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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려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이혼의 최대사유가 될것 같습니다.

배려 조회수 : 11,258
작성일 : 2011-11-19 19:25:19

참 큰일이네요. 이미 아이는 둘이나 놓았고

정말.. 사랑하지도 않고, 사랑은 커녕 정이 남아있지 않은 관계를 매일 보고 있자니까 괴롭네요.

아이들이 있기때문에 큰 문제 없는체로 그냥 살고 있어요.

남편은 성실하고, 난 그안에서 경제적인 안식밖에 얻지 못하고 있고

그것대신에 매일 좋아하지 않는 얼굴을 봐야 하네요.

대외적으로 본다면 그냥 평범한 부부입니다.

외식도하고, 놀러다니기도 하고, 주말엔 행복한듯한 웃음이 있는 집이죠.

 

결정적으로 맘이 안맞고,,, 그래서 대화가 없어요.

대화를 시도하기가 시간낭비같아요. 대화로 풀고자 하는 의욕이 아예 생기질 않고

그냥 이대로 사는거지.. 합니다. 진지한 말섞기조차 죽도록 어색하다고 할까요?

동네 아는이는 남편과 아이들문제를 수시로 상의하고, 남편이 잘 받아주고 같이 고민해줍니다.

저도 시도해봤는데, 쿠사리만 먹기 일수이고 항상 남의 편이 내남편입니다.

잠자리는 당연히 몇년간 없구요. 잠자리에 대한 불만도 없어요. 아예 생각이 나질 않고있구요.

 

잠자리도 대화의 일종인데, 한번 시도해볼까 하지만 너무나 넌더리쳐지는 상상이라 정말 가망이 없네요.

돈잘벌어오고, 큰문제없지만.. 알콩달콩 살고싶어 눈물이 납니다. 단지 상상속의 인물이 남편이 절대 아니라는거예요..

행복한 집을 만들어주지 못하는게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요. 아이들도 사실은 다 알고 있겠죠..

어쩌다 인생이 이렇게 되었는지.....

IP : 175.195.xxx.3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98750
    '11.11.19 7:30 PM (122.37.xxx.130)

    결혼전에는 대화가 통한 사이였는지...
    결혼하신 이유가 있으실거 아니예요.

  • 2. 저두요
    '11.11.19 7:31 PM (110.70.xxx.96)

    결혼 이년차 삼십대초반 좋은나이에 저도 님과 같은 생각을 합니다 대화가 없어요...

  • 3. ,,,,
    '11.11.19 7:44 PM (112.72.xxx.219)

    배려가 다는 아닙니다 초반에는 그런생각으로 이혼을 실행하는사람도 충분히 있을거라생각해요
    고비 고비를 못넘기면 그런거죠 배려가다가 아니면 뭐냐구요
    아이들을 낳았잖아요 내선택에 의해서 --의무도 있는거죠
    아이들 때문이라도 무늬만 부부더라도 그거 필요하구요 경제적 안정 무지 중요합니다
    그거 필요해요 님이나 아이들이나--
    그나마 경제적인 안식처가 얼마나 큰 그늘인가요 그렇지못한 사람들도 많은데요
    또 한고비 넘어가세요 50다된 저도 부부간에 그나마 안싸우고 그냥그냥넘기니
    주위사람때문에 쫑날뻔했는데 또한고비 넘긴 시점입니다
    인생이 꼭꼬집어 이거다 저거다 할수있나요
    이거아니면 저거때문에 살기도 하고 --아이들만 아니라면 오래갈사람들 별로 없을거에요

  • 4. ㅇㅇ
    '11.11.19 7:46 PM (211.237.xxx.51)

    세상에는 배우자의 경제적 안식과 성실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많은 허물을 덮어줄수 있는 강력한 좋은 조건이네요 경제적 안식과 성실
    만약 지금 남편분이 경제적 안식과 성실하지 않았다면 그것에 온 신경이 다 가있어서
    다른 문제점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겁니다.
    어차피 아이들 문제 수시로 상의 해봤자 애가 안따라주면 꽝이고 대부분의 문제는 경제력이 있다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돈 잘벌어오고 큰문제 없기 때문에 알콩달콩 살고 싶은 욕심이 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위로가 되지 않나요?
    (근데 이게 사실입니다.)

  • 5. 그냥
    '11.11.19 7:48 PM (114.207.xxx.163)

    다른 분들 글을 인용하자면, 돈 벌어다주는 오빠라고 생각하라고, 나랑 너무 안 맞는.

