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나이쯤 먹고 나니 비로소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이 생겼어요.
내가 차분하고 경우 있게 행동하면, 상대방도 내게 호감을 가지고 받아들여 준다는 것.
내가 그럴 만한 사람이라는 것.
어렵게 체득한 것이었죠. 어릴 때는 사람들(이성은 물론이고)이 날 좋아해줄
저는 이 나이쯤 먹고 나니 비로소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이 생겼어요.
내가 차분하고 경우 있게 행동하면, 상대방도 내게 호감을 가지고 받아들여 준다는 것.
내가 그럴 만한 사람이라는 것.
어렵게 체득한 것이었죠. 어릴 때는 사람들(이성은 물론이고)이 날 좋아해줄
못생겼다는 말 반어법 아닌가요? 말하지 않아도 알잖아?하는 그런 뉘앙스같은데요.
둘만 있을 때 장난식으로요.
부부가 되고나서 연애할 때처럼 닭살스런 멘트하는거 쉽지 않아보여요.
남편과 같은 작업대에서 일하고 하시는걸 보니 함께하는 시간도 적지 않을거라 추측하는데요
원글님이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시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원글님이 먼저 남편 칭찬해보세요. 반응이 어떻게 나오나...
이 글을 그냥 남편분 보여드리세요.
여기서 무슨 소릴 하건 남편분께서 행동하셔야 하는 거잖아요.
말안해도 알아주기. 그런 거 하지 마세요.
가끔은 나도 내맘을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이 내맘을 어찌 알아요.
내 속으로 낳은 내 자식 맘도 안보여요.
그냥 남편분께 이러이러하다. 지금 내 마음이 이러이러하니 좀 더 다정하게 표현하면서 살자~하세요.
아, 아니에요. 남편은 회사일로 하루종일 바빠요. 저녁때나 얼굴 대하죠.
같이 마주앉아 뭔가 하는 때는 저녁 잠깐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놀리는 거려니, (오글거리긴 하지만)귀여워서 그러는 거려니
웃어넘겼는데
점점 그렇게 들리지 않네요.
남편은 자기에 대한 칭찬은 그저그렇게 받아넘겨요. 아, 맨날 주변 사람들이 자기 잘생겼다고 한대요.
쓰다보니 정말 유치해서;;;
자기가 먼저 그렇게 말하니 제가 당신 잘생겼다고 말하기도 김이 샌달까, 그렇더군요.
남편분에게 솔직하게 말하세요.
지금 임신중이신 거죠?
몸도 마음도 훈훈해야죠.
두분 서로 알콩달콩 사랑하시는 것 같은데
사랑이 있을 때
솔직하게 말하고, 많이 칭찬해 주고 표현해 달라고
지금 그게 필요하다고 얘기하세요.^^
저희 애인도 진짜 무뚝뚝 했어요
근데 제가 계속 칭찬 하고, 사랑 표현하고 또 칭찬하게 유도하고
하다 보니 지금은 많이 얘기해 주고 칭찬해 주고 ..
서로 사랑하는 거 아는 사이일수록,
표현을 미루다 보면 안하게 되더라구요.
많이많이 표현하고 살자고
아가 태어나면 그런 엄마아빠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하세요.^^
1. 원글님이 간절히 듣고 싶은 말을 노트에 이쁘게 적으세요.
희선아 사랑해. 결혼해줘서 고마워,
니가 내가 살아가는 이유야. 어쩌고 저쩌고.
아이는 너 닮아서 무지무지 이쁠 거야.
2. 남편에게 읽으라 하세요, 그리고 녹음하세요.
3. 혼자 있을 때 그거 들으세요, 그럼 정서안정도 되고 저절로 태교 됩니다 ^^
뇌는 진짜와 착각을 구별 못해요.
간 큰 남자네요!
그러는 남편은그렇게 잘 생겼답니까?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하루 이틀인데..사랑하는 아내에게 참 잘 한다~~?
그런 말에 주눅 드니까 재미로 더 그러는 거잖아요.
아마 님이 반대로 말하면 죽이려 들 걸요?
남에게 칭찬보다는 농담이라도 험담을 하는 사람은
본인이 못나서 그래요.
겉으로 보기에 아무리 잘나고 화력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 내면엔 못난 아이가 웅크리고 있지요.
원글님 남편 겉으론 잘나보일지 몰라도 내면엔
사랑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했던 유년이 있을 겁니다.
제가 원글님이라면
일단 남편에게 그런 말은 듣기 싫다고 말할겁니다.
정색을 하고 그런 말 농담이라도 듣기 싫다고 말할 수도 있고
그런 소리 자꾸 들으니 정말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 우울한 듯 말할 수도 있겠죠.
뭐가 되었든 내가 듣기 거북한 소리를 반복한다면 하지 말라고 제지하겠어요.
그리고 내가 듣고 싶은 말
사랑한다 멋지다 고맙다 잘한다 당신이 최고야 등등
상대방에게 자꾸 말해주겠어요.
왜 이래? 뭐 잘못먹었어? 에구 무서워.. 어색해서 이런 반응 보일지라도
자꾸 내가 말해주면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말의 따스함, 좋은 기운이 차츰 그에게도 스며들어서
이쁘다 사랑한다 그런 말도 할 줄 알게 되더군요.
싫은 건 싫다 확실히 표현하시구요.
남편이 못난 구석이 많은 분 같으니 (내면이요)
원글님이 이해하고 보듬고 가야할 겁니다.
제 남편이 그래서 하는 소립니다.
저랑 18년 살면서 많이 변했어요 ㅋㅋ
그리고 원글님 남편이 자꾸 못생겼다 하는 건요.
원글님이 안못생겼기 때문에 그러는 거고
그럴때 마다 원글님 반응이 재밌고 귀여워서 더 그러는 겁니다.
아시겠지만
임신중이라서 더 예민하게 느껴지나 봐요.
남편에게 자기가 나 못생겼다 할 때 마다
나 우울하고 뱃속의 아기가 자꾸 안좋은 소리 들어서 그것도 속상해.
그렇게 말해보세요.
많이 서운하시죠...남들에게 칭찬받고 인정받는것과 별개로 가족에게 칭찬받고 힘얻는건 비교할 수 없는데요.
그런데 왜 자꾸 못생겼다, 그런말을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아무리 장난이라도 칭찬은 아니잖아요.
많이 서운하시고 속상하시죠.....
꽃노래도 한두번이라는데 이건 장난이 좀...저까지 속상해요.
전 반대로 남편은 제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데 제가 뭔지 몰라도 자신감이 부족해요.
제나이가 이제 마흔인데 예쁘다,착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인형이 걸어다닌다(ㅠㅠ ㅠㅠ)고 까지 얘기하고 뭐그냥 밥을 잘 먹으면 잘 먹는다고 좋은말 해주고 과일을 잘 먹으면 과일을 잘 먹어 자기기분이 좋다고 고맙다고 하며 칭찬... 이 나이에 이쁘면 얼마나 이쁘겠어요. 그래도 남편이 해주면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쓰다보니 남편자랑 되었는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데 돈도 들지 않는 칭찬 부인에게 아낌없이 부어달라고 정식으로 부드럽게 부탁해보세요.그리고 임신했을 때는 유독 예민해지니 더더욱 신경써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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