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변화가 있었어요
나이 젤 많은 a언니 저 b ...그리고 젤 어린 c
애들 유치원 다니면서 친해졌고(같은 아파트)
같은 초등학교 입학하고 계속 유지된 관계인데요
원래 저랑 a언니랑 먼저 친해지고 나중에c가 친해졌어요
a언니는 무척 재미있고 성격도 좋아서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저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성격이라 사람을 가려서 그렇지 한번 본 사람은 잘 지내는 편이구요
몇번의 술자리를 가졌는데요 그것도 남편들 시간에 맞추느라 1년에 3번 정도이지만...
저랑 c는 술을 잘 마시구요
a언니는 전혀 못해요
술안마셔도 워낙 재밌는 분이라 늘 즐거웠는데
마지막 술자리에서 늘 우리만 마시는 모습이 불편해서 a언니에게 술을 좀 권하다가 a언니가 삐져서 가버렸어요
저는 성격이 너무 쿨한 언니라 좀 편하게 생각했던게 잘못인거 같아서 그날밤 많이 사과했고
너무 미안해 했어요
그리고 낼 모레 40이라 왠지 우울하고 그럴거라 생각했거든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근데 언니가 가고 c가 황당해 하더라구요
왜 화난지 모르겠다구...
다음날 같이 다같이 점심먹고 기분 풀었는데
그후론 c가 저한테만 연락하네요
차한찬 마셔도 늘 셋이 같이 마시는데...
재밌는 a언니한테 c가 먼저 연락하고 나중에 제가 같이 가서 차를 마시는 분위기였는데
어제 c가 우리집에 갑자기 와서 차마시길래 a언니에게 연락해서 오라했는데 분위기가...
보통은 c가 a언니한테 전화해서 오라고 했거든요~
뭔가 불편한데 뭐라 할수도 없고
계속 편하게 지내고 싶은데...
이런거 너무 싫어요~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