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엄마 셋이서 친해졌다가

곤란해 조회수 : 2,857
작성일 : 2011-11-19 01:06:54

최근에 변화가 있었어요

나이 젤 많은 a언니 저 b ...그리고 젤 어린 c

애들 유치원 다니면서 친해졌고(같은 아파트)

같은 초등학교 입학하고 계속 유지된 관계인데요

원래 저랑 a언니랑 먼저 친해지고 나중에c가 친해졌어요

a언니는 무척 재미있고 성격도 좋아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성격이라 사람을 가려서 그렇지 한번 본 사람은 잘 지내는 편이구요

몇번의 술자리를 가졌는데요 그것도 남편들 시간에 맞추느라 1년에 3번 정도이지만...

저랑 c는 술을 잘 마시구요

a언니는 전혀 못해요

술안마셔도  워낙 재밌는 분이라 늘 즐거웠는데

마지막 술자리에서 늘 우리만 마시는 모습이 불편해서 a언니에게 술을 좀  권하다가 a언니가 삐져서 가버렸어요

저는 성격이 너무 쿨한 언니라 좀 편하게 생각했던게 잘못인거 같아서 그날밤 많이 사과했고

너무 미안해 했어요

그리고 낼 모레 40이라 왠지 우울하고 그럴거라 생각했거든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근데 언니가 가고 c가 황당해 하더라구요

왜 화난지 모르겠다구...

다음날 같이 다같이 점심먹고 기분 풀었는데

그후론 c가 저한테만 연락하네요

차한찬 마셔도 늘 셋이 같이 마시는데...

재밌는 a언니한테 c가 먼저 연락하고  나중에 제가 같이 가서 차를 마시는 분위기였는데

어제 c가 우리집에  갑자기 와서 차마시길래 a언니에게 연락해서 오라했는데 분위기가...

보통은 c가 a언니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했거든요~

뭔가 불편한데 뭐라 할수도 없고

계속 편하게 지내고 싶은데...

이런거 너무 싫어요~

어떻게 하죠?

IP : 115.137.xxx.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9 7:29 AM (116.32.xxx.109)

    여자들은 꼭 그런 경우가 많아요. 특히 3명일 때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야 그 사이가 잘 유지 되지 아니면 사이가 이상해 지더라구요. 문제가 있으면 자리를 만들어서 푸세요. 근데 한 번 그렇게 되면 옛날처럼 돌아가기어렵다는거.. 원글님이 잘 중재하시길..그 관계가 잘 유지 될려면...

  • 2. 저도
    '11.11.19 7:54 AM (121.143.xxx.126)

    저도 그 기분알아요. 저는 님과 같은 입장도 되었었고, a언니같은 입장도 되었었어요. 님같은 입장일때는 제가 나중에 합류해서 3명이 친해졌는데, 나중에는 제가 연락책이 되면서 한사람이 기분상해하면서 결국 관계가 깨졌어요. 너무 좋았던 사람들이고 많이 친했는데, 한번이 자꾸 어긋나니까 둘의 관계도 깨지더라구요. 더더욱 싫었던건 같은 동네 아이들한학교라는점... 그리고 현재 제가 a언니 입장 비스무레 합니다. 항상 제게 먼저 연락해오고, 저랑 뭐든지 같이 하던 동생이 제가 잠시 바쁘고 딴 엄마들과 좀 더 친해지니, 저보다 또다른 한사람과 저랑 같이 했던 모든걸 하고 있더라구요. 차마시러 집에 모일때도 항상 저를 먼저 부르고, 제게 뭐든 먼저 의논하더니만, 어느순간 2이선만 만나고 있고, 둘이서만 같이 하는게 많아지고요.

