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유감

... 조회수 : 2,824
작성일 : 2011-11-19 14:17:46

저는 친정엄마와 같이 사는데요.

자게에서는 김장때문에 시어머니와 힘들다고 올리시는데

친정엄마도 좀 마찬가지세요.

노인분들은 왜 그렇게 김장에 목숨을 거시는지

우리집에 냉장고가 주방에만 세 개입니다.(스탠김냉,뚜껑김냉까지)

지금 꽉 찼습니다.

벌레생길까봐 넣어뒀던 잡곡들 이제 베란다로 나가게 됐구요, 과일도 야채에게 자리를 뺐겼네요.

(주말농장도 하거든요)

날씨는 아직도 왜이리 더운건지, 

아 명절에 이어 김장도 좀 없앴으면 합니다. 

IP : 221.140.xxx.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1.11.19 2:19 PM (115.139.xxx.76)

    김치냉장고 생기면서 김장을 더 하는거 같아요.
    예전에는 김장은 진짜 겨우내 먹을 김치 하는거였고
    봄되면 또 봄배추가 나오는데...
    요즘은 꼭 1년치를 가을에 하더군요.
    뭐 묵은지도 그 나름의 맛난맛은 있지만 김치냉장고 몇대 돌아가면 누진세까지 붙어서 나오는데
    그 값 한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우리집도 친정에 냉장고 3대에 시댁에 4대에요.

  • 2. 저희도
    '11.11.19 2:21 PM (221.140.xxx.78)

    방에 있는 것까지 치면 냉장고가 네 대예요.
    지난달에도 전기세 25만원이나 냈어요ㅠㅠ
    일년치씩 꼭 해놔야 하는지 이것도 낭비예요.

  • 3. 저희집도 오늘김장
    '11.11.19 2:41 PM (1.242.xxx.187)

    목이 부러질거같아요ㅠ..저도 친정부모님이랑 같이살아요.,부모님1층 우리2층.
    저희엄마도 김장하기 며칠전부터 예민해지더니, 초저녁에 주무시는분이 엊저녁에는
    무채썰고 양념준비하고 배추절인거 확인하고 등등 2시까지 안주무시셨다네요
    120포기했는데, 8시부터 잡일거들고 동네어른들 식사대접까지 하셔서, 설겆이12명먹은거
    지혼자 다했음 ㅠㅠ 언니두명은 애들 밥차려준다고 도망?가고 ㅠㅠ
    엄만 김장다해서 이제 흐뭇해하실거같아요. 못말리는 엄마의 김치사랑?때문에 저희집두
    일반냉장고빼구 김치냉장고4대네요..울집은 아기빼구 남편이랑저랑 김치 별루 안먹는데도
    김치냉장고는 꼭있어야한다며 사라해놓으시구, 엄마네김치 죄다 여기다 보관?하세요..
    많이먹어야 한통먹는데 ...엄마!! 힘들다이젠못하겠다 니들이해먹어라..하지말구, 내년부터
    실행에 옮겨주세요!!!!

  • 4. 김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있다??
    '11.11.19 3:18 PM (125.176.xxx.188)

    아...듣기만 해도 피곤해요.
    정말, 명절과함께 없어져야할 악습같다 느낀적도 있어요.
    막연히 엄마가 하는 김장을 보기만 하다가 .
    그걸 직접해보니...이건 절대 여자들이 할일이 아니더라구요.
    힘을 쓸줄알아야하는 남자들이 해야 더맞는 일이더군요
    남자들 보쌈수육에 잘받아드시긴하죠. 불합리. 한국음식은 왜 이렇게
    정성이란 허울로 여자들 고생길을 만드나... 기겁합니다.
    거기다 김장을 신성?시 하는 부모님 세대때문에 더 화가나요.
    옛날에야 겨우내 채소가 안나오니 그 보충으로 그리 담궜다 해도.
    시대가 변했잖아요. 그걸 인지못하시니...답답합니다.

  • 5. 헐헐..
    '11.11.19 3:34 PM (220.78.xxx.106)

    어제 자원봉사 비슷하게 김장을 처음 해봤어요
    하다가 죽을뻔 했어요
    저는 단지 그냥 서서 김치속만 조금 넣었을 뿐이거든요
    정말 눈 빠질꺼 같고 목 빠질꺼 같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고요 김장 그동안 받아만 먹어서..
    남자들은 수육 보쌈 받아 먹고 술마시면서 노는데..어찌나 열이 나는지..
    한참 하다가 힘들어서 잠깐 앉아 있는데 지들은 놀면서 저한테 더 갖다 달라고 불러대고..
    아우..진짜 집어 던지려다 말았어요

