 믿으라고 강요는 안해요 이야기도 없구요 15 걱정 2011/11/21 2,013
40121 시아버지의 전화... 하루 한번씩 11 슬기롭게 2011/11/21 3,287
40120 다큐멘터리 3일 산재병원 보셨나요 ? 1 희망 2011/11/21 1,988
40119 [동아] 안철수硏 경영진 주식 팔아 수억 챙겨 3 세우실 2011/11/21 1,454
40118 백만원을 매달 3년 넣으면 얼마정도 될까요? 2 ㅡㅡ 2011/11/21 1,739
40117 분당에서 갑상선 병원 2 파란자전거 2011/11/21 2,033
40116 가계수표 1 ... 2011/11/21 1,080
40115 치아보험에대해? 4 ........ 2011/11/21 1,676
40114 본인 속의 말을 잘안하는사람 남편감으로.. 6 ** 2011/11/21 2,305
40113 맛있는 쌍화차 추천 해주세요. 5 마마뿡 2011/11/21 2,412
40112 침대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10 삼각김밥 2011/11/21 9,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