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에 외제차긁었다는 원글입니다

우울 조회수 : 11,399
작성일 : 2011-11-18 11:31:25
아침부터 남의 차긁고
무서워서 덜덜 떨다가, 그 차에 쪽지 남겨놓고, 
82들어와서 하소연했던 원글입니다. 

7시쯤 그랬는데, 아직까지도 연락이 없어
매도 먼저 맞는게 낫겠다 싶어 경비아저씨를 찾아갔어요. 
저희 라인에 사시는 분이더라고요, 
젊은 새댁같은 분이 나와서 보더니
연락줘서 고맙다고, 남들같은면 그냥 지나가기도 하는데 
고맙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차를 살펴보고나서 
별 거아니긴 한데, 본체쪽에 살짝 스크래치가 연결되어 있으니
조금 난감하긴 하다고 
신랑과 의논해보고 연락하겠다고 그러시네요. 

정말 다행히 좋아보이는 분이고, 
저더러 너무 많이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괜찮다고 그래주어서 
아아, 불행중 다행이다 소리가 절로 나오긴 했는데요. 
혹시 위에 쓴 본체 쪽 흠이라는 건
고친다면 견적이 얼마나 나오게 되나요? 
다시 또 걱정이.... 아까 어느분이 외제차는 수리가 아니라 교체가 원칙이라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많이 심란했거든요. 
미리 알고라도 있으면 나중에 제 남편에게 이야기하기도 편하고, 
저도 마음에 준비를 할 거같아서요. 
참 별거 아닌 자잘한 일로 두번씩이나 글을 올리니 민망합니다만
아침부터 아무것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답답한 아짐을 위해서 말씀 쫌 해주세요 ㅠㅠ
IP : 180.68.xxx.21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심정이 참..
    '11.11.18 11:35 AM (147.46.xxx.47)

    아시는분..최대한 댓글 많이 달아주셨으면 좋겟네요.

    에구..너무 노심초사하지마세요.제가 다 걱정되네요

  • 2. ..
    '11.11.18 11:39 AM (175.112.xxx.72)

    마음의 준비 하고 계셔요.
    외제차는 아주 쪼금 상처가 나도 값이 어마어마 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시다 별거 아닌 것처럼 넘어가면 다행인거구요.
    대부분 그렇게 쉽게 안넘어 갑니다.
    조금만 흠도 자신이 낸거 아니면 가볍게 안넘어갑니다.
    제가 살짝 페인트 볏겨진 것만으로 250이 넘게 보험처리한 적이 있어서리...

  • 3. 저도 수입차 타는데
    '11.11.18 11:40 AM (114.206.xxx.64)

    도장이 벗겨져 녹슬정도가 아닌 자잘한 스크래치는 그때 그때 수리하지않고 더 많이 생길 때까지 모았다가 일년에 한 번 정도 광택 처리할 때 손 봐요. 저 같으면 이웃이니 그냥 넘길텐데요.

  • 4. ..
    '11.11.18 11:44 AM (211.244.xxx.39)

    차종이 뭐던가요??

  • 5. ..
    '11.11.18 11:46 AM (116.34.xxx.222)

    저도 은색 벤츠 .. 비슷한 경우 인데요..

    운적석 문쪽 아래부분에 제차의 흰색 페인트 살짝 묻고
    스크레치 5센티 정도 보였는데..
    다행하게도..20만원주고 텐타 처리인가 하셨다고해서
    20만원에 해결 보았답니다..
    잘 해결 되시길..

  • 6. 우울
    '11.11.18 11:46 AM (180.68.xxx.214)

    BMW요. 어휴. 님같으면 정말 다행이겠지만,
    저, 위의 점 두개님, 그럼 보험처리하면 도대체 보험금할증이 얼마나 되시던가요? 혹시 기억나시는지..

