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고~ 요즘 병원 진료받는거 넘 짜증나요

ㅠㅠ 조회수 : 2,783
작성일 : 2011-11-19 17:58:31

엊그제 나가서 외식을 했는데

뭘 잘못먹어서 식중독에 걸린건지,

아님 면역력이 약해서 알러지가 발생한건지....

암튼 어제 저녁때까지 잘 몰랐는데

저녁먹으면서 보니 목 있는 쪽이

발긋발긋....튀어오르진 않았는데 색이 이상하더라구요.

샤워하면서 보니...목은 물론 가슴, 등, 어깨, 팔까지

온통 다 발긋발긋...무서울 정도로 이상하게 변해버렸어요.

 

깜짝 놀라서 일단 식중독보다는 알러지같다는 생각에

집에 있던 알러지연고 챙겨서 바르고(뭔 바디로션처럼 발랐네요...어찌나 범위가 넓은지..ㅠㅠ)

아침에 피부과를 가려고 하는데

동네 하나있는 피부과는 피부과가 아니라 거의 에스테닉이길래

동네 여기저기 검색을 하느라 고생 좀 했네요.

어느 순간부터...안과나 피부과나 ...전부 아파서 가는 곳이 아닌거 같아요.

외려 눈이 아파서 결막염 같은거 치료받으려고 안과를 찾아도

이건 라식만 취급하는 곳 천지구요...(회사가 시내쪽이라 더 그럴지도)

피부과는 정말 심각하게 병원이 아닌거 같아요.

돈 안되는 환자는 가도 환영도 못받고....무시당하는 느낌이랄까...

그 분위기에 기죽고..또 피부관리실같은 병원에 신뢰도 없어진지 오래구요.

 

그래서 결국 집에서 좀 떨어져있지만

그리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대림동에 있는 한*대 성*병원으로 골라갔더니

이건 뭐..................ㅠㅠ

뭔 질환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도 않고 검사해봐야한다며

피 검사비와 진료비로만 10만원 돈이 나왔네요...-_-;;;;고작 1분여 상담에 말이죠.

FTA 체결전에도 이렇게 어마어마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황망해서 잘 몰랐는데 집에 와서 곰곰히 챙겨보니...

쓰잘데기 없는 바디로션과 비누까지 슬쩍 넣어서 또 팔아먹었네요.

일전에도 피부질환과 상관없이 넣어줬던건데...그거 또 들어있어요.

이게 거의 3만원돈이에요. >.< 그때는 약인줄 알고 받아왔는데

와서 보니 로션이랑 비누..!!ㅠㅠ 쓰는게 따로 있어서 거의 필요없어서 안썼거든요

얘기라도 해주던가...이런거 완전 강매당한 느낌이라서 아주 불쾌해요.

그래도 꽤 규모있는 병원에서 이런식으로 해도 되는건가요?

다음 피검사 결과 알아보러 갈때 환불하려구요. 해달라고 요구해도 되는거죠??

 

암튼...오늘 일 아니라도 동네 병원이든 규모 좀 되는 병원이든...

이건 뭐...환자를 환자 대접안해주고....

피부관리와 화장품 팔아먹기 급급하니...정말 병원 다니기도 수월찮네요. 에휴...

IP : 175.197.xxx.1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
    '11.11.19 6:27 PM (114.207.xxx.163)

    한의원이 그러던데 규모있는 일반병원도 요즘 그러나요 ?

  • 2. 그러게요...
    '11.11.19 6:57 PM (121.189.xxx.191)

    저도 너무 피곤해서 갑상선 기능검사 받았는데, 별 이상없다고 하더군요.
    근데 뭐 엄청 복잡하게 설명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추천해주길래 얼떨결에 사갖고 왔는데 거의 한알에 천원짜리더군요. 집에 와서 어찌나 속이 쓰리던지...ㅠㅠ 전 환불은 못하고 알뜰하게 다 먹었습니다.ㅠㅠ

  • 3. ...
    '11.11.19 6:59 PM (122.40.xxx.14)

    감기 아닌 담에는 지금도 병원가서 이것저것 검사하면 부담 만만치 않아 보여요. 거의 반 민영화 수준.
    mri라도 찍게되면 금액이 ㅠㅠㅠㅠㅠ
    민영화 되면 그냥 죽으란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39 신랑옷을사려니.... 2 티셔츠 2012/03/15 763
84338 간장 된장 가르기 5 도와주세요... 2012/03/15 3,436
84337 레인지후드 교체해보신 분 7 가스레인지 2012/03/15 4,152
84336 체력이 너무 떨어졌는데 한약이 좋을까요? 비타민홍삼이 좋을까요?.. 4 유투 2012/03/15 1,638
84335 여행갈 때 어떤 신발이 좋을까요? 5 사야돼 2012/03/15 1,081
84334 유통기한 다된 미역 파는곳 어디 없을까요? 3 ... 2012/03/15 1,586
84333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근처에 괜찮은 음식점 있나요? 2 강쥐 2012/03/15 1,856
84332 컴퓨터 사양을 어디에서 확인해야 하나요 3 문의 2012/03/15 637
84331 환경미화원을 대하는 대학들의 엇갈린 태도 세우실 2012/03/15 687
84330 견갑골이 핫요가 2012/03/15 813
84329 [기사]"식당에서 밥먹다 들은 원전사고 얘기가 …&qu.. 2 ㄷㄷ 2012/03/15 2,059
84328 한의원 or 정형외과 어디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4 병원 2012/03/15 1,024
84327 복을 부르는 말투가 있데요;;;; 47 복자 2012/03/15 24,613
84326 급질) 깊필원의 12시에 만납시다 오늘 나온 노래 4 만원빵 2012/03/15 775
84325 출퇴근베이비시터는 빨간날에 노는건가요? 아닌가요? 10 코콩코콩 2012/03/15 2,177
84324 선배엄마들 저희 아이 성향 괜찮을까요? 엄마 2012/03/15 605
84323 화장실 난방 7 .... 2012/03/15 2,008
84322 오늘 날씨 참 좋네요!! 2 좋다 2012/03/15 794
84321 장터 대게 사보신분 2 대게 2012/03/15 725
84320 집에서 사진 인화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2 성장앨범너무.. 2012/03/15 1,488
84319 채소를 거의 안먹고 토마토만 먹는데 괜찮나요? 4 ... 2012/03/15 1,755
84318 여러분 미스트 뿌리시나요? 3 호불호가가 .. 2012/03/15 1,976
84317 겁쟁이 신랑 땜에 미치겠어요 ㅡㅡ; 8 .. 2012/03/15 2,420
84316 "매월 280만원씩 청와대에 상납했다" 파문 .. 9 세우실 2012/03/15 2,007
84315 속이 씨~원 합니다!!! 51 음하하하 2012/03/15 14,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