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엄마 셋이서 친해졌다가

곤란해 조회수 : 2,624
작성일 : 2011-11-19 01:06:54

최근에 변화가 있었어요

나이 젤 많은 a언니 저 b ...그리고 젤 어린 c

애들 유치원 다니면서 친해졌고(같은 아파트)

같은 초등학교 입학하고 계속 유지된 관계인데요

원래 저랑 a언니랑 먼저 친해지고 나중에c가 친해졌어요

a언니는 무척 재미있고 성격도 좋아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성격이라 사람을 가려서 그렇지 한번 본 사람은 잘 지내는 편이구요

몇번의 술자리를 가졌는데요 그것도 남편들 시간에 맞추느라 1년에 3번 정도이지만...

저랑 c는 술을 잘 마시구요

a언니는 전혀 못해요

술안마셔도  워낙 재밌는 분이라 늘 즐거웠는데

마지막 술자리에서 늘 우리만 마시는 모습이 불편해서 a언니에게 술을 좀  권하다가 a언니가 삐져서 가버렸어요

저는 성격이 너무 쿨한 언니라 좀 편하게 생각했던게 잘못인거 같아서 그날밤 많이 사과했고

너무 미안해 했어요

그리고 낼 모레 40이라 왠지 우울하고 그럴거라 생각했거든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근데 언니가 가고 c가 황당해 하더라구요

왜 화난지 모르겠다구...

다음날 같이 다같이 점심먹고 기분 풀었는데

그후론 c가 저한테만 연락하네요

차한찬 마셔도 늘 셋이 같이 마시는데...

재밌는 a언니한테 c가 먼저 연락하고  나중에 제가 같이 가서 차를 마시는 분위기였는데

어제 c가 우리집에  갑자기 와서 차마시길래 a언니에게 연락해서 오라했는데 분위기가...

보통은 c가 a언니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했거든요~

뭔가 불편한데 뭐라 할수도 없고

계속 편하게 지내고 싶은데...

이런거 너무 싫어요~

어떻게 하죠?

IP : 115.137.xxx.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9 7:29 AM (116.32.xxx.109)

    여자들은 꼭 그런 경우가 많아요. 특히 3명일 때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야 그 사이가 잘 유지 되지 아니면 사이가 이상해 지더라구요. 문제가 있으면 자리를 만들어서 푸세요. 근데 한 번 그렇게 되면 옛날처럼 돌아가기어렵다는거.. 원글님이 잘 중재하시길..그 관계가 잘 유지 될려면...

  • 2. 저도
    '11.11.19 7:54 AM (121.143.xxx.126)

    저도 그 기분알아요. 저는 님과 같은 입장도 되었었고, a언니같은 입장도 되었었어요. 님같은 입장일때는 제가 나중에 합류해서 3명이 친해졌는데, 나중에는 제가 연락책이 되면서 한사람이 기분상해하면서 결국 관계가 깨졌어요. 너무 좋았던 사람들이고 많이 친했는데, 한번이 자꾸 어긋나니까 둘의 관계도 깨지더라구요. 더더욱 싫었던건 같은 동네 아이들한학교라는점... 그리고 현재 제가 a언니 입장 비스무레 합니다. 항상 제게 먼저 연락해오고, 저랑 뭐든지 같이 하던 동생이 제가 잠시 바쁘고 딴 엄마들과 좀 더 친해지니, 저보다 또다른 한사람과 저랑 같이 했던 모든걸 하고 있더라구요. 차마시러 집에 모일때도 항상 저를 먼저 부르고, 제게 뭐든 먼저 의논하더니만, 어느순간 2이선만 만나고 있고, 둘이서만 같이 하는게 많아지고요.