  • 7. 너무..
    '11.11.18 11:50 AM (14.47.xxx.160)

    걱정마세요.
    빡빡한 사람도 많지만 의외로 좋은분들도 많아요.
    같은 동이고,스크레치도 크지 않으니 적당한선에서 처리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8. ...
    '11.11.18 11:50 AM (112.149.xxx.54)

    그 정도에 보험처리하면 상대방 차량도 사고기록 남아 중고로 팔때 불리해지니 님께 함부로 하지는 않을 겁니다.

  • 9. ..
    '11.11.18 11:55 AM (121.128.xxx.151)

    나쁜사람 만나면 수리하러 공장 간다고 랜탈비도 청구하더라구요. 에쿠스 하루 랜탈비가
    5십만원 2박이면 1백만원에 수리비 1백5십만원 토탈 250 들었어요.

  • 10. ..
    '11.11.18 12:01 PM (175.112.xxx.72)

    할증은 많이 안돼었어요.
    제차가 워낙 연세가 많이 든 할머니 차고 무사고였기 때문에 보험료 자체가 작아서...
    퍼센트가 있던데 기억이 안나네요.
    저도 보험에 외제차 사고 비용도 들어 있던터라 그정도였어요.

  • 11. ...
    '11.11.18 12:42 PM (121.137.xxx.104)

    그정도면 그리 많이 안나올거에요. 물론 본사공장에 보내면 교체가 원칙이고 엄청 비싼건 맞는데요. 그렇게 되면 그 차도 사고기록이 남거든요. 중고차 팔때도 사고차량이 될수있어 불리하죠. 아마 몇십만원 내에서 그리 비싸진 않을테니 걱정마세요.

  • 12. 3주전에..
    '11.11.18 6:51 PM (183.103.xxx.69)

    뒷차가 우리차를 박았어요. 제법 쿵했고.. ㅠㅠ

    뽑은지 한달된 bmw...

    범퍼에 기스가 살짝살짝 난상태..

    남편이 전차였다면 그냥 한5만원받고 보냈겠지만..

    새차여서..난감해했죠.

    가해차 여자분은 엄청 미안해 하시구요.

    bmw에서 와서 기사가 차를 가져가는데..제법 많이 박으셨네요 그러더군요.

    제가 보기엔 정말 미세한 스크레치정도인데..

    속에 열어봐야 속까지 상한걸 알수있다는 투로 설명했구요.

    교통비까지 얘기 나왔는데..우린 그정도로 부담주고싶진 않았어요.

    그쪽 차가 레조 같은 아주 오래된차였고..그래서..ㅠㅠ

    하루만에 차수리를 했는데..다행이 범퍼기스난것만 수리해서 40만원 나왔어요.

    가해차 여자분한테 문자가 왔네요.

    배려해줘서 넘 감사하다고..

    심한게 아니라면 50정도일꺼구요.

    심해서 전체 다 갈정도면 200~300까지 간다는군요.

    제가볼땐..저희정도로 나오지않을까 해요..

    넘 걱정마세요..그래도 차주가 좋은분 같아보이네요.

  • 13. 조마
    '11.11.18 9:21 PM (221.138.xxx.165)

    일이백이면 되지 싶은데요 외제차면...그렇게 많이 안나옵니다 스크래치면...

  • 14. 우울
    '11.11.18 9:38 PM (180.68.xxx.214)

    답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20~300까지라, 가늠이 가지 않네요.
    제가 잘못한 거지만, 일이백이라는 말에 가슴이 쿵 내려않네요.
    아이고, 그 차주 남편이 늦으시는 건지, 오늘은 연락이 없네요.(저도 남편에게는 아직 입도 못뗐어요)
    내일도 조마조마하게 기다려봐야 할 거같고, 참 죄짓고 사는 심정이 이런 건가 싶네요. ㅠㅠ
    낼부터는 주차고 주행이고간에 간떨려서 어쩌나 싶어요.
    하여튼 걱정해주신 82여러분, 감사합니다.