    그리고 조금 측은지심을 가지세요. 시부모님의 작품이라서 그래요, 무의식에 각인되거든요.
    여자를 식탁 보듯 밥상 보듯 사물화해서 습관으로 대하는 아버지의 태도가요.
    제 주변에도 신랑이랑 말 잘통하는 소울메이트가 있거든요,
    그건 누가 잘해서라기보다 그냥 시댁의 가풍인거 같아요.

    생활력 강하거나 속물적인 여성보다, 자의식 강하고 섬세한 여성이
    사랑이 휘발된 관계를 못 견뎌하고, 다른 즐거움으로 대체하지도 못하는 거 같아요,
    진심.......에 가치를 너무 많이 두어서요.
    남편분은 구제불능이라 치고, 발상을 전환해서 남자들과 대화하는 법을 님이 배워보시는건 어떨까요,
    남자들의 관점 남자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요.

  • 6. ..
    '11.11.19 7:54 PM (14.37.xxx.85)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
    단하나 다른게 있다면 전 경제상황까지 좋지않아요..
    경제상황이야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아지겠지만
    부부관계는 미래가 없어요.
    아이들땜에 사는것 더이상 아무런 희망도 미련도 배려도 없어요.

    경제적 상황이 좋다고 하시니 조금더 노력해보세요.
    대화법등도 배워보시구요..
    남편과 관계가 나쁘다고 해서 아이들에게까지 그 관계를 넘겨주진 마시구요.
    아이들에게는 멋진 아빠가 될수있도록 중간역할 잘하세요.
    그러다보면 조금씩 나아지지않을까요..
    제코도 석자인데 이런 말 하기 뭐하네요...

  • 7. ebs
    '11.11.19 8:03 PM (124.199.xxx.39)

    '남편이 달라졌어요' 찾아서 한번 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될수도,안될수도 있겠지만..보시고 나면..다른 방향에서 생각해보게 되실겁니다.

  • 8. ..
    '11.11.19 8:06 PM (124.5.xxx.184)

    이런 말씀 드리면 더 속상하실 수도 있지만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듯이 살만하시니까 그러시는거에요 저 애 낳고 3년 동안 남편이 한달에 80만원 벌어왔어요 세명이서 80에 살려면 어떤지 상상이나 가세요? 정말 그런 상황되면 남편이 무슨짓을 해도 좋으니까 경제적으로 안정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저절로 들어요 우리 남편 님이 원하시는 무지 자상한 남편이에요 얘기 잘 들어주면 뭐하나요 먹고 살기가 힘든데... 아마 힘들게 사시면 자상하기만 한 남편 패주고 싶으실걸요?

  • 9. 살다보니
    '11.11.19 8:22 PM (112.168.xxx.37)

    어쩜이리도 동감가는지~~ 가슴 메입니다~~

  • 10. ...
    '11.11.19 8:38 PM (211.202.xxx.89)

    남편도 원글님한테 불만이 많을걸요. 이런 경우 그렇더라고요. 한쪽 잘못이 아니고 잘 안 맞는 경우.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해도 어긋나기 쉬운 경우에요. 애초에 결혼할 때부터 문제의 씨앗을 안고 시작했는데도 모른 체 하다보면 이렇게 삭막한 관계가 되기도 하더군요.

    같이 문제 있다는 걸 인식하고, 서로 상대방의 얘기를 듣는 데서 관계 개선이 시작되는데, 그거 스스로 하기 되게 어려워요. 무슨 계기가 있던가 해야하는데, 그야말로 요새 많이 나오는 상담이라도 받으셔야할 걸요. 그대로 묻어두고 살면 세월이 갈수록 부부다 둘 다 사람이 피폐해지더라구요. 오래 쌓이면 쌓일수록 왜곡되고 단절되어서 손을 댈 수가 없어져요. 제가 아는 분들은 70대 중반인데 서로 원수가 따로 없지만 그럭저럭 한 집서 사십니다. 겉으론 조용하죠. 냉랭하고 굉장히 싫어해요. 인간적으로 연민조차 별로 없어요. 그래도 체면, 돈, 그런 거 때문 그냥 사세요. 어느 한 쪽 잘못이라기 보다 잘 안 맞는데 현명한 접점을 못 찾고 서로를 비난하면서 50년가량 살아와서 그래요. 그분들은 젊어서부터 계속 그런 식으로 쌓여왔어요.

