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트롬 세탁기 샀어요.
13kg 건조 되는걸로요..
오래된 구식 통돌이 쓰다가 큰맘 먹고 바꾼건데요
제가 기대를 너무 했었나봐요
그래도 트롬이니까 뭔가 드라마틱 하게 때가 빠질줄 알았는데요,
어제 양말을 빨아봤는데 검정색양말은 때가 빠진건지 육안으로 잘 확인이 안되고
흰색양말은 (애들이 있어서 시커멓게 신어요 평소에) 때가 그대로 있네요.
그래서 찌든때 전용으로 맞춰놓고 다시 빨아봤어요.(이건 세탁기가 자체적으로 물을 뎁혀서 90도까지 물을 뎁혀서 빨아주는 기능이더군요) 그래서 기대를 해봤느데
그런데도 때가 안빠지고 고대로 있더라구요.
건조도 시험삼아 해봤는데 장장 2시간 30분이나 걸리고 탈수를 너무 오래하길래 전기세 무서워서 그건 하다가 중간에 포기했어요.
설치기사님이 온수 수도꼭지가 따로 없으니까 그냥 찬물세탁에 맞춰놓고 세탁하라고
만약 더운물 세탁하고 싶다면 세탁기가 스스로 물을 데워야 하기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더군요.
건조도 장마철이나 눈올때만 쓰라고 사람들 평소엔 잘 안쓴다고
더운물 세탁도 잘 안한다고 이렇게 찬물로 쓰라고 하는데
그럴것 같음 트롬 안사도 될뻔했어요.
제가 처음 써봐서 그런가요?
트롬 쓰시는분들 만족도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