  • 15. 놀부
    '11.11.18 10:44 PM (220.125.xxx.163)

    나중 차주한테 연락오면 혜결이 어찌되었는지 꼭 올려 주세요

  • 16. 괜찮아요
    '11.11.18 10:55 PM (112.165.xxx.249)

    전 그 날 따라 뭐에 씌였는지 뽑은지 딱 1달,주차 되어 있는 오피러스 꽝 박았어요..
    그 차 코팅까지 되어 있었는데 ㅠㅠ
    같은 동에 교수님이셨는데 완전 새 차를 그리 박아서 얼마나 미안하던지요..

    견적이 무려 300백..
    근데 할증이 생각보다 덜 나왔어요..(지금 정확히 기억이~)
    1년에 이십 정도 였던걸로 기억나요..
    걱정하지말고 편히 게세요^^

  • 17. 아이고..
    '11.11.18 11:12 PM (183.96.xxx.157)

    그 마음 이해해요..
    차주가 그렇게 얘기한 건 남편되는 사람의 심성도 조금 반영된 것 아닐까요?
    최악의 경우 보험으로 처리해도 많이 할증 안 될 것같고 또 그런 때를 위해서 보험드는 거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잘 될 거에요.

  • 18. rrr
    '11.11.18 11:14 PM (116.37.xxx.135)

    저야말로 요 근래 차를 좀 많이 긁어봐서 ㅋ

    저 위에 벤츠 긁은거 덴트로 20만원에 하셨던 것처럼..
    요즘에 그냥 정비소 말구요.. 차 외관만 손봐주는 덴트 어쩌고 하는 데 되게 많아요
    비용도 더 싸고 어리버리 대충해주거나 덤태기 씌우는 정비소보다 더 깨끗하게 잘해줘요

    차가 좋을수록 비용은 조금씩 올라가는데요
    저는 소나타 앞바퀴 앞뒤로 찌그러지게 긁은거 15만원인가에 손봤었구요..
    그리고.. 또.. 앞바퀴 앞에서부터 옆에.. 앞문 뒷문 다 푹 들어가게 쫙 긁고 뒷바퀴 뒤까지 ㅜㅜ 긁은건
    60만원에 했어요..

    제가 첫 글은 못봐서 얼마나 긁은지 모르겠지만 주인이 그냥 별거 아니란 식으로 말할 정도면
    bmw인거 감안해도 몇 십만원선이지 않을까 싶어요...

  • 19. 어쩌나
    '11.11.18 11:17 PM (183.98.xxx.192)

    얼마전에 주차되어 있는 벤츠, 정말 살짝 범퍼쪽을 긁었는데 결국 교체. 2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여자쪽은 괜찮은데...하였는데, 남편이 너무너무 속쓰려해서 결국 교체하였습니다.
    주인이 좋은 사람이면 좋겠네요.

  • 20. ...
    '11.11.18 11:55 PM (121.162.xxx.97)

    그건 어떻게 수리하냐에 달린 것 같아요. 제차인 경우 전 주차하다가 기둥에 살짝 찧었는데 자차보험으로 250 나왔어요. 그리고 자가납부인가? 그거 50만원은 따로 내구요. 이궁, 담부턴 절대 외제차 안살려구요. 도대체 득이 없어요. 보험도 비싸구, 수리비도 비싸구...이건 뭐 외제차 뽀대밖에 이득이 없네요. 차라리 울나라 젤좋은 차 제네시스나 에쿠스? 뭐 이런게 나을 듯 싶어요.

  • 21. ..
    '11.11.19 7:56 AM (124.199.xxx.41)

    탁송비까지 포함해서요...45만원 정도..
    직원 DC비슷하게 싸게 한 경우입니다...
    제대로 하면 백만원 넘는다고...
    참 BMW이구요....마을버스 기사 아저씨 첫 출근에서 그랬다해서...최대한 싸게 해 달라고 통사정해서,,,
    아무튼 최대로 싸게 한 금액입니다.