    처음에는 정말 기분이 묘하고 감정이 상했지만, 한번의 상처(?)가 있으니, 그냥 쿨하게 그렇구나 하면서 넘겨버렸ㅇ요. 신경이 많이 쓰이지만, 어차피 한번 상한관계는 예전처럼 돌려놓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상대엄마도 제가 학교다른엄마들과 어울리느라 신경많이 못써줘서 기분이 상한게 있던거 같았어요. 내가 상처받았던 만큼 다른엄마도 뭐가 원인이 있으니 나보다 다른사람과 더 친해지는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제일 친하고 의지했던 사람이 서서히 멀어지고 내 맘을 몰라주니 맘으로 많이 서운하고 허전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아무렇지도 않은척했어요.

    그러니 이제 서서히 예전처럼은 아니고, 3명이서 그래도 잘지내요.
    생각해보니 그엄마도 맘고생이 있던지, 갑작스럽게 옆동네로 이사를 갔네요. 이러면서 서서히 멀어지나 ㅅㅍ었어요. 지금관계에서는 님이 중간역활을 잘하세요. c엄마에게 먼저 연락받아도 a언니에게도 따로 먼저 연락하라고 말해주시구요. 이거 사소하지만, 지금시기에 이일로 a엄마 감정 많이 상할수 있어요.

    만약에라도 3명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유치하고, 뭐 이런일로 하는 부분까지 신경 좀 써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59 한명숙과 한미 FTA 2 기사검색했어.. 2011/12/29 1,363
52858 김문수 결국 GG쳤네요 16 밝은태양 2011/12/29 5,385
52857 ktx 일반실의 일인석은 어떤가요? 2 /// 2011/12/29 2,601
52856 소방관녹취록 파일 공개가 도지사목소리 숙지하라고 도청에서 내보.. 10 119 2011/12/29 1,865
52855 대구중학생 가해자들 문자공개 7 ........ 2011/12/29 2,189
52854 화정 어울림누리 스케이트장 좀더 싸게 이용하는법 없나요??? 1 병다리 2011/12/29 1,610
52853 실수로 전에 다니던 유치원에 입금해버렸어요.ㅠㅠㅠ 7 소심소심 2011/12/29 1,554
52852 쫄지마 기금(민변 과 나꼼수) 모금현황 16 송이 2011/12/29 2,618
52851 갑상선 암으로 수술을 했는데 9 친구가 2011/12/29 1,903
52850 김근태는 27년째 고문받고 있다 8 세우실 2011/12/29 1,866
52849 돌김이여 1 ... 2011/12/29 808
52848 이해찬의 정석정치 7회 중 "정봉주의원 옥중메세지&qu.. 3 사월의눈동자.. 2011/12/29 1,467
52847 세탁소에서 잃어버렸어요 ㅠㅠ 2 벨트 2011/12/29 979
52846 카톡 친구 관리법 좀 알려주세요 (--)(__) 카톡 초보 2011/12/29 1,099
52845 저에겐 이제 나꼼수 복습하는 시간 이에요. 1 복습 2011/12/29 655
52844 모바일투표 40대이상만 유리하다는거 거짓이죠? 4 fta절대 .. 2011/12/29 859
52843 사주 진짜 맞나요? 16 사주? 2011/12/29 24,278
52842 신랑과의 저녁식사 다툼 11 새댁 2011/12/29 2,929
52841 선배 어머님들. 아기설사에 좋은 음식 뭐가 있을까요? 10 궁금합니다... 2011/12/29 13,184
52840 스마트폰으로는 tv못보나요? 5 궁금 2011/12/29 1,283
52839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는 옷.. 지름신 좀 물리쳐주세요~ 5 .... 2011/12/29 1,252
52838 술만 먹으면 구토를 하는데요. 위가 안좋은걸까요? 아픔 2011/12/29 2,916
52837 집주인에게 어디까지 청구 가능할까요? 7 전세민 2011/12/29 1,666
52836 김문수. 좌천된 소방관 원대복귀한다고 하네요 13 송이 2011/12/29 2,853
52835 부끄러운데요~~ (민주당 11월 선거 참여 하는 방법은??) 2 라라 2011/12/29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