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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아파서 정기적으로 써야하는 약값.. 생활비 엄청 상승시키네요..

약값과 생활비 조회수 : 5,390
작성일 : 2011-11-19 18:51:30

1년 전부터 지병에 대한 약물 치료를 시작했는데

평균 일주일에 10만원은 드는 거 같아요

한달이면 40-50만원이 그냥 깨지는 건데..

첨엔 몸이 아프니 이것저것 생각없이 무조건 검사란 검사는 다 하고 약물 주사 치료하고..

그런데 1년간 들어간 돈을 보니 어처구니도 없고 한숨만..

이 돈에다 차비, 어쩌다 쓰는 용돈을 합하니

오직 내 앞으로 내 용돈으로 쓰는 돈만 60-70만원이 나오네요.

다른 약값이나 정기 병원 드는 젊으신 분들은 어찌 버티시나요?

다른것보다 돈을 생각하니 울화가 치밀어요.. ㅠ ㅠ

 

뭣보다도 이 병 치료를 다 끝낸다고 해서 엄청나게 모든 병이 말끔히 해소되는게 아니라

또 다른 치료 하나가 기다리고 있다는거..

이건 우선 빨리 처치해야 하는 순서에 불과하다는거..

가끔 너무 허탈하고 우울하네요..

IP : 220.86.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보다는
    '11.11.19 7:16 PM (114.207.xxx.163)

    적은 돈이었지만, 예전 생각나네요.
    일단 저는 일정이 병원 스케쥴에 얽매이는게 견딜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부모님들은 70 되셔서야 겨우 혈압약 정도 드셨는데,
    사업이 망해도 건강하셔서 의료비 지출 없어서 금방 다시 재기하셨는데 이런 생각에 착찹했어요.
    저의 완벽주의나 자기제어력에 금이 가는 것도 참을 수 없었구요.

    그런데 막다른 위기 순간에 서야만 꼭 자신을 되돌아보게도 되는 거 같아요.
    저는 운좋게도 담당 의사 선생님이 매력적인 분이셔서
    선생님의 성실함이나 고상한 대화패턴같은 거 보며
    느끼는 바가 너무 커서 병원 가는 거 자체가 공부라 생각했어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생각........하는 기회로도 활용했구요.

    그러다 82에서, 어린 처자들도 나이에 걸맞지 않는 중대한 병 걸리는 거보고
    그래도 잘 견뎌준 몸에 감사하는 마음 생기면서,
    제 미친 울분........이 좀 가라앉았습니다.

    3 분이긴 했지만, 의사쌤이 환자심리에 민감하고 목소리도 조곤조곤 다정하신 분이라,
    제 두려움이나 수치심을 잘 다루며 다독여 주셨거든요.
    지금은, 그 선생님이 하시던 톤으로 비슷하게 저 자신에게 격려차 말을 겁니다,
    원글님도 몸에게 애썼다고 다독이고 격려해 주세요, 이 돈 먹는 녀석아, 이럴 때와 확실히 달라져요.

  • 2. 원글
    '11.11.19 7:33 PM (220.86.xxx.73)

    윗님,
    아름다운 말씀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제가 돈먹는 하마야.. 라고 생각하는 한 몸도 비슷하게 반응하는거 같아요
    사실 건강 하나 빼면 어느것 하나 꿀릴 게 없는데.. 정말 완벽한데..
    이 제일 중요한 하나가 항상 이렇게 크게 발목을 잡아댄다 생각하니..
    억울하고 울화가 치미는게 사실이었거든요.
    그래도 병 덕분에 내가 새로와진 면이 있다는거도 사실 맞네요.. 간혹
    나보다 더 힘든 사람, 더 아픈 분들은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좋은 의사선생님을 만나신 것도 참 복받는 일인거 같아요. 다행히 좋은 의사분을 만났는데도
    수양이 덜 되서인지 윗님같은 생각은 못해봤네요..
    다시 새로운 눈을 떠야겠어요.. 내 자신을 위해서라도...

  • 3. ^^
    '11.11.19 8:35 PM (211.173.xxx.215)

    저두 ,,전,,제가 아픈게아니라
    지난달 저희아들이 비염으로 178만원썻어여,,
    한의원치료만,,,
    이번달,, 그와비슷하고요,,
    그냥 맘비우고 삽니다,,환절기는 ,매달돈이 많이나가서
    어린이집도 안보냅니다,, 벅차고 자꾸 감기에 걸려오니,,
    속상해서여
    병원비,,저두,,압니다,무시할게 못되여,,ㅠㅠ
    남들은 교육비에 그리쓴다는데,우리는 병원비만,,속상하네여

  • 4. 저두...
    '11.11.19 8:44 PM (180.70.xxx.162)

    남편이 지병으로 약을 1년째 먹고 있는데
    약값이 이렇게 무서운건지 몰랐어요
    처음 치료할때 2,300우습게 깨졌구
    병원 한번 가면 5-6만원..약값도 5,6만원...
    에휴.. 건강한게 제일이더군요
    하지만...그 약으로 이렇게나마 버티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히 다니구 있어요ㅠㅠㅠ

  • 5. 아기엄마
    '11.11.19 10:31 PM (118.217.xxx.226)

    작년에 퇴행성 허리디스크로 1년동안 천만원 가까이 썼어요.
    그 비싸다는 *생 한방병원에 다녔거든요.
    한달에 약값이 60만원이 넘고, 일주일에 2~3번 나가는데 갈때마다 5~6만원씩 들었어요.
    그러니 한달에 약값과 치료비 하면 백만원이 넘게 들었죠.

    그래서 나았으면 돈 아깝다는 생각 안할텐데, 안나았어요.
    정말 죽고싶었지요.
    운동으로 많이 나아졌지만 완치는 못했어요.

    요즘 항상 생각합니다.
    그 돈 천만원이었으면 뭐를 사고 뭐를 사고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지금 사고싶은 것 원없이 사도 남을텐데..
    정말 병원비 속상해요.. 남편 보기도 많이 미안하네요ㅜㅜ

  • 6. 미소
    '11.11.20 1:13 AM (59.20.xxx.240)

    님들한테 비할바는 아니지만 작년에 몸이 안좋아서 한의원에서 약 짓는다고 200정도 썼어요.
    지금도 좀 아파요~ 흔한 브랜드 가방 하나 없는데 치료비로 돈 드니 속상하더라구용~
    건강이 최고예요...

  • 7. 의료보호
    '11.11.20 5:53 AM (24.136.xxx.141)

    혹시 차상위계층정도시면 의료보호라는게 있어요..
    해당지역 주민센타 사회복지사와 상의하시면 생활보호대상자에 끼지는 못하지만 재산 9천이하면 의료보호라고 해서 의료비경감받는 계층(?)으로 등록될수도 있어요..

  • 8. 저요...
    '11.11.20 2:02 PM (218.236.xxx.45)

    아직 젊습니다... 5년동안 한달에 50~60씩 고정으로 쓰고 있어요...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이놈의 몸뚱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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