  • 22. 저희 어무이
    '11.11.19 1:15 PM (175.206.xxx.26)

    2cm긁었는데 200 나왔네요 -_- 렌트비까지 줘야 했다는 ㅠㅠㅠㅠ 차도 서울까지 가고 ㅠㅠ

  • 23. 수리하겠다고 하더라도
    '11.11.19 3:07 PM (125.128.xxx.65)

    오십 정도 현금으로 드리고 끝낼 수 있으면 그렇게 마무리 하시고 보험처리 하지 마세요.
    보험처리 하면 이것저것 다 해서 렌트까지 하게 되고 그러면 몇백이 될 지 모릅니다. 오십 안넘으면 보험처리 하셔도 되지만 실제로 수리하면 그보다는 올라가니까요.
    상대가 실제 수리를 하고 안 하고는 따지지 마시고 오십 현금으로 끝내던가 아니면 보험 하셔얄 듯요.

  • 24. .......
    '11.11.19 5:16 PM (116.37.xxx.58)

    저도 여기 게시판에 님처럼 글올린적 있어요.. 같은 라인에 잘 아시는 분이었고요..
    근데 정말 수리가 아니고 교체더라구요
    화 안내시고 자상하게 말씀해주셔서 저도 기대했어요...
    근데 보험 할꺼지..? 하더니 결국 160 나왔습니다...
    ㅠ.ㅠ

    사람 좋은건 좋은거고...일은 일이고..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은 저같은 최악의 케이스까지 맘의 준비를 하고 계세용...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56 지금 대전 유림공원 모습 2 현장점검 2011/11/19 1,944
39155 이대공대어떤가요?~ 5 2011/11/19 3,008
39154 시어머님의 거짓말 2 3 그녀~ 2011/11/19 2,847
39153 나는 꼼수다 29회를 받았는데 4 이건뭔가요... 2011/11/19 3,023
39152 김장유감 8 ... 2011/11/19 2,477
39151 서리태가격?? 4 은효 2011/11/19 4,191
39150 남편 아침에 깨우기가 죽기보다 더 힘드네요. 10 정말싫다당신.. 2011/11/19 3,781
39149 대전 가시는 분들 시외버스를 이용하세요 3 분당 아줌마.. 2011/11/19 1,836
39148 아이 잘때 방온도 조절을 못하겠어요 ㅜㅜ 4 감기 2011/11/19 1,940
39147 나꼼수29회는 오늘 업로드안되구요 나는 꼽사리다가 떴습니다 4 유체이탈 2011/11/19 2,347
39146 어학연수후 들어올때 4 어학연수 2011/11/19 1,924
39145 요새 백화점에 오리털 잠바 나왔나요? 4 음.. 2011/11/19 1,912
39144 넘 착해도 사람사귀기 쉽지않나요? 10 데님 2011/11/19 3,146
39143 학교에서... 2 상담자원봉사.. 2011/11/19 1,175
39142 코스트코 양재점 일요일 아침 일찍 가면 사람 적나요? 4 코스트코 2011/11/19 2,986
39141 32살 자취생 이야기 진짜 웃겨요.(단, 점심식사 전인 분은 자.. 5 웃음조각*^.. 2011/11/19 4,058
39140 2 호야 2011/11/19 1,403
39139 김장하고 홍갓이 한 단 남았는데 어떤 음식을 할 수 있나요? 4 김치 2011/11/19 2,195
39138 시청역 9번 출근 근처 아침 먹고 면접 준비할 만한 카페 있나요.. 3 남동생누나... 2011/11/19 2,137
39137 네스프레소요..캡슐마다 용도가 다른가요? 5 질문 2011/11/19 2,234
39136 딸이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5 자식 키우기.. 2011/11/19 2,383
39135 본죽이 그렇게 더럽게 조리했나요? 17 ㅇㅇㅇ 2011/11/19 10,803
39134 오~미!! 쑥빵아 2011/11/19 1,352
39133 디베이트 교육, 명단에 없는 사람이 교육을 가면 어떨까요? 초등학교 2011/11/19 1,346
39132 아이 유치원 1년에 한번꼴로 옮긴다면? 4 유치원 2011/11/19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