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사고ㅠㅠ

우울 조회수 : 3,684
작성일 : 2011-11-18 08:27:32
오늘따라 일찍 학교가는 아이를 데려다주고
주차장에 주차하다가
남의 차를 쿡 박았네요. 놀라서 얼른 다른 곳에 주차하고 와서 살펴보니
그 차 앞에 두세줄 스크래치가ㅠㅠ

저처럼 둔한 사람은 평소에 차를 잘 보지도 않으니, 발견도 못할 크기이지만
넘의 차를 그래놓으니, 어째야 되나 싶어서 그 차 주변을 맴돌다가
쪽지에 주차하다가 그랬다.죄송하다는 말과 제 전화번호를 남기고 
올라왔어요. 

근데...근데...
그 차가 외제차라능~ ㅠㅠ
아, 어쩌면 좋아요. 휴대폰잡고 두근두근거리고 있어요. 혹시 몇백만원 나가는거 아닌지..엉엉..
무서워죽겠어요. 남편에게 들킬까봐 무섭고, 돈많이 나올까봐 무섭고..
IP : 180.68.xxx.2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8 8:31 AM (211.244.xxx.39)

    차에 전화번호 없던가요?
    바로 전화해주시지.......

  • 2. 우울
    '11.11.18 8:33 AM (180.68.xxx.214)

    너무 이른 아침(7시)이어서, 그 시간에 전화하기가 미안했어요. 지금 계속 주차장 마당을 베란다에서 보면서 두근거리고 있어요ㅠㅠ

  • 3. 사람 나름...
    '11.11.18 8:56 AM (218.234.xxx.2)

    정확한 건 자세히 카센터에서 봐야겠지만 스크래치 정도면 요즘 약이 잘나와서 그냥 처리되는데...
    이게 악덕 차 소유자 만나면 범퍼 안이 깨어졌을 거라며 통채로 갈고 청구하기도 해요..
    (제 주변에 그런 사람 있었음..

  • 4. 사랑이여
    '11.11.18 9:11 AM (14.50.xxx.48)

    적어도 님처럼 양심적인 사람이라면 그러려니 할 것으로 봅니다.
    사고내용이 스크랫치인데 그 정도라면 님의 양심을 높이 살 것입니다.
    요즘 사소한 사고를 내고도 고성을 지르면 자기합리화를 하는 인간들이 많잖아요. 그런 점을 충분히 고려할 줄 알고 님의 착한 양심을 절감한다면 그냥 괜찮을 것으로 봅니다.
    나같으면 그렇다는 말이죠.
    그런데 만일요, 악의적으로 나오면 보험사에 전화를 해서 단가를 계산하라고 하면 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모든 것은 보험사에 맡기면 되니까요.

  • 5. ....
    '11.11.18 9:31 AM (14.47.xxx.160)

    약간의 스트레치던 아니던 남의 차에 흔적 남겼다면 연락하는게 맞지요.
    융통성이 없다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연락없이 그냥갔다 cctv돌려 걸리면 무슨 망신인가요?

    저는 그래서 가능한한 외제차옆에는 주차 안합니다.
    나름 운전 잘한다 자부하면서도 외제차만보면 괜시리 주눅들어 운전이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닙니다.

  • 6. ..
    '11.11.18 9:35 AM (211.244.xxx.39)

    울동네에 ocean7님 같은 생각 가진 사람 살까봐 겁나네 -_-

  • 7. queen2
    '11.11.18 9:39 AM (175.211.xxx.59)

    헐 ocean7 님 그건 긁어놓은 사람이 가져야할 마인드가 아닌데요. 당한사람이 그런마인드면 고마운 거지만. 그게 무슨 융통성이에요. 그 차 주인이 그거 고쳐놓으려면 돈이 얼마가 들어갈지 아세요?

  • 8. 헉...
    '11.11.18 9:39 AM (122.32.xxx.10)

    저는 ocean7님 댓글이 이해가 안되네요. 진짜 같은 동네 살까봐 겁나요.
    그런 융통성은 받힌 사람 입장에서 발휘하는 것이지, 받은 사람이 발휘할 건 아니죠.
    그러다가 cctv 돌려서 잡히기라도 하면, 한 동네에서 무슨 망신을 당하려구요.. -.-;;

  • 9. 저도 헐,,,,
    '11.11.18 9:44 AM (180.65.xxx.2) - 삭제된댓글

    ocean7님 같은 분은 평생 옆에 안살았으면 합니다.
    사고낸 사람이 취할 행동은 아니지요.
    사고 당한 사람이라면 세상이 훈훈해지겠지만.......