  • 11.
    '11.11.19 8:47 PM (14.52.xxx.59)

    제 주위 대부분 부부의 경우인데요,30중후반에서 40중후반까지요,,
    다 그러고 살아요
    안그런 몇몇 사람 보고 너무 절망할 필요 없어요
    그러다 늙으면 다시 남펴은 종알종알 ,,부인은 저 멀리 내빼더라구요

  • 12. 하늘
    '11.11.19 9:12 PM (222.112.xxx.48)

    그냥님(114.207. ) 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데요
    남자하고 대화하는 법 따로 방법이 있나요?
    늙수구리 아줌마 상대해줄 남자는 어디서 만나며
    그들도 굴곡많은 삶에 지친 영혼들,,,
    아,,,정말 배우고싶다

  • 13. 설탕폭탄
    '11.11.19 9:50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맞아요 부부들 사십대 초반엔 다들 그러는것 같더라고요. 저희오빠 부부도 그렇고.
    그런데 사십대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포기할건 하고
    뭔가 사이가 좋아지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다 라고 생각하고 아이들 잘 키우시고
    취미생활도 해보셔요^^
    ㄱ래도 성실한 남편이시라니 복이 있으세요.

  • 14. 에공~
    '11.11.19 9:55 PM (220.73.xxx.227)

    나이 들면서 대부분 이리 살지 않나요?
    맘에 안드는 부분이야 많지만 제때 돈 벌어오고 폭력이나 바람 이런 큰 문제 없으면 그냥 맞춰가고 참아가면서 애들 키우면 사는게 보통인 것 같은데요.

    미용실에서 나이 많은 엄마들이 그래요.
    오십 넘으면 사람 안들어와도 돈만 들어오면 된다고...

    또 남편입장에선 난 힘들게 일하다 들어왔는데 왜 우리 마누라는 항상 저리 뚱해있을까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한 번 고민해보세요.

  • 15. ....
    '11.11.19 10:11 PM (211.202.xxx.89)

    다들 중년이 사는 모습이 비슷비슷하다면 뒤집어 생각해 보면 비슷하게 사는 남자들도 꽤나 공허하고 답답하겠어요. 집에 오면 말도 안 통해, 배려도 없어. 돈 버는 기계 취급해. 남편들은 오래 같이 산 부인이 무슨 생각하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전혀 관심이 없고, 부인들도 중년의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꿈을 꾸고 사나 궁금해 하지도 않고. 그냥 붙박이 가구에 현금 인출기라고 체념하고, 그냥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식탁의 한 사물 처럼 바라보고 같이 산다... 사는 게 참 팍팍하네요.

  • 16. 최대는 아니고
    '11.11.20 12:16 AM (211.195.xxx.21)

    이혼 사유중에 하나는 될지언정
    쵀대는 아니라고 생각해봅니다.

    전 아직 미혼이고.
    우리 사무실 사장님이
    남편이 집에서 놀아요.

    여자 사회생활하면서 고생하는거 보면
    (격무로 피부도 망가지고 윗병도 생기고 자식새끼 못거둬먹이고 숙제 못봐주는거 안타까워하고등등등)

    경제적인 무능..
    그것
    최대 이혼사유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넘 불쌍해요

  • 17. 토닥
    '11.11.20 1:41 AM (1.64.xxx.147)

    남들도 다 그러고 산다..이렇게 위로하고 싶지만,
    그보단 전 그냥 님을 꼭 안아주고 싶네요
    얼마나 갑갑하고 허무하고, 가족과 함께하는 그런 행복을 느낄 수 없으면 이혼을 생각하실까요
    이 좋은 시절에 마른 낙엽처럼 가슴이 바스라지는 삶을 사는건 끔찍할것 같아요

    전 40대인데, 남편과 저녁에 등갈비김치찜해서 따끈한 사케 한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었네요
    저도 제 부모님이 정없이 거의 별거하다시피 사시던 분들이라,
    우리 아이들이 엄마아빠가 서로 사랑하고 친밀한 관계인 것을 보고 느끼는게 다행이고 한편으론 부러워요.

    님이 먼저 남편분을 조금만 열린마음으로, 측은지심으로 바라봐주시면 어떨까요
    관계라는건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으니까요

  • 18. ^^
    '11.11.20 11:26 AM (119.70.xxx.232)

    저도 비슷해요. 5분 이상 말하면 싸우고 ...
    전 다른 취미를 가져서 남편한테 아예 관심을 안갖게 되니까... 괜찮더라구요.
    님도 이기적으로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봐요.
    이혼한다고 좋은 수가 나는건 아니잖아요.