    처음에는 정말 기분이 묘하고 감정이 상했지만, 한번의 상처(?)가 있으니, 그냥 쿨하게 그렇구나 하면서 넘겨버렸ㅇ요. 신경이 많이 쓰이지만, 어차피 한번 상한관계는 예전처럼 돌려놓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상대엄마도 제가 학교다른엄마들과 어울리느라 신경많이 못써줘서 기분이 상한게 있던거 같았어요. 내가 상처받았던 만큼 다른엄마도 뭐가 원인이 있으니 나보다 다른사람과 더 친해지는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제일 친하고 의지했던 사람이 서서히 멀어지고 내 맘을 몰라주니 맘으로 많이 서운하고 허전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은척했어요.

    그러니 이제 서서히 예전처럼은 아니고, 3명이서 그래도 잘지내요.
    생각해보니 그엄마도 맘고생이 있던지, 갑작스럽게 옆동네로 이사를 갔네요. 이러면서 서서히 멀어지나 ㅅㅍ었어요. 지금관계에서는 님이 중간역활을 잘하세요. c엄마에게 먼저 연락받아도 a언니에게도 따로 먼저 연락하라고 말해주시구요. 이거 사소하지만, 지금시기에 이일로 a엄마 감정 많이 상할수 있어요.

    만약에라도 3명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유치하고, 뭐 이런일로 하는 부분까지 신경 좀 써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07 사이즈 큰옷 줄여서 사는거 어떤가요...? 5 .... 2011/11/19 2,150
39606 문화적으로 척박한 40대 남자와 대화하는 법 어디서 배워야 할까.. 4 ....... 2011/11/19 2,214
39605 요트 놀이 갔던 나타리 우드,,갑판에서 남편과 격렬하게 싸우다가.. 5 ... 2011/11/19 3,892
39604 나꼼수 너무 좋아요 4 대전맘 2011/11/19 2,042
39603 혹시 안산에 있는 경안고 아시나요? 5 중3맘 2011/11/19 2,112
39602 김장 김치 택배로 빨리 받는 방법. 3 ... 2011/11/19 4,119
39601 아이들과 가는거 괜찮을까요? 파주콩축제?.. 2011/11/19 1,026
39600 턱 보톡스 맞아보신분 계신가요? 8 궁금한 이... 2011/11/19 4,562
39599 자궁근막종...7cm 3 아들하나끝 2011/11/19 3,335
39598 나꼼수공연 대전 2011/11/19 1,619
39597 조용히 멀어지는 법 좀 알려주세요. 단 아이들 영향은 없게요 2 feel b.. 2011/11/19 3,245
39596 저렴한 미용실만 다니다가.. 이희미용실 5 미용실 2011/11/19 6,762
39595 스타우브 중에요.. 3 음.. 2011/11/19 3,531
39594 이명박 정부 사자성어 3 밝은태양 2011/11/19 1,947
39593 내일부터 가족여행인데 제주도 날씨 어떤가요? 1 제주 사는 .. 2011/11/19 1,448
39592 왜 갑자기 경찰관님들 계급장을 가리죠? 4 ... 2011/11/19 2,190
39591 찢어진 식탁의자 리폼 비용이 많이 들까요? 4 사고파 2011/11/19 14,161
39590 바자 12월호 커버모델이 연아네요, 넘 예쁘네요^^ 2 멋진 연아 2011/11/19 2,368
39589 나꼼수 5 대구아짐 2011/11/19 2,397
39588 같은곳에서10년을 살아도... 2 . 2011/11/19 2,761
39587 질 좋은 니트 가디건 판매 사이트 추천요~~ 1 찬바람~~ 2011/11/19 2,736
39586 무한도전 잘보던 못보던^^ 10 ... 2011/11/19 7,506
39585 무한도전 송중기.. 너무 멋있네요. 1 으아 2011/11/19 3,653
39584 김미화 - 나꼽사리 '내가 딱 아줌마 수준이니까' 7 참맛 2011/11/19 3,085
39583 강용석-교과서에서 안철수 내용 삭제하라. 11 시도때도없이.. 2011/11/19 2,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