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슈베르트의 세레나데(Serenade: 소야곡 小夜曲)

바람처럼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11-11-19 23:08:53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1797 ― 1828) 작곡

연가곡戀歌曲 백조의 노래 중 제4곡 ‘세레나데(소야곡小夜曲)’

 

‘세레나데’란 밤에 임의 창가에서 부르는 사랑의 노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래는

17~18세기에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저녁의 음악’이라는 뜻의 옥외음악이었던 게

뒤에는 연주회용 악곡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작곡가들이 따뜻하고 희망에 넘친 사랑스런 세레나데를 썼다면, 슈베르트는

그들의 작품과는 성격이 다른 비통한 애상조哀想調의 세레나데를 작곡했습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데’가 만들어진 배경 ―

1826년 여름 어느 날, 슈베르트가 혈기 넘치는 젊은이들과 비엔나 베링 가를 지나

가고 있었는데 친구인 티쩨Tieze가 <비어자크 Zum Biersack>라는 카페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 일행들을 데리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마침 티쩨는 셰익스피어를 읽고 있었는데 슈베르트가 그 책의 페이지를 넘기다가

한 시詩를 발견하고 문득 나지막이 불쑥 말을 했다는군요.

“아름다운 멜로디가 떠올랐어. 5선지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때 한 친구가 손님이 놓고 간 계산서를 건넸고, 슈베르트는 그걸 뒤집어 뒷면에

오선을 긋기 시작했는데 종업원은 손님들을 접대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하프 음악이 흐르는 소란스런 카페 안에서 그 아름다운 불후의 명곡인 <세레나데>

를 탄생시켰다는 이야기..........

그때가 슈베르트 나이 29세 때 일입니다.    (퍼온 글을 정리)

 

 

~~~~~~~~~~~~~~~~~~~~~~~ ~♬

 

 

나의 노래여, 부드럽게 간청하여라.

밤을 뚫고 그대에게 날아가서

저 아래쪽 고요한 숲 속으로

사랑하는 그대여, 나에게 오시오.

 

나뭇가지는 속삭이며 살랑거리네.

달빛 속에서

달빛 속에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 들어보세요.

두려워 말아요, 사랑스런 그대여

두려워 말아요, 사랑스런 그대여

 

나이팅게일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아! 그들은 당신에게 간청하고 있어요.

아름다운 음색으로 불평하면서

그들은 나를 위해 간청하고 있어요.

 

그들은 내 가슴 속의 그리움을 알고

사랑의 괴로움도 알고 있어요.

사랑의 괴로움도 알고 있어요.

은빛 같은 목소리로 감동시키네.

하나하나 상냥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상냥한 마음으로

 

당신도 마음이 감동하기를,

사랑스런 그대여, 내 말을 들어 주오.

나는 떨면서 그대를 기다리네.

어서 와서 기쁘게 해주시오.

어서 와서 기쁘게 해주시오.

나를 행복하게 해주시오.

 

 

~~~~~~~~~~~~~~~~~~~~~~~~~~~~~~~~~~~~~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

관현악 연주곡

http://www.youtube.com/watch?v=L3UzgFIWlN0&feature=related

 

바리톤: 울라프 베어(Olaf Bar: 1957~   ) 독일 출신

http://www.youtube.com/watch?v=XTgwWkHBgiY&feature=related

 

~~~~~~~~~~~~~~~~~~~~~~~~~~~~~~~~~~~~~

IP : 121.131.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야곡
    '11.11.19 11:13 PM (119.193.xxx.90)

    밤 깊어 스피커는 켜지 않았지만 멜로디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
    제 귀엔 가끔 듣는 니니 롯소의 트럼펫연주로 들려요.

  • 2. 휴일
    '11.11.20 10:06 AM (59.0.xxx.208)

    흐르는 음악으로 휴일 아침이 무척 편안해 집니다.
    늘 잘 챙겨듣고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 3. 와우
    '11.11.20 3:23 PM (124.199.xxx.61)

    슈베르트 세레나데... 제가 좋아하는 곡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42 느낌이 6.10항쟁전의 폭풍같은느낌이... 4 .. 2011/11/23 2,254
40941 이시국에 보험 질문 3 궁금이 2011/11/23 1,046
40940 편도선염도 전염되나요? ^^ 2011/11/23 9,557
40939 요즘 아파트 전세값 점점 내려가는 추세인가요? 7 ... 2011/11/23 3,300
40938 펌) FTA에 묻어가는 날치기 통과 안건 내용 1 깍두기 2011/11/23 1,138
40937 대한문 집회 가려는데..무슨역(지하철)에서 내리나요? 8 오늘 2011/11/23 1,698
40936 지역구 의원 홈페이지 들어가세요 ~ 4 호호홋 2011/11/23 873
40935 남편이 생활비를 (삭제해요) 44 fta반대 2011/11/23 12,651
40934 문화일보 오늘자 석간 헤드 언빌리버블 7 와우 2011/11/23 1,970
40933 나꼼29 2 Hjkkk 2011/11/23 1,672
40932 역대 대통령 식단 (마지막 사진보면서 울컥했어요) 33 . 2011/11/23 14,621
40931 영어귀를 뚫리게 해줄 애니나 영화추천 1 굽신굽신 2011/11/23 1,961
40930 fta되어도 소비자로서 그다지 반갑지 않은데.. 3 어린 2011/11/23 1,335
40929 아이들의 미래가 정말 걱정됩니다 5 괜찬치않아 2011/11/23 1,665
40928 무슨짓을 해도 150석 이상씩 뽑아주는 국민들이 있는 이상. 10 ㅇㅇ 2011/11/23 1,646
40927 42살인데 이 스타일 별로일까요? 2 재키 2011/11/23 3,144
40926 성당에 아이만 다닐 수도 있나요? 14 천주교 2011/11/23 2,149
40925 외고 불합격한 중 3 딸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요?ㅠㅠ 23 중3 딸 2011/11/23 6,787
40924 “오뚜기 3분 국회” 기습처리 풍자 봇물 2 ^^별 2011/11/23 1,575
40923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네요....ㅠㅠ 3 .. 2011/11/23 1,749
40922 완전 폭락인데요. 21 주식 2011/11/23 13,583
40921 열등한 존재에게 통치 당하고 있는 우리 3 함엔따 2011/11/23 1,270
40920 이 옷좀 봐주세요 2 직장맘 2011/11/23 1,721
40919 나꼼 다운 쉽게 받는 곳 6 참맛 2011/11/23 1,596
40918 김선동 의원님도 최루탄가루 다 뒤집어 쓰신거..맞으시죠... 13 최루탄 2011/11/23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