  • 19. ..
    '11.11.20 5:08 PM (58.140.xxx.32)

    저도 시도해봤는데, 쿠사리만 먹기 일수이고 항상 남의 편이 내남편입니다.

    잠자리는 당연히 몇년간 없구요
    이부분이 핵심입니다.
    아내에게 싫증나고 무관심해지는 남편, 남편의 문제이지요

  • 20. ===
    '11.11.20 5:42 PM (210.205.xxx.25)

    이런 분들은 돈못벌어오고 대화 통하는 남편 데려다주면 절대 못삽니다.
    취미생활도 하시고 좋은 마음 가지세요. 종교생활도 추천합니다.
    나보다 못한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도 해보시구요.

  • 21. ...
    '11.11.20 8:29 PM (115.143.xxx.59)

    다들 그러고 살죠.뭐..
    애 둘이나 낳고 얼마나들 알콩달콩 살겠어요..그런부부는 궁합적으로 좋은거구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경제적인 안정이 있어 다행입니다/
    근데..성실이란...단어는 좀...남편분과 부부관계도 없다면서요...그건 불성실한거네요..
    살면서 그부분으로 인해 외롭기도 하고 싫어지기도 하는데..
    두분 서로 뭔가..깊숙히 쌓인게 있을거 같네요..
    대화로 풀지 못한다면...앞날...더 힘들어질거 같아요,.

  • 22. ok
    '11.11.20 8:30 PM (221.148.xxx.227)

    이런부부들이 해결책으로 기러기부부 하기도합니다
    애들이 몇살인지..
    경제적으로 문제없다면 좀 떨어져있어도 좋을것같은데
    이참에 아이들 영어공부도 시키고.
    좀 떨어져있다보면 남편분도 아내와의 관계가 어떤지 다시
    생각할 계기가되겠죠.
    없어도 살만한지..아님 빈자리를 느끼던지..

  • 23. 권태기
    '11.11.20 10:48 PM (116.36.xxx.29)

    살다보면 그럴때가 주기적으로 오더라구요.
    사랑하고 살아도 모자란 판에 너무 어색하고 멀고 남같고..
    그런데 내가 좀더 다가가면 또 달라지는게 부부사이인거 같아요.
    자존심 딱 내려놓고 해볼수 있는 노력 다 해보는거.
    부부가 뭐 이렇게 노력을 많이 하나 기분 상하지 말고 최대한 해볼때 까지 해보고 안되면
    내려 놔야지요.
    너무 억울하잖아요. 좋은 나이인거 같은데.
    전, 지금 50으로 막 달려가는중인데, 아마도 님 나이때 그렇게 남편과 사이가 안좋았어요.
    좀더 잘알고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줬으면 더 많은 추억이 있을텐데 하고 안타까워요.
    지금은 너무 잘 이해하고 가장 아끼고 더이상의 친구가 없어요.
    원글님 아직 젊으니까 노력해보세요..

  • 24. 안좋아
    '11.11.21 3:39 AM (74.65.xxx.29)

    헉.제가 이걸로 고민 중이어서 글 올렸었는데... 뭐 그냥 참고 있으라는 건네요. 그러다가 나중에 나이 더 먹어서 악화되면 그땐 더 억울할 것 같아서 그게 고민입니다.

  • 25. mmm
    '11.11.21 6:20 AM (124.52.xxx.147)

    제 입장에서 보면 원글님은 팔자좋은 분이군요. 돈 잘벌어오는게 남자가 여자에게 해주는 가장 최대의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돈도 안주고 배려도 안해주는 남편들 너무 많거든요. 이혼하시면 어떤 남자가 님과 님의 아이에게 돈 잘 벌어다 주나요?

  • 26. ..
    '11.11.21 4:12 PM (59.10.xxx.172)

    리스부부는 거의 대화단절 일겁니다
    저도 그랬었구요
    남편에게 심각한 문제가 있었어요
    다행히 종교를 가짐으로 달라졌고
    지금은 70프로는 개선되었어요

  • 27. 그냥님
    '11.11.22 4:18 PM (118.91.xxx.41)

    ... 전..원글님과 비슷한 입장인데..그냥님 .. 통찰력이..대단하신듯..

    참 맍는 말씀..이세요...

    남편은 나를 사랑하지만 대화는 불가능한데...

    저는..포기를 했습니다..그냥 그부분은... 이사람과 평생.. 나누지 못할부분이다..

  • 28. 천년세월
    '19.2.15 6:50 AM (175.223.xxx.164) - 삭제된댓글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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