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담] 직장동료들과 수다떨고싶어요.

친일매국조선일보 조회수 : 1,294
작성일 : 2011-11-18 13:12:53
여긴 외국이구요. 오랫동안 공부하다 드디어 좋은 직장에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일 시작한지 한 2달 정도 되었구요. 
하던 공부에 비하면 일은 너무 쉽고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시달리고 있는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 등등에 비하면 룰루랄라 가볍게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좀 범생 스탈에..좋게 말하면 조용하고 얌전한, 나쁘게 말하면 답답하고 재미없는 성격이라 스스로 불만이 자꾸 생겨요.

자주는 아니지만 잡담이나 회식같은 돈독한 관계를 쌓을 기회가 있었어요.
저 친구들과 수다떠는거 좋아하거든요.
동료들과도 신나게 대화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 안되네요. 다들 좋은 사람들인데.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니다 보니 언어의 장벽이 있죠. 저음으로 말 후루룩 빨리 하는 애들이랑 얘기하다보면 이해하고 반응하는데 에너지 다 써야하고...
제가 원래 말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에요.
우리나라 말로 하는 농담도 잘 못하고 잘 못받아쳐요.ㅠㅠ 특히 서로를 깎아내리는 농담은 아무리 들어도 적응이 안되요...--;; 
서로를 까는 농담을 즐겨하던 대학 선배들이 너 사회내보낼 생각하면 걱정이라고 말하곤 했었죠 (지들도 학생이면서 ㅋㅋ)  

제가 기가 약하거나 소심한 스탈은 아닌데 여기나라 애들이 워낙 기세 등등 센 사람이 많은거 같아요.    
말도 많이, 빨리 하고 늘 농담하고 이런게 일상적인 사람들과 늘 어울리다 보니 나는 '늘 웃으며 듣기만 하는 외국아이'의 이미지가 생긴것 같아 좀 바꾸고 싶어요.

몇일 전 자기 표현을 잘 안하는 큰딸 고민 올리신 분 따님처럼 저도 천성이 내성적이고 어렸을때부터 착하고 조용한 아이였어요. 
근데 요즘은 자기 표현을 잘 해야 뭐든 되는거 잖아요.
동호회 같은 곳에 나가서 대화 하는 훈련을 좀 해야할까요? 이런 쪽으로 책을 읽어야 할까요?
이제껏 저의 문제들에 대해 현명하게 조언해주신 82쿡 선배님들을 또 믿습니다!!!   
IP : 99.232.xxx.24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30 식당에서 나오는 동그랗게 올라오는 계란찜 요령좀 알려주세요~ 4 계란찜 2011/11/18 3,023
    38829 이가 하나도 없어요. 10 임플란트 2011/11/18 3,214
    38828 (청담과 아발론)영어학원과 영어유치원 고민입니다.고학년 엄마들... 영어학원고민.. 2011/11/18 1,583
    38827 성남시 중원구 국회의원 홈페이지에서 FTA 반대글 삭제 6 신상진요 2011/11/18 1,353
    38826 제 친구가 주례를 섭니다 12 결혼식 2011/11/18 3,665
    38825 KBS 이젠 정권 비호 방송사?? 호빗 2011/11/18 935
    38824 홍준표 대표 의원실 ( 02 -784 -5271) 입니다. 2 노력 2011/11/18 1,040
    38823 고2 이과 모의고사 평균 2등급이면 수도권대학 어느정도 가능할까.. 7 ... 2011/11/18 10,070
    38822 82에 정말사람많다고느끼네요 ... 2011/11/18 1,447
    38821 김진표 "예산안 처리후 FTA 하자 1 막아야 산다.. 2011/11/18 1,243
    38820 무청 된장에 버무리기 아시는 분 6 주말농부 2011/11/18 2,016
    38819 부산 해운대 입주청소 얼마인가요? 2 청소 2011/11/18 3,335
    38818 성신여대랑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중에 어디가 나은가요? 26 새벽 2011/11/18 9,949
    38817 꼼수 검열????]fta 2 달이맘 2011/11/18 1,451
    38816 FTA 처리되고나면 국가적 축제니 뭐니 하며 온통 난리겟죠 ㅠㅠ.. 3 막아야 산다.. 2011/11/18 1,407
    38815 현존최고센터 드와이트 하워드 농구화 리뷰 청순청순열매.. 2011/11/18 1,463
    38814 11 우언 2011/11/18 2,788
    38813 뿌리깊은나무, 선덕여왕 ~~ 어느게 낫나요? 10 gma 2011/11/18 2,449
    38812 저같은 이혼녀도 재혼할 수 있을까요? 42 우울 2011/11/18 20,216
    38811 꿈을 펼쳐라님~~~꿈해몽좀 해주세요 여유 2011/11/18 1,202
    38810 씽크대상판 어떤색이 좋을까요....제발..... 20 초보 2011/11/18 12,481
    38809 날인에 대해서 1 도장 2011/11/18 963
    38808 자유선진당 당대표실에 전화했어요 4 구름 2011/11/18 1,443
    38807 나꼼수29회 초대손님없구요. 지금 편집중이라네요 3 참맛 2011/11/18 2,609
    38806 **** 박희태 삼실에 전화했어요~의견 모아서 올린대요 12 막아야 산다.. 2011/11/18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