  • 10. 나도 헐..
    '11.11.18 9:48 AM (121.187.xxx.113)

    ocean7님 뭔가요 정말...
    남의 차를 긁어 놓고 그냥 가는게 융통성이라니..
    그동안 주차장에 주차한 내 차 긁어 놓고 그냥 간 사람들이 저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cctv 돌려서 망신주지 않고 융통성을 발휘한 나한테 화가나네요..ㅠ.ㅠ

    원글님, 심난하시겠지만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 11. 보편적 상식
    '11.11.18 12:02 PM (221.138.xxx.132)

    항상 하는 생각인데, 사람들이 보편적인 상식정도만 갖추고 있어도 살만한 세상일겁니다~
    ocean7님 같은 사람들 때문에 사소한일에 스트레스받고 얼굴 붉히고 하는거죠.

  • 12. 외제차 수리
    '11.11.19 3:03 PM (175.205.xxx.170)

    제 차가 벤츠인데요,
    언젠가 제가 주차장에서 사람 피하다가 시설물을 잘 못 보고 옆을 그은 적 있어요.
    자차로 수리하고도 돈이 80만원 이상 나갔는데요,
    할증이 아주 심하게 올라가구요,
    문제는 다음에 보험사에서 제 차의 보험연장을 못해주겠다고 하더이다...
    하여간에 그 다음에 보험은 다른데로 했는데
    이번엔 다른 사람이 제 차를 긁어놓았어요.
    앞의 범퍼하고 펜다를 긁은 건데 범퍼 교체는 안하고 범퍼하고 펜다의 도색만 했는데도 200가까이..

    이런 비싼 차는 블랙박스가 있으니까 다 찍히거든요.
    누가 긁어놓았는지요.
    그러니까 긁어놓고 가버리면 블랙박스 영상으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그거 다 자손으로 처리하자면 제 차의 보험 할증만 높아지니까요.

    한번은 다른 사람이 긁어 놓아서 겉보기에는 도색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는데
    그게 카센타에서 잘 닦으니깐 감쪽같아져서 그냥 경찰에 신고 안하고 넘어간 적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933 감기 몸살로 완전 몸이 넉 다운 됐어요 4 ㅜ ㅜ 2012/03/21 1,788
86932 이정희의원을 보면서 국회의원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23 .. 2012/03/21 2,657
86931 공천위원 "靑이 '공천 명단' 보내왔다" 1 세우실 2012/03/21 1,214
86930 근저당설정비 환급에 인지세는 누가냈는지 어떻게 아나요? 4 2012/03/21 1,326
86929 우리시댁은 고기구울때.... 27 나도비법 2012/03/21 7,582
86928 프라다 패브릭 가방 예쁜 모델이 뭐가 있을까요? ㅇㅇ 2012/03/21 2,638
86927 카카오톡 유료화된다는데 11 미소 2012/03/21 3,812
86926 건강 및 신체발달도 타고나는것이 분명하네요. 1 tkfk 2012/03/21 1,148
86925 저도 피부관리 비법 아주 간단한거 하나 34 반지 2012/03/21 16,173
86924 김지수 열애 후 심경고백 했네요 14 .. 2012/03/21 16,714
86923 좀전까지 지옥을 경험했어요. 7 ,, 2012/03/21 4,291
86922 6개월아기 침독... 낫긴 낫는건가요?ㅠㅜ;;;;; 9 음... 2012/03/21 11,097
86921 교복 스웨터 1주일만에 보풀이 심한데 반품 안된다네요. 13 검은나비 2012/03/21 2,094
86920 영어로 장애를 표현할때 여러가지가 있어 선택이 힘들어요 4 어려운 영어.. 2012/03/21 4,172
86919 [좋은글] 법정-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46 행복바이러스.. 2012/03/21 18,895
86918 나이가 들면서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가 별로네요 39 이런 현상 2012/03/21 10,598
86917 묵주기도 제가 하는게 맞나요? 9 기도 2012/03/21 3,356
86916 해석좀... 까막눈 2012/03/21 818
86915 뒤늦게 난폭한 로맨스 봤는데 너무 재밌네요 5 드라마.. 2012/03/21 1,398
86914 촛불때 삼양라면 구매했든 사이트 ... 없어졌나요?.. 2012/03/21 802
86913 딸이 오디션을 본다고 그러네요 2 클립클로버 2012/03/21 2,304
86912 떡복기알바 7 초보알바 2012/03/21 2,718
86911 방송도 지키고, 종편도 쫓아내고...가장 간단한 방법! 1 yjsdm 2012/03/21 1,027
86910 완전 간단한 돼지고기 간장양념 비법,,, (돼지갈비 맛이 나요).. 143 송내주부 2012/03/21 15,176
86909 "한국인 81%, 현재의 생활에 만족못해" 세우실 2012/03/21 1,100