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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낭제거수술

찬희맘 조회수 : 9,209
작성일 : 2011-11-18 10:10:52

저희 친정엄마가 어제 갑자기 급성 복통으로 거의 고꾸자지셔서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에 갔더니.

담낭결석(담석증)이라는데요.

 

들어보니, 수술 후유증도 많이 있다하는데....

내년이면 70되시는 노인인데......수술하면 어떨까해서요?

 

월욜일에 의사와 면담후...수술결정하는건데요.

통증이 있으니, 수술은 당연하다고 하는데....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실까요?

저희애들 봐주시느라 더 아프신건지...마음이 아프고요.

간단한 수술같아도, 노인이라 걱정이 많이 되요.

 

 

 

IP : 222.108.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8 10:16 AM (125.131.xxx.33)

    제가 3년전에 수술해봤어요..
    복강경수술이라 수술자국은 없는편인데..
    목으로 호스를 넣어서 하는거라..
    회복할때 목이 마니 아프고,,몇일은 말도 잘 안나와요..
    그것 빼고는 그리 위험한 수술은 아닌데요..
    어머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걱정하시나 봅니다.

  • 2. 저도
    '11.11.18 10:31 AM (211.51.xxx.98)

    3년전에 담낭제거수술을 복강경으로 했는데요.
    수술후에 오히려 소화도 잘되고 아무런 후유증이 없던데요.
    저의 경우는 강남성모병원에서 했는데, 코로 호스를 넣어
    목을 지나 위까지 연결해서 수술을 하더군요.
    그게 좀 힘들어서 울었었는데요. 여기 자게에서 그 후
    담낭제거수술 경험담을 보니 어떤 분은 아산병원에서 수술할 때
    코로 그 호스넣는 걸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큰 병원일수록 최신 기법이 있난 생각이 들었어요.

    암튼 수술 후에도 전혀 통증도 없고 소화도 더 잘되었는데,
    다만 장이 약간 예민해지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도 시일이 지나니
    장도 다시 원상으로 돌아왔어요. 걱정안하셔도 되요.

  • 3. 윗님
    '11.11.18 10:33 AM (119.67.xxx.242)

    왜 목으로 호스는 넣고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전 수술한지 8년차인데 복강경을 배 오른쪽으로 넣고 배꼽아래 절개해서
    담석(담낭제거)을 꺼냈지요..
    엄지 손톱만한 돌이 있어서 담낭 염증이 심했어요..

    가끔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가면 위내시경만하고..
    처방해준 소화제 먹어도 나중엔 차도가 없고
    복부에 가스가 차고 배가 너무 아파서 초음파를 했더니.......
    담석증이라더군요........허참~

    수술후 3일째 퇴원하고 일주일 후에 실밥 뽑고 끝이었답니다..
    담즙이 없어 소화가 안될 수도 있을거라더니
    너무 잘 먹고 소화도 더 잘되는거 같네요..

    걱정 하지않으셔도 될겁니다..

  • 4. ..
    '11.11.18 10:48 AM (125.131.xxx.33)

    흑~~ 저만 아프게 수술한건가요?
    저는 백병원에서 수술 했는데..(초진한 내과의사가 추천해줘서 간건데..ㅠㅠㅠ)
    마취가 깰때....목에서 호스를 꺼내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내가 에어리언 같앗다는...ㅠㅠㅠ)

  • 5. ..
    '11.11.18 10:48 AM (121.1.xxx.40)

    저도 아산병원에서 했는데 목에호스넣지는 않았어요...복강경수술이었구요.
    수술하고도 별무리없이 잘 지내고 있고요..
    옆침대 할머니도 70넘으셨는데 수술하시고 그다음날 퇴원하셨구요..
    대학병원에서 수술하시는 거니까 조금 덜 걱정하셔도 될꺼에요. 모든 수술은 다 위험하긴 하지만
    복강경은 좀 간단한 수술이구.. 아마 나이가 있으시니까 마취가 좀 걱정이시겠네요...
    또다시 담석때문에 아프실수도있으니까 수술하고 떼어내는게 더 편하실꺼에요..
    수술잘 하시고 몸조리 잘 하시면 될꺼에요..

  • 6. 찬희맘
    '11.11.18 11:01 AM (222.108.xxx.110)

    다들, 넘 감사합니다.
    이리 경험담을 적어주시니.....을매나 어찌나 감사한지 ㅠ.ㅠ
    애낳는거, 저리 가라 한다고 하니...
    정말, 그런가봐요.
    울엄마 아프단소리 잘 안하시는데...
    진통제를 두번이나 맞고 했는데도 계속 아프다고 하시네요 ㅠ.ㅠ

    어여, 수술날짜 잡아야할까봐요.
    다행히, 고기도 싫어라하시는 분이라,,,
    다행이네요.

    수술 날짜 잡고, 준비해야겠어요.

    진짜루 넘넘 감사합니다.

  • 7. 저도
    '11.11.18 12:08 PM (141.223.xxx.32)

    작년에 담낭제거수술을 했는데 담석이 있는 걸 몇년씩 모니터링만 하다가 담석이 내려와 담도를 막아 그만 췌장염까지 온상태였어요. 갑자기 너무 아파서 119에 실려갔었고 췌장염이 오니 몰핀도 안듣게 아프더군요. 담도에서 담석제거하고 그대로 입원한 상태에서 며칠뒤 췌장염이 가라앉은 후 담낭제거수술을 받았는데 아픈 것은 췌장염때문에 아팠었어요. 췌장염이 어느 정도 가라 앉은 후에는 아픈기운이 싹 없어져서 편안한 상태로 담낭제거술을 받았었어요. 담낭제거수술은 저도 내시경으로 배에 구멍 3개 내서 했고요. 수술자국도 1cm나 될라나 수술후 경과도 좋아 주말끼면 입원기간 길어진다고 이틀만에 퇴원시키더군요.
    너무 아프시다면 췌장염이 온거라 그런 건 아닌가 여쭤보세요. 저는 대구 카톨릭병원에서 했었는데 아주 고맙고 만족스러웠었어요.
    아파 죽겠다고 들어와서는 문제있는 부위 떼어내고 멀쩡하게 걸어 나가는 환자를 보시면 다른 과에 비해 외과의사 선생님은 정말 보람있으시겠다싶더라고요. 너무 너무 고마워서 퇴원하고 나눠 드시라고 외과에 사과 한 박스 보냈었다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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