  • 6. 다들
    '11.11.19 5:31 PM (221.140.xxx.78)

    김장때문에 스트레스 만땅이시네요
    저희는 내일 나머지 배추 뽑아다 다음주중에 또 해야 돼요.
    이제 김치를 이고 살게 생겼어요. 에휴

  • 7. 올해는
    '11.11.19 8:55 PM (124.61.xxx.39)

    영하로 떨어질때 다섯 포기만 하신다더니... 조금씩 담가먹자, 약속하셔놓고... 이번에 열다섯 포기 했나봐요.
    울 집은 김냉에 작년 김장김치, 올봄에 담은 배추김치에 삼년묵은 김치도 있답니다. ㅎㅎㅎ
    마늘까지 까서 갈아 써야하고 무채도 일일이 칼로 썰고 과일도 각각 갈아야해서... 이틀은 헛소리가 나올 정도로 힘들더라구요.
    직접 하니 맛도 좋고 믿을만 해서 좋은데... 정말 너무나 진빠지고 몸살이 나요. 그래도 세통밖에 안나왔다고 서운해하세요.
    우리나라는 먹거리 하나조차 여자들 등골 빼먹는거 같습니다. 왜 이리 손이 많이 가나요.

  • 8. 힘들거 알고있었지만
    '11.11.19 10:15 PM (1.242.xxx.187)

    딸셋에 아들하나, 밑에 결혼한남동생있는데 엄마는 며느리오면 더 복잡하다는
    이유를 들며 딸셋만 불러서 김장마치고 집안일다하고, 며느리는 저녁 7시되서야
    소주한박스사들고 다 차려놓은 저녁먹으러 왓다가 10시안되서 가버렸다는...
    엄마는 대체 왜 며느리한테 일을 안시키려고하시는걸까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48 이란의 공갈협박 수법, 북한에서 배운듯 1 호르무즈 2012/01/24 1,078
63047 아역 김유정 너무 이뿌지 않나요? 어찌 저렇게 이뿐 딸래미를 낳.. 22 이뻐~ 2012/01/24 6,249
63046 연말정산관련 모스키노 2012/01/24 1,380
63045 잘 모르는 타인을 인터넷이라고 마구 공격하는거 너무하지 않나요?.. 7 수학샘 2012/01/24 1,700
63044 인터넷 서점의 오디오북, 어떻게 접근하고 사용하는 건지요? 2 ........ 2012/01/24 1,313
63043 층간소음 문제로 '미친 ㄴ'이란 소릴 들었어요 1 무섭다 2012/01/24 2,337
63042 아침부터 또 시랜드스트레스 1 아웅 2012/01/24 1,569
63041 당근 많이 먹으면 얼굴 누래진다고 하는데... ... 2012/01/24 1,776
63040 중국 경찰, 시위대에 발포해 수십명 살상 1 tibet 2012/01/24 1,283
63039 만 10살. 딸의 초경 15 Help.... 2012/01/24 8,296
63038 이명박손녀 패딩 정확한가격과 반응, 그리고 노무현손녀 버버리코트.. 35 .. 2012/01/24 15,731
63037 이런 통증 증상 병원 무슨과로 가야 할까요? 2 통증 2012/01/24 2,285
63036 내 남편 시댁은 남보다 못한것 같아요. 7 샤르망 2012/01/24 4,508
63035 구글 이메일 을 방금 가입했는데 로그인 해야 들어가지는게 아니라.. 1 고추다마 2012/01/24 1,382
63034 고통스러운 기억이 자꾸 되살아나요 7 .. 2012/01/24 2,936
63033 어이없는 회사언니 22 ㅠㅠ 2012/01/24 8,069
63032 집에서 놀고 먹는 백수 남동생...방법이 없네요..남편한테 말도.. 1 qq 2012/01/24 3,833
63031 유치원 1년 교재비가 30만원?? 다른곳은요? 6 ... 2012/01/24 1,798
63030 구글 이메일 쓰는 분들꼐 질문 1 고추다마 2012/01/24 977
63029 명절에조심해야할 응급질환들!! 1 박창희0 2012/01/24 994
63028 마음이 더 아프다 4 맞았다 2012/01/24 1,678
63027 잠자고시포요~ 1 잠와라 2012/01/24 794
63026 집에서 카라멜 프라프치노 만들 수 있나요?? ( 스타벅스 버전).. 2 0000 2012/01/24 1,649
63025 정말 쉬는 게 약이라더니... 휴식 2012/01/24 1,204
63024 혼자 몰딩 떼어내고 벽에 페인트칠 할수 있을까요? 4 DIY 2012/01/24 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